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소년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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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그의 글은 이번이 처음인데 전작 <카시오페아 공주>를 다들 좋았다고 하길래 꼭 한번 이 작가의 글을 읽어보고 싶었다
현재 라디오PD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엄청 인기있는 두시탈출 컬투쇼 를 맡고 있단다) 책도 여러권쓰고 영화작업도 두편이나 했으니 이사람 재주는 참으로 많은 사람같다,,
압구정 소년들,,,압구정동을 배경으로 한 7명의 고교생들의 엇갈린 야망과 사랑을 다룬 반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하니 완전 허구보다는 좀더 흥미를 유발시키고 과연  압구정동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 사회의 특권층이 된 ‘강남 키드’들의 성장통은 무엇인지 그 내용이 상당히 궁금하다,,
자!! 그렇다면 저와 함께 책속으로 고고~~~~~~~~~


 

인기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서연희,,,그녀의 투신자살 소식은 그녀를 고교시절부터 짝사랑했었던 나(윤우주)에게 상당히 충격으로 다가온다.
연희의 죽음으로 인해서 장래식장에서 다시 모인,,압구정고 동창생들- 윤우,원석, 기자로서의 삶을 선택한 현우주(나)그리고 연희의 남편이 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CEO가 된 박대웅 - 그리고 세화여고 3총사-연희(문제의 서연희), 미진, 소원...
왜??연희는 자살을 선택을 했을까?? 연희의 죽음앞에 현우주의 꿈속에 죽은날도 그 다음날도 자꾸만 등장하는 연희,,,단순한 무의식의 발연가?
아니면 그녀의 죽음에 숨겨진 뭔가가 있는듯한 기자로써의 직감인?? 그 와중에 남편 대웅이가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를 받기도 하고 CCTV에 연희와 함께 찍힌 대웅이의 모습에서 우주는 점차 그 사건을 몰래 파헤쳐 보는데,,,,,
CCTV에 찍힌건 뭐지? 연희의 자살당시 그시작 미국에 있었단 말은거짓말인가? 경찰은 왜 대웅이를 쉽게 놓아 준거지??놈이 그녀를 죽였을까?
박대웅,,박대웅이라는 인물은 현우주에게 콤플렉스의 시작을 연 인물,,학창시절부터 못하는 것이 없는,,운동도,공부도, 심지어는 첫사랑 마저도 대웅에게 밀렸다. 철저하고 날카롭고 정확했다,,.우주의 몰래한 짝사랑이자 첫사랑이였던 그녀와 결혼까지 했는데 왜 그녀는 자살을 했을까?
점점더 파고 들수록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고 ,,,연희는 옆학교까지 소문이 날 정도로 예쁜 소녀였고, 대웅은 압구정동에서 알아주는 킹카 우동생이였으며,,그리고 연희의 남자친구? 보드가드? 정체불명의 싸움짱(일짱)은둔형 소년 지상민- 그는 5년전 교통사고로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는데,,
연희의 죽음은 이 들과 이 사건과 관련이 있을까??
이 책은 현재의 연희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풀려는 현우주가 대웅과 연희 그리고 지상민을 파헤쳐가는 과정과 그리고 그들의 18세 시절 어떻게 서로를 만나고 친구가 되고 그들의 야망과 음악 ,엇갈린 사랑을 과거와 현재라는 두 축으로  교차 편집되며 전개되어 있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 반전이 있기는 하나,,스릴러 소설이라고 확 단정짓기는 뭐하고 ,,그 시절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을 살았던 압구정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엇갈린 사랑과 야망을 그린  소설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상당히 스피디하게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으며 재미 또한 있었던것 같다, 
간간히 보여지는 소위 부족할 것이 없는 압구정동 소년들의 노는 방식이나 학교와 과외,등 공부방식도 보여져서 ,,참 다르구나 하는생각도 들면서 그래도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도 초반의 고교생활이라서 요즘 청소년들에 비하면은 상당히 건전했다고도 보여진다.
또 한축으로는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라는 말답게 (작가가 현제 PD답게 ),,박대웅이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CEO 으로 소설속에 보여지는 연예계의 모습을 엿볼수 있었는데,,책앞에는 - 이 소설은 실존하는 특정인물, 단체, 사건들과 연관이 없습니다- 라고 말을 했지만은 등장하는 내용으로 볼때 분명 생각나는 그룹이나 탈퇴맴버,,이슈 등이 생각이(읽어보시면 바로 아실듯) 나서 좀더 재미나게 읽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애초에 제목이 <압구정 소년들- 그들 4총사가 만든 밴드이름이다> 답게 락밴드라서 락과 헤비메달의 음악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본조비를 비롯해서 수많은 80년대(?맞나) 음악이 많이 등장해서 좋았고 찾아서 한번 음악을 들고 보고 싶다,
두꺼운 책한권 몇시간 만에 단숨에 읽어내릴 정도로 군더더기나 지루함이 없이 읽었다는 점에서 별 4개 반을 주고 싶다,
그리고 이재익의 소설 <카시오페아 공주>도 꼭 찾아서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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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고데마리 루이 지음, 김대환 옮김 / 잇북(Itbook)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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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제목부터 이끌린다,,시적이다,,아름답다,,거기다가 책표지의 남녀 또한 인상적이다,,
과연 이 책속내용은 어떤 내용일까??
기다려, 지금 내가 갈테니까....................
죽지마,
이제야 사랑할 준비가 되었단 말이야 -( 책뒷편글귀)
모처럼 책속에 완전 몰입되어서 너무나 잼나게 단숨에 읽어내려가며 가끔 안타까움에 눈물도 찔끔 흘려가면서 책속으로 빠져 들게 만들었던 오랜만에 감동적인 책한권,,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책속내용이 궁금하시죵?? 자 !! 그렇다면 저를 따라 책속으로 고고~~~~~

