진심의 바깥
이제야 지음 / 에피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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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시인 님의 두번째시집 #진심의바깥 인데요.시가 너무 좋아서 형광펜 긋고 싶은 맘으로 읽었어요.실제로는 형광펜 못 칠했어요.책에 줄긋고 모서리 접고 그러는거 못 하는 사람.책갈피를 쓰고 스티키포스트잇은 붙이는 사람 북캣냥입니다.

시집의 끝에 인터뷰가 있는데 #이제야시인님 이 지독히도 장필순과 이소라를 들었다고 해서 어찌나 반가웠던지요.저 약간 허스키음색이라고 나름 자부하고 나의외로음이널부를때 와 바람이분다 노래방애창곡이거든요.이렇게 듣는 음악같은 사람 만나면 마냥 말걸고 대화를 나누고 싶어져요.

시들이 어쩜,다 하나같이 좋을 수 있나요?보통 시집 한 권 다 읽어도 딱 내 맘에 꼭 드는 시가 한 편도 없을 수 있는데 이번 시집의 시들은 다 하나같이 내 얘기하는거 같고 막 다이어리에 옮겨적고 싶어지는거 있죠.

시인님도 노을지는 바다 거고 싶댔는데 저도 노을지는 바닷가를 보며 깡소주 드링킹하며 한 편 한 편 다시 곱씹어 읽어보고픈 마음 드는거 있죠.저 사실 몇 년새에 술이 줄어서 소주 끊었는데 하아~이 시집은,맑은 소주랑 딱 어울리는 너낌이럴까요.아 안주는 닭발ㅋㅋㅋ소주를 부르는 맑고 깨끗한 시였어요.참 시속에는 술이란 단어 전혀 안나와요.저만의 느낌인거죠.

참 제가 젤 와닿았던 시는 #아무도늙지않는밤 이란 시에요.내 생애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인데 이 시에서는 어제 오늘과 내일이란 시어가 위치가 바꿔져있는 느낌이랄까요.

📚
내일은 더 슬펐으니까 어제는 더 좋을 거라고
몫몫이 두 계절을 바르게 지나가기로 했지요
어제 나는 시를 써야하니 내일은 푹 잤습니다
아무도 늙지 않는 밤이었습니다
📚
AI시대 다들 속도를 이야기하고 효율을 이야기할 때 잠시 멈춰서 시를 읽고 싶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북라이트 2개 밝혀서 시집과 찰칵 해보았습니다.
이제야시인님의 세번째 시집도 어제처럼 내일과 같이 기다려볼게요.

@epoke_studio #에포케스튜디오 #시집추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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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
줄리애나 배곳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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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북 #우주에구멍을내는것은슬픔만이아니다 를 읽어보니 #줄리애나배곳 작가님의 #소설 들이 다 궁금하네요.첫번때 단편 #포털 은 딱 #SF소설 느낌의 단편이고 영화로 제작된다면 시각적으로 감동적인 요소를 넣을 수 있을 듯 했어요.

영상화에 최적화된 단편들은 넷플 디즈니 파라마운트같은 대형제작사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고 하는데 2편의 #단편소설 을 읽어보니 과연 그럴만도 하다싶네요.

특히 2번째 단편 #당신과함께있고싶지않아요 는 재수없는 연애상대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장치다 모든 앱에 의무화된 근미래가 배경입니다.안전이별 교제살인 데이트폭력의 시대이니 폭력적인 남자,여자는 데이트시장에서 사라져야 마땅하다는 생각으로 연애신용점수매기기가 고안되었고요.
데이트앱에서 꾸준히 낮은 점수를 받아 영구퇴출처분을 받으면 팔찌를 장착하게 되고 그 팔찌가 재수없는 연애상대라고 낙인찍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게 됩니다.참 팍팍한 미래사회네요 ㅋㅋㅋ

나는 퇴출자모임에서 만난 벤과 사랑에 빠진 척 연기하며 데이트어플점수를 끌어올려 데이트앱에 다시 돌아갈 계획을 수립합니다.그런데
벤(알고보니 필 스테그먼)이 자신의 존재를 밝히며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우리는 모두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 복잡한 존재야.누구나 그래.인간을 그렇게 쉽게 분류할 수는 없는거야."
허걱 알고보니 형문제로 억하심정있던 동생의 의도된,접근이었네.바뜨 웬수같은 년한테 또 사랑에 빠진 나 자신 우째쓸까나ㅋㅋㅋ
소설속에서 나(여자)이름은 안나오는데 꽤 개구리를 좋아하는 여성이에요.사랑하지만 갖고 놀다가 먼저 밟아버리고 없애버려야 직성이 풀린답니다.그 행동들도 알고보면 버림받기 싫어서가 아니었을까?버림받기전 내가 먼저 부셔버려.이 단편제목도 왠지 역설적입니다.[당신과함께있고싶지않아요]란다.그녀의속마음은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요 아닐까?

