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는 자신이 근본적으로 아주 적은 것만을 알고 있다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 바로 그 때문에 그는 거듭 참된 지식에 도달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바로 그 같은 드문 사람이다. 소크라테스에겐 자신이 인생과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아주 분명했다. 그리고 이제 이것이 결정적인 요점인데 소크라테스 자신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략)
소크라테스는 스스로 "내가 알고 있는 단 한가지는,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고 말했다. 

- P104

사람이 이성적이 되면 자신의 내면에서 무엇인가를 끌어낼 수 있다는 말이다.  - P100

인간은 자기의 모든능력과 가능성을 발휘하고 이용할 수 있을 때 행복하다. - P171

".. 시간적으로 뒤따라 생기는 사건들 사이에 꼭 필연적인 인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야. 철학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들이 결론을 성급하게 내리지 않도록 경고하는 일이야. 특히 성급한 결론은 여러 가지 미신을 유발한다." - P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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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존재가 아니야. 날 차지할 수 없어. 오히려 그 반대지.
악은 텅빈 공간. 선의 부재야.
지금 내가 두려워야 할 대상은 나 자신이야.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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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 거짓을 말할 수는 없어." - P168

"앞으로, 앞으로 , 그들은 계속해서 나아가죠.... 난관에 부딪칠 때까지." - P190

"얘기한 것을 전부 글로 옮겨놓으면 아무 의미도 없는 이야기가 될거야."
(중략)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서로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 P192

그저 가도록 내버려두면 될 뿐, 그밖에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아, 아무것도, 아무것도, 그녀는 생각핵다.
(중략)
세월은 사물을 변화시켰고, 파괴시켰으며, 걱정과 괴로움을 쌓아올렸다.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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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단지 알렉세이를 잃었다거나 한 사람을 구할 수도 있었던 유일한 기회를 잃어버린 것만이 아니었다. 오늘날 일)투찌감치 떨어져서 그 일을 생각해 보면, 그때 나는 검정 표지 동료들과의 연대 의식 또한 잃어버렸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역시 상실한 것이었다.
우리는 오로지 상황의 압력과 자기 보존 본능 때문에 가축떼처럼 똘똘 뭉쳐 우글우글 몰려 있는 것일 뿐이며, 그런 식의 연대의식이 무슨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의심스러워졌다. 그리고 우리검정 표지 집단이 예전의 그 강당에 모여 있던 집단과 똑같이, 아니 어쩌면 이 세상 모든 집단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을몰아낼 수 있다(유배 보내고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 P170

루드빅은 질주하는 말 같았다. 아니, 그로 하여금 그런 글을쓰게 했던 건 전적으로 그런 자만 때문만은 아니야. 약했던 거지. 아무도 지켜보는 이 없이, 타인들의 찬동도 없이, 오로지 자기 자신과 대면한 채 홀로 고립되어 용감함을 고수한다는 일은 엄청난 자긍심과 힘을 요하는 것이거든. 

그렇다, 갑자기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가지 헛된 믿음에 빠져 있다. 기억(사람, 사물, 행위, 민족등에 대한 기억)의 영속성에 대한 믿음과 (행위, 실수, 죄, 잘못등을) 고쳐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그것이다. 이것은 둘 다 마찬가지로 말못된 믿음이다. 진실은 오히려 정반대이다.

모든 것은 잊허지고, 고쳐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무엇을(복수에 의해서 그리고 용서에 의해서) 고친다는 일은 망각이 담당할 것이다. 그 누구도 이미 저질러진 잘못응 고치지 못하겠지만 모든 잘못은 잊혀질 것이다. -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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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에 나는 내밀한 슬픔 같은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장난기가 상당했지만, 그래도 그 시대의 즐거움에 비추어서는 제대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는 없었다.
내 농담들은 너무 진지한 데가 없었는데, 당시의 기쁨은 해학이나 아이러니를 용인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기쁨은, 다시 말하지만
< 승리에 찬 계급의 역사적 낙관주의 > 라고 자랑스럽게 지칭되는 기쁨, 금욕적이고 장엄한 기쁨, 한마디로 환희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 P46

잘 생각해 보면 나도 실은 마르케타가 주장했던 것 하나하나 마다 모두 같은 의견이었고, 그녀와 마찬가지로 나 또한 서유럽의 혁명을 믿고 있었다. 내가 동의하지 않은 것은 단 하나, 나는 그녀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있는데 그녀는 만족스럽고 행복해하고 있다는 것, 바로 그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엽서를 한 장 사서 (그녀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충격을 주고, 혼란에 빠지게 하려고) 이렇게 썼다. 

낙관주의는 인류의 아편이다! 건전한 정신은 어리석음의 악취를 풍긴다. 트로츠키 만세! 루드빅.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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