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오던 사이트인데, 이젠 사나흘에 한 번도 잘 안 들어오게 된다.
내가 의식적으로 피하는 까닭도 있겠지만.
하루에 한 통씩 꼬박꼬박 '무료배송'이라는 이름을 달고 날아오는 메일도 습관적으로 열긴 하지만 대충도 훑어보지 않고 지우게 된다. 특히 편집자 코멘트는 더욱 피한다.
내가 없어도 이 세상은 잘 돌아간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막상 내가 없이도 잘 돌아가는 세상을 접하고 나면 기분은 좀 색다를 걸~?
나는 이제 너무 여러 번 겪은 일이라 전혀 새롭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역시 새롭다니, 참으로 세상은... 이것도 습관과 관련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