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넘어 2005-10-07  

사람잡는 계절
9월 내내 그리고 10월달도 이어서 몸이 맛이 가는 걸, 목욕탕 온도계를 얼음에 넣을 때 수은주가 뚝뚝 떨어지는 거처럼 확연히 느낌니다. 오늘 무시무시한 독감기사가 올라와서 '내가 혹시 저거 걸린거 아냐'하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작업은 이제 막바지입니다. 뜸이 제대로 들어야 밥맛이 난다고 허섭스런 변명을 늘어놔 봅니다.^^* 무슨 대단한 걸 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떠버린 듯한 느낌도 듭니다. 돌바람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돌바람 2005-10-07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아프셔서 어쩌지요. 작업이 막바지라니 그게 제일 어려우시겠어요. 저도 이번 일 마치면 겨울 잠 좀 자보려고 이리 극성이랍니다. 겨울 양식 비축해놓는 무릇 겨울잠 자는 녀석들의 가을이 이리 분주했으리라 짐작만 할 뿐이지만, 그러기 위해선 몸을 좀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도 기운 내시길 응원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