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86


[ 토라짐 ]

토라짐의 핵심에는 강렬한 분노와 분노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려는 똑같이 강렬한 욕구가 혼재해 있다. 토라진 사람은 상대방의 이해를 강하게 원하면서도 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설명을 해야 할 필요 자체가 모욕의 핵심이다. 만일 파트너가 설명을 요구하면, 그는 설명을 들을 자격이 없다. 덧붙이자면, 토라짐의 대상자는 일종의 특권을 가진다.


다시 말해, 토라진 사람은 우리가 그들이 입 밖에 내지 않은 상처를 당연히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우리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것이다.

토라짐은 사랑의 기묘한 선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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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 결혼 ]]

자신이 누구인지 또는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아직 모르는 두 사람이 상상할 수 없고 조사하기를 애써 생략해버린 미래에 자신을 결박하고서 기대에 부풀어 벌이는 관대하고 무한히 친절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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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0


사랑이란 우리의 약점과 불균형을 바로잡아 줄 것 같은 연인의 자질들에 대한 감탄을 의미한다.
사랑은 완벽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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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 이야기
에바 알머슨.박향미 지음, 김유범 옮김 / 팩컴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p.89

기다리는 시간

......
활짝 핀 꽃을 기다리기 위해서는 조급함보다는
자유로움과 시간을 내려놓는 일에도
익숙해야 하거든요.

모든 일이 꼭 잘될 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또 모든 일이 너무 힘들 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조금의 기다림과 자유로움, 익숙하지 않더라도
답답한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꽃이 활짝 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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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픙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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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스텔라 2020-01-08 14:10   좋아요 1 | URL
섬이라는 시가 마음을 움직여 시선집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참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