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azor‘s Edge

면도칼의 날카로눔 칼날을 넘어서기는 어렵나니.
그러므로 현자가 이르노니, 구원으로 가는 길 역시 어려우니라.

- 카타 우파니샤드

지금껏 이렇게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소설을 시작해 본 적이없다. 내가 이 글을 소설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단지 마땅히 붙일 다른 이름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줄거리다운 줄거리도 별로 없고 결말이 죽음이나 결혼으로 끝나지도 않는다. 
죽음은 모든 것을 끝내며 따라서 포괄적인 결론이다. 
결혼 역시 꽤 괜찮은 마무리 방식이지만, 고상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해피엔딩이라 부르는 것을 비웃어야 한다고 경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결혼으로써 이제 필요한 이야기는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정상적인 본능이다.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남자와 여자가 하나가 되면 그들은 생물학적 임무를 완수한 셈이고 이제 관심은 그다음 세대로 넘어간다. 그러나 나는 독자들에게 정해진 결론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 P9

그의 삶이 끝나 후 그가 지구상에 체류했음을 말해 주는 흔적은 강물에 던져진 돌이 수면에 남기는 흔적만큼도 못 될지도 모른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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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없으면 감각도 없는 법이다. - P274

"그 사람들은 늘 그 모양일 겁니다. 탐욕은 파괴적인 것이죠. 그리고 노부인은 자손들으루하나 같이 자기와 닮은꼴로 길러냈어요. 받으려고만 하지 절대 내주지는 않는 사람들입니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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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로버트, 다른 나라에 간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어.
나도 벌써 그런 짓은 모조리 해 봤어.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옮겨 다닌다고 해서 너 자신한테서 달아날 수 있는 건 아냐.
그래 봤자 별거 없어."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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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n Also Risies.

<작품 해설> 중에서
기자로 있을 때 그는
"누구의 삶이든 진실 되게 말하기만 한다면 한 평의 소설이 될 수 있다 "
라고 말란 적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은 헤밍웨이가 곧 자신을 두고 한 말로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다.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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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바로잡을 틈도 없이 그녀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말았다.
젊음이란 성숙과 분별에 이루는 과정에서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르기 마련이거늘.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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