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도대체 의식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의식‘이란 단어를 서로 다르지만 관련이 있는 두 가지 개념을 가리키는 용도로 자주 사용한다.
첫 번째는 주변을 인식하고, 자신의 내부 생각과 그것과 구별되는 외부 세계를 모두 인식하는 듯이 행동하는 기능적 능력을 가리킨다.
....
하지만 이 장에서 다루는 것과 같은 개인적 정체성 문제에서는 두 번째가 의미가 더 적절한데, 그것은 단지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마음속으로 주관적 경험을 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철학자는 그런 경험을 ‘감각질 qualia‘ 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내가 의식을 직접 감지할 수 없다고 말할 때, 그것은 어떤 사람의 감각질을 외부에서 감지할 수 없다는 뜻이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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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솔드 : 흩어진 조각들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3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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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에 바위를 두면, 강이 그 바위를 돌아서 흘러가지. 네가 무슨 일을 하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거야." - P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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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다른 이들이 우리의 존재를 인식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오직 우리 자신의 긍정만으로 충분한 것일까?>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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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환경에서는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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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가 말했다. 

"나도 사상이란 걸 가져본 적이 있지. 그래, 가끔씩 깨달음을 느끼기도 했고, 어떤 때는 한 시간 정도, 어떤 때는 하루정도, 마치 사람들이 자기 심장에서 생명이 고동치는 것을 느끼듯 나도가슴속에서 지혜를 느끼는 때가 있었어. 여러 사상을 가져보긴 했으나,
그것을 자네에게 전하기는 힘들 듯싶네. 이보게, 친애하는 고빈다. 
내가 찾은 사상 가운데 하나는 바로 지혜란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야. 지혜란 현자가 아무리 그것을 전하려 해도 어리석은 소리로 들리기 마련이거든."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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