그녀에게 데이트상대자들이 좋은 점수 줘서 데이트어플로 정상적으로 돌아갔길 바라며.앞으로는 조립개구리 먼저 밟아버리지 말기 약속🤙

#단편소설추천 #SF소설추천 #영미소설 #인플루엔셜출판사 @influential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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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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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의무한도전 을 개정판으로 만났어요.
이 책은 한국에 2018년 출간된 적이 있고요.표지에서도 살짜쿵 느껴지는 #겨울스포츠 의 기운^^;; #히가시노게이고 소설가님 의 #스노보드 #덕질에세이 랍니다.40대나이에 #아저씨스노보더 로 거듭난 히가시노소설가님.#스노보더 가 되고나서도 #소설 은 꾸준히 쓰셨네요.와 본업층실 취미생활도 누리는 대단히 성실한 작가님이셨어요.
물론 평소에도 소처럼 마감,마감을 외치며 소설 찍어내는 공장가동중이 아니실까?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에 늘 놀라곤 했는데요.이 #에세이 를 다 읽고난 후엔 경외심까지 드네요.히가신이 맞았네요ㅋㅋㅋㅋ히가시노작가님은 사람이 아니무니다 신의 경지에 올라섰으며 본업천재겸 #겨울스포츠마니아 였으무니다ㅋㅋㅋ

이 스노보드에 빠진 후 스키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소설로 창작했고 저 역시 #연애의행방 등의 소설을 읽은 기억이 나네요.여윾시 작가는 발로 뛰고 취재하고 엉덩이로 소설을 써야하나봅니다.본인의 취미생활중에도 소설창작의 끈을 항상 붙들고 살고 에세이집 안에 단편소설 3편도 들어있답니다.

늘 호흡이 긴 장편소설이나 미스터리소설시리즈에 익숙했던 독자라면 힘빼고 가볍게 재밌게 쓴 #취미생활에세이 도 추천합니다.
전 이 책 읽으면서 '히가시노소설가님 진짜 아재시네ㅋㅋㅋ.'하며
'히가신도 인간이구나.' 하며 찐아재의 향기에 잔뜩 취했잖아요.북캣냥은 실없는 아재개그 좋아하는 편이고 웃음허들은 아예 없는 편입니다만ㅋㅋㅋㅋㅋ

에세이가 쓰여진게 2002년~2004년겨울기간인데 지구온난화로 춥지 않는 겨울이 되가고 있어 염려하는 모습이 나와서 겨울이 계속 따뜻해진게 최근의 일이 아니었구나 알게 되었네요.
#스키 를 즐기는 작가들과 같이 스키장 가서 뒷풀이하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본인의 팬이었다가 정식으로 추리소설가로 등단한 작가를 만난 에피소드 진짜 웃겼고 남자들 술자리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에 또 웃음이 터졌습니다.이렇게 솔직한 에세이라니요.

허참 히가시노작가님 넘사벽인거 아시죠?스노보드 나도 배우고 싶게 계속 덕질권유 시키는 에세이였습니다.
#소미미디어 에서 나오는 히가신 소설도 좋지만 쉬어가는 느낌으로 요론 #산문집 도 참 재밌네요.
앞으로는 또 어떤 대상에 빠지게 되실런지 솔직담백유쾌한 에세이 또 기다려볼게요.

#에세이추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somymedia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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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되려고 - 고통을 이겨 내면 극락왕생!
뉴진스님(윤성호) 지음 / 더모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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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잘되려고 #뉴진스님 #윤성호 님이 쓴 #자기계발 겸 #에세이 읽었어요.에세이지만 #자기관리비법 들을 상세하게 알려주어서 읽는 내내 도전받을 수 있었어요.

