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안녕! - 2011년 제1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39
한자영 글.그림 / 비룡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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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나타나는 달팽이 지렁이 거북이 삼총사!

특히 30개월 태웅이는 징그러운 곤충이나 동물을 무지 좋아하는 특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어요.

어린이집에서 나비야놀자 체험관을 갔는데 장수풍뎅이가 너무 무섭다고 우는 친구가 있는데 웅이는 만져보기까지 했답니다.

비야 안녕 책을 보면서도 태웅이는 지렁이를 제일 좋아라합니다.

그림이 동양화처럼 여백의 미가 살아 있어서 책을 읽어주면서도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가질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비내리는 풍경을 의성어 의태어로 다양하게 표현해주어서 장마철인 요즘 톡톡 툭탁툭탁 하는 빗소리가 들리지?하고

말을 걸어주며 책을 보여준답니다.

한참 말이 늘어가는 울 아들한테 신선한 언어자극이 많이 되고 있네요.

그림과 글을 한 작가가 써서 그런지 그림과 글이 너무 잘 어우러졌어요.

책을 읽어주니 엉금엉금거북이가 인상적인지 또 거실을 한참을 엉금엉금 기어다니더라구요.ㅎㅎㅎ

이렇게 책을 통해서 몸으로 표현도 해보고 또 책속의 지렁이가 된 마냥 비에게 안녕 인사도 해보구요.

다양한 상상력을 책을 통해서 키울수 있어서 좋았네요.

상상력은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고 간접 체험시켜주지 않는다면 나올수 없는거라고 들었어요.

창의력이나 상상력은 그만큼 간접체험 직접체험등이 바탕이 되어야지 나올수 있는거라네요.

비가 오면 아이와 아파트 앞 놀이터 공터에 나가보려구요.

책에서 봤던 지렁이 달팽이는 만날수 있을듯 하네요.거북이는 만나기 좀 힘들지 않을까?싶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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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엄마 상상 그림책 학교 1
레베카 콥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상상스쿨 / 2011년 6월
품절


30개월 태웅이와 이 책과의 만남은 정말 필연이었나봅니다.

6월22일 저녁 태웅이랑 숨바꼭질 놀이를 한다고 쪼그려서 숨어있었어요.30주 임산부치고는 좀 무리하게 놀아주었지요.

갑자기 팬티에 뭐가 팍~!터지는 느낌이 들어서 보니 피가 흐르는거있지요.

그리고 남편한테 빨리 퇴근해서 오라는 전활 하고 누워서 아들한테 읽어준 책이 보고싶은 엄마랍니다.
읽어주면서 난 자꾸 감정이입이 되서 막 눈물이 날려고 하는거예요.

참 어찌보면 내 상황과는 다른 정말 하늘나라에 간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이야기인데도 갑자기 임신후반기에 피가

나고 그러니까 처음 겪은 이런 일에 당황도 되고 책 내용도 너무 슬퍼서 책의 마지막쯤엔 막 울먹였어요.

아들도 같이 슬퍼하면서 책을 보더라구요.

그 이후로 제가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6일 그리고 큰 병원에 가라고 해서 10일간 있다가 오늘 저녁 집에 왔어요.

큰 병원에선 분만실 바로 옆 고위험 임부실에 있어서 어린 아이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해서 거의 생이별을 하고 있었지요.

오늘 저녁 어린이집에 간 아들이 집에 오니 절 보더니 막 낯설어하는거예요.

내가 먼저 엄마가 집에 있으니 좋지?하고 물어보니 끄덕이네요.

그리고 보고싶은 엄마 책을 같이 보았답니다.엄마는 어디있지?하면서 찾아보라고 책을 보여줬더니 책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네요.

마지막 책 귀절이 가슴에 팍 와박히네요.

엄만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니까요~언제까지나 잊지 않을거예요~하면서 끝나거든요.

잔잔한 수채화를 보는 듯한 그림과 감성을 자극하는 글 제가 퇴원해서 다시 본 책은 이렇듯 우리 모자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져다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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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둑 그림책 도서관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황인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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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태웅이는 곰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나무도둑 책표지를 보자마자 싹둑 잘린 나무보다 빨간 모자를 쓴 곰을 더 열심히 살펴보더라구요.

특히 곰발바닥이 없는 특이한 나무도둑 곰이였답니다.

숲속의 나무들이 사라지는 걸 이상하게 여긴 숲속 친구들이 나무도둑을 짐작 못했던 이유도 곰발바닥이 없었기 때문이었나봐요.

결국 도둑으로 몰린 곰은 법정에서 진실하게 얘기했어요.

숲속에서 열리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싶었다구요.

사실 숲 속 친구들 모두 1등을 바라고 있었을텐데요.

곰친구는 나무를 잘라다가 종이를 만들어서 종이비행기 날리기 연습을 하려고 했다고 고백을 했답니다.

마음 넓고 따스한 친구들은 곰을 위해 아주 아아주 큰 종이비행기를 만들어서 곰을 태워서 날려주었어요.

그리고 숲 속의 나무들을 거의 다 잘라버린 곰은 다시 나무 심는 벌을 받았답니다.

웅이는 이 긴 얘기를 다 이해하며 듣지는 않았지만요.

친구의 잘못을 감싸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배웠으면 해요.

사실 요즘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제일 잘나길 바라고 일등을 바라며 키우게 되요.

저 역시 마찬가지랍니다.30개월인데도 영어도 공부시키고 있구요.한글도 곧 시키려고 하구요.