 

32살의 가케하시,,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독신,, 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유일한 혈육인 조카를 친딸로 키워가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녀에게 어느날 잡지사에서 <도둑고양이와 유목민> 이라는 동화의 일러스트 일을 제의 받게 된다,
그런데 그 동화의 작가는 바로 5년전에 헤어진 남자친구 이가라시 유이,,,단순한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녀의 첫사랑
가케하시와 이가라시 유이,,,,13살의 동갑내기 중학생이던 그와 그녀는 둘다 상처입은 영혼들이였다,,
소위 상처입은 왕따?? 들의 잠깐의 방학을 이용한 쉼터라고 할까?? < 바람의 아들 >이라는 학원에서 그들은 처음으로 만났다,
13살의 상처입은 영혼들의 첫사랑,,첫키스,,그렇게 절대로 잊지않고 연락하자면 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던 그들이 10년이 흐른 뒤 스물 세살로 우연한 재회로 다시 느끼게 된 사랑,,,
10년의 시간,,3억 1,536만초의 시간동안 단 1초라도  서로를 잊은 적이 없는 이가라시 가케하시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지만은  성숙되지 못한 어린 나이 답게 서로 요구하고 , 주기 보다는 빼앗기를 하는 사랑앞에 그가 가진
상처를 완전 이해하지 못하고 보담아 주지 못하는 그녀와의  4년의 동거,,어쩌면 헤어짐은  당연한 수순이였을 지도 모르겠다.
어린 나이에 겪어야만 했던 이가라시 유이의 상처는 내가 책을 읽어 볼때도 너무나 컸던것 같다,,사람은 자신의 나이대에 겪어야 할 통과의례같은 것을 겪어 보지 못하면은 내내 살면서 트라우마?? 정도가 되어서 남는다고 생각한다
이가라시 에게는 부모님의 부재와 여기저기 친척집을 떠돌면서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상처가 너무나 깊었던 것 같은데,,그런 상처를 20대 초반의 가케하시는 이해하지 못했고 그의 행동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로 남았는데,,
그래서 각자 원하는 것이 달랐고 이해받지 못했고 오직 자신의 사랑으로 그에게 완전한 그를 요구하고 또 싸우게
되는 그런 사랑이였을 듯 하다,,
이가라시 또한 인생에서 배신과 버림만 받았던 그에게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 것이 자유와 고독이라고 할만큼 자신을 가두어 두었었는데,,막상 떠나고 보니 그녀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을 듯 한데,,,,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밖에는 그 마음을 잘 표현 할 길이 없고 표현할줄 서툴렀던 20대의 그들의 사랑이 지금 30대가 되어서 다시 만나서 어떻게 꽃을 피울지,,,과연 그 사랑을 다시 시작할수 있을런지,,책을 읽는 내내 조마조마 했다,
왜냐하면은 그,,아가라시는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으로 갈려고 했으니까!!!!!!!!!!!!!!

