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오던 사이트인데, 이젠 사나흘에 한 번도 잘 안 들어오게 된다.
내가 의식적으로 피하는 까닭도 있겠지만. 
하루에 한 통씩 꼬박꼬박 '무료배송'이라는 이름을 달고 날아오는 메일도 습관적으로 열긴 하지만 대충도 훑어보지 않고 지우게 된다. 특히 편집자 코멘트는 더욱 피한다. 

내가 없어도 이 세상은 잘 돌아간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막상 내가 없이도 잘 돌아가는 세상을 접하고 나면 기분은 좀 색다를 걸~?
나는 이제 너무 여러 번 겪은 일이라 전혀 새롭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역시 새롭다니, 참으로 세상은... 이것도 습관과 관련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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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2-10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얼마전까지도 알라딘에 글을 보내면 선영님의 이름으로 된 답멜을 받아보고 했는데, 설마...전에 서재메인에 있던 쓸쓸한 분위기의 코멘트가 정말이었던건가요?? 아...왠지 이런 글조차도 달지 말아야될것같은 비장감...

_ 2004-02-1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번에 말씀하셨던 것이 이번에 바뀌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었나 보군요...
아, 뭐라고 말을 해야 할런지...;;

초록미피 2004-02-11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ird나무님 저번에 말한 거랑 이거랑은 상관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관있게 되어 버렸네요. 그리고 앤티크님도 그렇게 비장하게 안 나오셔도 되는데- 하하~ 그래도 가끔씩은 놀러올테니까 얘기도 남겨주고 그러세요. 부엌에 있던 그릇이 부엌 밖에 나와 있다고 해서 그릇 자체의 본질이 달라지는 건 아닐테니까요. (어째 비유가 이래? -_-)

비로그인 2004-02-11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이렇게 '하하'해주시니 좀 한숨 돌리네요. ^^ 늘 빼꼼~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자주 자주 들어오세요~~

2004-02-11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_ 2004-02-11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자주자주 오세요 잉잉 ㅠ_ㅠ

icaru 2004-02-1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간만에 서재에 들렀습니다. 워낙 서재 순례 다니는 데는 게을러서요.
아 그런데...위와 같은 비보를 들으니 마음이 저으기 허전해집니다.
항상 알라딘 리뷰 담당자 하면 조선영 님이 딱 떠올랐었는데...
저두 종종 들를 테니...
님 소식 계속해서 여기서 엿볼 수 있었음 한답니다.
실은 저도 두달 전쯤 회사에 과감히 사표를 집어내던진터라...사실 쪼금 동지애도 느껴지고 합니다. ^^ ...전 그 덕에...지금... 마음이 한결 여유로운걸요....생활이야..극빈층의 그것이지만서두...^^
님께두 지금이 재충전하여 진일보할 좋은 나날이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