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마르크스 - 위대함과 환상 사이
개러스 스테드먼 존스 지음, 홍기빈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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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꺼운 책 덕분에 마르크스라는 사람을 있어야 할 자리에 위치시킬 수 있게 되었다.


광장에 걸려있거나 동상으로 세워진 마르크스가 아닌 마르크스.

의무감에 사로잡혀 경전처럼 읽는 마르크스가 아닌 

프로이트를 언급하듯, 칸트를 언급하듯, 플라톤을 언급하듯 인용하고 쓸 수 있는 마르크스.


비록 굉장히 두껍고 비싼 책이지만 역사소설처럼 잘 읽히며, 

마르크스 읽기의 시작으로 이만한 책도 없을 것이다.

모든 저작은 저자보다 낫겠지만 글쓴이의 삶은 불가피하게 책에 투영될 수 밖에 없으니만큼

삶을 읽는 것은 필요하다. 설령 다른 사람에 의해 쓰인 삶일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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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12-08 1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온지 언젠데 아직도 못 읽어봐서 부끄러워 하는 중인 책입니다... 너무 비싼 바람에....

추풍오장원 2019-12-08 18:08   좋아요 0 | URL
비싸긴 엄청 비싸죠. 이거 한권이면 다른 책이 몇권인가요...
syo님의 멋진 서평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