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10권 세트
장정일 지음 / 김영사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기대를 많이 하고 읽었던 삼국지였는데,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거창한 책 광고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
야심찬 의도에 부응하지 못하는 용두사미식 다시 쓰기라고 할까.
연의에 대한 가장 보수적인 해석이 오히려 가장 혁명적인 해석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삽화는 정말 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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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라이프 2020-07-17 2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쓰신 글과는 약간 논외지만, 장정일씨는 정말 한국 문단과 지식인 계층을 통틀어 매우 드문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특히, 맨땅에서 스스로를 교육한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는데요. 문장력이라든지 문해력은 말할 것도 없고 그 깊은 독서의 힘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본받고 싶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택광 교수와의 논담도 문득 생각나고요.

추풍오장원 2020-07-18 11:36   좋아요 0 | URL
깊이 공감합니다. 어마어마한 독서편력은 항상 본받고 싶더라구요. 명 문장가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