 

 이 책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은 두가지 이야기가 전개가 된다,,하나는 가케하시와 이가라시 의 현제와 과거가 교차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하나는 소설가를 꿈꾸었던 이가라시가 동화 <<도둑고양이와 유목민>가 나와 있는데,,둘다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이고 읽으면서 참으로 감동받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였다,
책속 인상깊은 글귀가 상당히 많았다 그중에서 가케하시의 언니가 죽어가면서 동생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은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을 유언으로 남기는데,,그 말을 담아본다,...우리모두에게 필요한 말이 아닐런지,,

 

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텅 빈 그릇이 되어줘. 그러면 넌 그 사람과 평생 , 죽을 때까지 사랑하면 살 수 있을 거야.
처음부터 내용물이 꽉 들어 찬 그릇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을 수 없겠지?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 들어 찬 상태라면 본인은 물론 상대로 괴로울 뿐이야. 네가 그림을 그릴 때도 처음부터 여러 가지 색이 칠해진 종이가 아니라 새하얀 종이를 고르지? 사랑도 마찬가지야.
하얀 부분이 있으니까 그림이 되는 거야. 그릇이 속이 비어 있으니까 쓸수 있어 알겠니?
그때는 몰랐다. 전혀 몰랐다." 사랑한다는 것은 비운다는 거야. 비우게 되면 그곳에 물 같은 사랑이 가득 차게 돼."( 246)

 

오랜만에 모처럼,,별5개 주고 싶은 책이다,,그러므로 강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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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레인 -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에 진화하는 현대인의 뇌
개리 스몰 & 지지 보건 지음, 조창연 옮김 / 지와사랑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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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뇌를 적응시켜라!

 

삶의 환경이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가 되고 있다.
단하루라도 디지털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날이 없으며, 하루라도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은 불안하고 뭔가가 빠진듯한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 증상을,,많은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 아닐까??
아이폰, DMB, 인터넷 게임, 휴대용게임기, 디지털 카메라,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첨단 테크놀로지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 디지털 테크놀리지와 디지털 미디어들 속에서 잘 적응하고 살고 있는지?? 그런 디지털화의 중심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들과는 아무런 격차없이 잘 소통은 되고 있는지,,,나또한 그런  디지털 자극의 영향속에서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는 디지털 원주민, 디지털 원주민의 뇌를 가졌는가? 아니면 디지털 이주민인가?디지털 이주민의 뇌를 가졌는가?
1977-1997년 사이에 태어나 어려서 부터 디지털을 접하고 디지털 문화에서 성장을 해서 10대와 20대 젊은이들을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한단다,,컴퓨터,인터넷,디카,MP3,동영상, 휴대폰,이 없는 세상을 전혀 이해 할수 없는 세대를 말한다.
디지털 이주민은 디지털 원주민의 부모세대 말하며, 디지털 시대와 컴퓨터를 거치기는 했지만 ,디지털기기들에 익숙하지 않으며 사람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그런 세대를 말한다고 한다.
나는 나이로는 디지털 이주민에 속하지만은 행동방식은 디지털 원주민이 아닐까?한다,,새로운 제품이 나오면은 꼭 가지고 사용해 보고 싶어하고 닌텐도.PSP, PS2, 디카, 컴퓨터, DMB, MP3,등등 거의 다 소유하고 있고 최근들의 관심은 스마트 폰과 전자책을 구매하고 싶어하니 아마도 디지털 원주민이 아닐까??


