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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의 스마트폰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인생 설계에서 업무 관리까지 스마트폰을 활용한 똑똑한 자기관리 비법
김동균 지음 / 시공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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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 전 신간평가단에서 '성공하는 사람의 스마트폰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라는 책을 받았다. 나는 이것이 신간평가 도서로 선정 되었을 때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상당히 마음에 들지않았다. 그 이유는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되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많은 자기계발서의 대부분은 팔자의 경험이나 각종 이야기들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필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을 전달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느끼는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딱딱한 한 편의 긴 설명서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옛날에 읽었던 '모터사이클 필로소피'라는 책이 떠올랐다. 그 책은 원서는 상당히 좋은 책이었으나, 번역이 조금 미숙하여 상당히 읽기가 어려웠던 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손으로 일하는 가치와 자신의 인생을 들려주는 이야기였기에, 딱딱하더라도 상당히 읽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것을 나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단정짓고자 한다.



 

 이 책의 처음은 간단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그 이야기에서 끌어내는 것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과 '프랭클린 플래너'라는 소재이다. 이 두 가지 소재들을 가지고,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에서 이용가능한 프랭클린 플래너와 유사한 시스템을 가진 앱을 가지고,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시켜 자신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가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고자 한다면, 43페이지부터 읽어도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시간관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은 우리들에게 흔한 일이다. 하지만 어떤 자기게발서를 보더라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간관리가 필수라고 이야기한다. 바로 '그 시간 관리를 이용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답을 이 책에서는 제시하지 않는다. 그저 어떤 시스템에 적용을 하여, 우리에게 편리하게 시간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이해하리라고 생각한다. 그저 가만히 걷고 있다가 또는 샤워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이런저런 글소재가 떠오를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머리 속에서 잊어먹지 않기 위해서 몇번씩이나 되새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바로 적당한 메모지에 메모를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습관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시키는가를 이 책에서는 서술하고 있다.


 


 위 이야기는 이 책이 어떤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잠시 말한 것이다. 위 이야기를 읽으면 알겠지만,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자기계발에 이용되는 다양한 시스템(앱)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대한 설명서이다. 나는 필자에게 글을 잘못 썼다고 불평을 토할 생각은 없다.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여 자신에게 편의를 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그저 이 책을 자기계발서 신간평가단 도서로 분류한 사람을 조금 질책하고 싶을 뿐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보다는 IT/과학에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에서는 프랭클린 플래너 시스템과 유사한 앱을 이용하는 방법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을뿐이다. 스마트폰을 가진 채, 실용적으로 잘 활용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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