2023년에 유튜브개정이 해킹되서 절망한 나머지 책상아래에 웅크리고 있던 #개그맨윤성호 가 조계사 스님께 법명 뉴(new)진(나아갈 진)을 받고 부캐릭터로 활동하며 대만 태국등에 디제잉공연을 하러다니게 된 일까지 가감없이 솔직하게 쓰여있어 좋았아요.
유퀴즈 나와서 들은 이야기도 다 책에 있어요.중국 가서 2년동안 중국어회화 배워서 대만공연에서 써먹을 수 있었고요.혹 몰라서 영어도 꾸준히 계속 공부하고 있답니다.

복은 버티는 사람에게 온다고 하고 운칠기삼이란 말에는 그 운대가 올때 그 운을 낚아챌 수 있게 미리 준비하고 노력해야만 한다네요.구구절절 다 공감가고 맘에 와닿아서 지금 난 지지리도 운없는 사람이야.난 멀 해도 안돼.하며 낙심한 분들도 다 읽으시면 좋을 책이에요.

성가대에서 10년이상 봉사중이고 신앙이 있는 사람이지만 저는 언니따라 절에도 가고 좋은 말씀은 늘 챙겨들어요.
종교를 떠나 이 책 자체가 주는 긍정의 힘이 좋았고 유신론자의 입장으로 쓴 부분-신은 있다고-또한 좋았어요.

요즘 어린 사람들은 아예 무신론자들도 많고 종교도 없다고 하네요.꼰대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신을 인격적으로 만났었고 치유의 경험도 있기에 신은 분명 존재한다고 믿어요.

뉴진스님이 기도하는 방식에 격한 공감했고 종교를 떠나 윤성호를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대한민국 미혼중년남성(반백살 다 되가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꼭 이 책 읽어보세요.
저는 #얼마나잘되려고이러는거야 하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어쩜 저보다 더 긍정킹을 만난 듯 해서 참으로 유쾌한 독서를 했답니다.

참 저 뉴진스님보라토크 오늘 가요.애들 저녁 채리놓고 가야해서 이만 총총.

#더모던출판사 #이또한지나가리라 #고통을이겨내면극락왕생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mir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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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
정명섭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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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 오컬트 조선판 #다크판타지소설 읽었어요.평소 #판타지소설 그닥인 지극히 현실적인 처자 북캣냥인데요.허거덩 이 #소설 왤케 설득력 있는거죠?

소설속 주인공 송현우는 절친 이명헌의 여동생과 혼례를 치른 밤 검은 안개가 엄습하고 집안 사람들은 두 명 빼고 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죠.현우는 사랑하는 아내 존경하는 아버지를 죽인 기억이 없는데 노비 덕출과 덕출아들 덕이가 범인으로 송현우를 지목하고 억울하게 누명 쓰고 옥에 갖혀 모든 희망을 잃고 자결하지만 알수 없는 힘에 의해 부활되어 밥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고 잠을 자지 않아도 곤고하지 않은 존재가 되버리죠.
물론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먹는 척,자는 척 하는데요.

사랑채 병풍에 피로 무원이라 써있고 외팔이(눈하나 없는 이),한쪽팔 없는 이,한쪽 다리 없는 이 세 명이 살인현장에 나타난 환상을 본 현우는 무원이란 곳으로 떠나게 되는데 그의 든든한 조력자 진운과 검은 개 어둠도 함께 길을 떠납니다.

원래도 길을 떠나면 그때부터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지는 법.현우 절친 명헌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뒤를 쫒지만 점점 현우의 짓이 아닐거 같다는 진실을 엿보게 되고요.소설의 끝은 내 다시 돌아오리다~하는 느낌으로 마무리되어서 2탄 나올거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어쩜 #정명섭소설가님 은 요런 시대극도 어찌나 잘 쓰시는지요.현우는 그 비극이 없었다면 #암행어사 로 조선팔도의 탐관오리들을 벌하며 살았을텐데요.
어둠속을 걷지만 백성들의 고단함과 힘듬을 알아채고 도움을 주려는 모습이 참 히어로셨네요.

#정명섭작가님 비쁘신거 잘 알고 있지만 #소설암행 여기서 끝낼거 아니신거죠?
조선시대의 다양한 기담과 전설들을 더해 또 써주십셔🙏🙏🙏

같리 읽고 싶은 이야기 #텍스티 #장편소설 #장편소설추천 #귀신이된암행어사 #소설추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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