 
디지털 테크놀리지와 디지털 미디어로 인해서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이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이주민과 디지털 원주민의  뇌격차는 점차 늘어가고 서로 소통하면서 살아갈려면은 뇌격차를 극복하고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 아이브레인은 이러한 뇌 격차를 극복하는 방법과 디지털원주민의 문제점,,디지털 이주민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또, 디지털 이주민들이 테크놀로지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고 디지털 원주민들은 사회성 기술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제시해 놓고 있다,
디지털 이주민들은 "도대체 요즘 애들 왜 이래?" 할 정도로 타인과 시선도 마주치지 않을려고 하면서 오직 디지털 제품에 빠져서
사회성이 부족하다,거기다 테크놀로지에 중독되어 있는데 ,이메일 중독,인터넷게임 중독, 인터넷 포르노 중독, 인터넷 도박 중독,인터넷 쇼핑중독,각종 중독에 빠져 있다, 거기다 심하면은 사이버자살등 각종 온라인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디지털 이주민들,,대인관계 기술이 부족하고 사회성 기술도 부족해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하다,
디지털이주민은 인터넷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한 접촉보다는 직접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러나 컴퓨터에 대한 공포나 거부감을 없애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효율적이고 이용할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뇌격차를 줄려서 서로 소통할려면은 디지털 원주민이 사회성 기술을 배울도록 기성세대가 도와주고 또한 디지털 이주민들이 새로운 테크놀로지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디지털 원주민 세대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결국은 디지털 원주민과 디지털 이주민 모두 나날이 발달해서 빠른속도로 디지털화가 되고 있는 환경속에서 뒤지지 않고 인간성을 유지하려면은 우리의 삶과 뇌의 변화를 균형있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이 책이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어떻게 진화할지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고 있으니 읽어보면은 요즘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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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잃은 날부터
최인석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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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를 잃은 날부터 ]... 흠,,뭔가 찐한 사랑이야기의 냄새를 제목에서 부터 풍긴다,,,가슴 뭉클하고 눈물샘 자극하는 찐하고 아픈 이별이야기?? 그런 내용일까?? 아니다,,,물론 남녀의 사랑이야기도 있지만 그 보다는 좀더 복잡하고 어지러운 사회이야기가 더 주를 이루는 것 같다.( 내생각에는 .....)
이 책속의 주인공 남녀,,준성과 진,,그둘은 우박과 돌풍이 쏟아지는 그날,,카페안에서 진은 무작정 준성에게 나타나 [ 날,,,,,, 좀 데려다 줘요..] 라는 부탁으로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었다,,어쩜 세상사람들의 잣대로는 차라리 준성이 진을 만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저런 여자 잘못만나면 남자 팔자 다 망친다니깐,,,하고 볼만한 그런 세속적인 여자가 바로 진이였다,,
무수한 약속과 배신들이 오가고 욕망과 무수한 쓰레기들,,욕망이라는 놈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한번 당하고 두번 당하고 당하고 또 당하면서도 욕망에 사로잡혀 광고계, 연예계의 허왕된 불빛만을 쫓고 사는 여자 진,,, 연예계에서 노땅으로 취급받기 시작하는 25세의 미래로의 불안감으로 쇼핑과 충동구매로 엄청난 빚에 시달리면서도 결코 그 생활을 포기못하는욕망에 사로잡힌 여자.. 진
그리고 준성,,진과는 반대로 욕망에 압도된 세상을 결멸하는 남자,,어째서 세상은 겨우 이지경으로 밖에 굴러가지 못하느 것인가?
이런 세상에 개입하지 않고 살기로 작정한 준성,,직장도 뛰쳐나왔고,,간혹 해커로 소프트웨어의 키제너레이터와 크랙을 만들어 배포하는 일을 하는 그,,,이렇게 상반된 두 남녀가 과연 오래 갈수 있을까??과연 준과 진의 관계는 얼마나 지속 될수 있을까?
끊임없는 문제를 일으키는 진,,,,명품들을 사들이는 쇼핑 중독으로 사채를 쓰고, 겨우겨우  홈쇼핑 채널의 쇼 호스트 일로 돈을 벌지만,,,, 세상과 등지고 살고 싶었던 준에게 진은 끊임없는 돈 문제를 일으키고,,거기다 어떻게든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을 욕망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자들에게 기꺼이 몸을 내주는 여자....( 과연 이런 여자를 감당할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
그냥 다 포기하고 욕심 안부리고 준성 옆에서 작은 행복을 누리면서 편안하게 살면은 좋을 텐데,,왜 그녀는 그렇게 속도 또 속고 당하면서도 그런 생활을 포기하지 못할까!! 진 또한 그속에서 세상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모습이,,참으로 안쓰럽게 다가왔다,,
한 남자의 완전한 사랑과 인내심이 결국 그녀를 서서히 변화시키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결국은 누구나 원하는 그것,,행복,,즐거움..
편안함,,안정감을 ,,준성으로 인해서 그녀도 느껴보게 되는 것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물론 세상은 결코 그둘을 그런 안정감있고 편안한 행복으로 둘수 없었지만,,,난 안다,,그녀가 그곳(?)으로 부터 나왔을때 그가 그런 편안한 행복으로 인도할것을,,,그래서 책을 다 읽고서는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가 있었다,,아직도 세상 어느곳에서는 이런 사랑을 할줄 아는 남녀가 있기를,,그런 준성이가 있기를 바래본다,,