하지만 다른 어떤 공부보다 친구의 약점이나 친구의 허물을 욕하고 험담하는 건 나쁜 것이고 친구의 나쁜 점을 도닥여주는 착한 마음씨를 먼저 지닐수 있도록 우리 아이를 가르치고 싶네요.

특히 나무도둑 책을 읽고 나니 더욱 더 그래야겠다는 확신이 들어요.

한글 공부 조금 더 있다 시켜야겠어여.나무도둑 책 자주 읽어주면 어떤 한글 교육보다 더 좋은 인성교육이 될듯 하네요.

그림책은 영유아만이 보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 나무도둑을 보며 느꼈답니다.

제 초등학교 시절까지 생각나면서 숲 속 친구들처럼 나도 저런 친구가 내 주변에 있었나?하고 돌아보게 되었어요.

이 책 두고 두고 우리 아들한테 읽혀주고 싶은 따뜻한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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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이야기 읽어주는 그림책
애플비북스 편집부 지음 / 애플비 / 2011년 4월
절판


태웅이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예요.특히 소리가 나오고 직접 조작해서 볼 수 있는 책들을 좋아하거든요.

돌무렵에서 두 돌까지도 까꿍놀이 관련 책을 무지 좋아했구요.

요즘은 팝업북 갖고 놀아요~혼자서도 너무 잘 놀아서 아이가 스스로 책볼수 있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을 제 스스로도 많이 찾아보고 아이에게 접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엄청 게으른 엄마라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도 귀찮아하는 스타일이예요.

저 역시 책읽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왜 그렇게 아이 책 읽어주는게 귀찮으지요?

저의 고민을 꿰뚫어 봤는지 애플비에서 이야기읽어주는그림책이 새로 나왔더라구요.

태웅이는 이야기읽어주는그림책 신데렐라를 보면서 신데렐라가 12시 종이 땡하고 치자 급히 사라진 장면에서 그 이야기에 흠뻑 빠져서는 종소리가 들리면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호홋~태웅이가 왕자한테 감정이입을 한건지 아님 신데렐라한데 감정이입이 된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30개월 태웅이는 이야기읽어주는그림책이 너무 좋은가봐요.

취침하기 전에도 책을 읽어달라고 조르는 울 아들~제가 늘 자장가 불러줘서 재웠는데 요즘은 책을 들고 오네요.

그래서 버튼으로 콕~눌러서 책을 들려줍니다.

임신30주차 예비맘이기도 한 저는 이런 책이 얼마나 고마운지~옆 단지 아파트 사는 형님네 딸한테도 이 책 선물해줬네요.

형님네 맞벌이고 울 시어머님이 40개월 외손녀를 데리고 있거든요.나이가 있으니깐 책 읽어주는 거 장난감 갖고 놀아주는거 너무 힘들어하시고 부대껴하셔서요.8살 초등학교 일학년 외손주도 같이 돌보고 있어요.

어제 삼계탕하라고 영계랑 통마늘 찹쌀 등등을 사가지고 오셨길래 어머님 책 안읽어주셔도 알아서 읽어줘요~!하고 드렸답니다.

그림도 너무 이쁘고 이야기읽어주는그림책의 목소리도 구연동화를 너무 잘 해서 제가 읽어주는 것보다 더 집중을 잘하더라구요.

울 아들~애플비 덕분에 책을 더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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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아이 낳는 태교 동화 똑똑한 아이 낳는 태교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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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소가 엮은 똑똑한 아이낳는 태교동화라는 책~

태교동화라고만 보기에 너무 아까운 주옥같은 글들이 많아요.

동서고금을 다 통틀어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있어서 29개월 아들한테도 자기 전 머리맡에서 읽어주고 싶더라구요.

간단하게 글을이 엮여 있어서 아무 장이나 딱 펼쳐서 읽어줘도 좋은 글들이예요.

그리고 이쁜 그림과 함께 감성태교도 할수 있게 해놨구요.

간간히 작은 칸을 만들어서 음식태교,과일태교,지혜로운 엄마의 영어태교,태아의 감성을 키워주는 만다라 태교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위인태교라고 해서 소크라테스,파블로 피카소,에이브러햄 링컨,헤라클레스와 두 여인이란 코너도 있구요.

정말 책 한권이 너무 알차더라구요.

두뇌 자극 똑똑한 클래식 시디도 있는데 틀어서 들어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너무 좋은 선율이어서 낮잠이 솔솔~

오더라구요.

27주차 임산부인데요.산부인과에서도 낮잠을 자면 좋다고 해서 간간히 낮잠을 자는데요.그때마다 두뇌 자극 똑똑한

클래식을 들어준답니다.

원래는 클래식을 잘 안들었는데 듣다보니 클래식만큼 멋진 음악이 없는 듯 해요.

가사가 없으니 내가 흥얼거리며 가사를 만들어 들을 때도 있고 첫째가 말 안듣고 속상하고 버럭 할때 들어도 마음이

금방 진정되고 좋더라구요.

첫째때는 태교동화라고 따로 책을 사 본 적도 없었는데 둘째 출산 앞두고 둘째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태교도 더

많이 해주고 싶은 좋은 것도 많이 들려주고 싶더라구요.

남편이 딱 둘이면 충분하다고 셋째 계획은 없다~하고 못 박았거든요.ㅎㅎㅎ

출산때까지 똑똑한 아이 낳는 태교동화 보면서 좋은 생각 많이 하며 이쁜 것만 보고 태교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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