그녀와 그녀주변의 문제점들.. 사금융회사,,사채,,여기저기 엄청난 빚,, 신용불량자..파산자,, 그리고 준성과 그의 해커모임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는 사회구조적인 문제점들,,인터넷 통신요금,,핸드폰 요금기준(초단위로 요금제 게산하는 방식),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들,,공권력에 대한 저항,,연예계의 성상납문제,,마약류 관리법,,책을 읽다가 보면은 정말 가슴답답하면서 최인석 작가의 이 시대를 향한 간절한 절규 보여진다,,
결국은 그녀 진이 그렇게 된 것은 무엇도 아닌 세상속의 모든 너와 나,,,괴물들때문이라는 말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그리고 한남자의 한여자를 끝없이 사랑할줄 아는 그 마음,,,,완전히 이해할수는 없어도 완전하게 사랑할 수는 있다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어느 대사말처럼,,그렇게 완전하게 사랑할 줄 아는 마음씨를 가진 준성이 참으로 대단해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속에서 인상 깊었던 글귀를 옮겨본다,,,



 인간이 모두 괴물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마술에 걸렸다는 것을 인정하고서 타인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해. 자신이 괴물이고 저쪽은 인간일 수 있다, 하는  태도로. 누가 우리를 이 마술에서 벗어나게 해 주지? 이야기 속에서는 누이가 쐐기풀로 외투를 열두 벌 만들면, 왕자가 나타나 공주에게 키스를 하면 마술에서 벗어난다고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해? 어떻게 해야 이 악착같은 마술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까? 누가 마술에서 풀어주냐고 물었지? 아직도 모르겠냐? 괴물이 괴물을 마술ㅇ에서 풀어주는 거야. 당연하지. 왜? 우리가 다 괴물이거든. 괴물과 괴물이 만나면 서로가 서로를 마술에서 풀어줘야 하는거야. 싸우고 죽일 게 아니라. 인간은 모두 괴물이니까   - p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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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의 공부 벌레들 - 조선 최고 두뇌들의 성균관 생활기
이한 지음 / 수막새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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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 최고의 교육기관 성균관..조선 최고의 명문 교육기관이자 공교육의 상징으로 가장 뛰어난 선비들이 모이는 학문의 전당이라는 정도로 국사시간에 배웠다,,,그러다 최근에 드마라 [ 성균관 스캔들 ] 때문에 갑자기 성균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는데 금녀의 집에 여자의 몸으로 들어가 학문을 배우겠다는 그녀의 발칙한 생각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그속에서 피어나는 우훗!!!
발칙한 그들의 로맨스라~~~~유후~훔쳐보는 재미랄까
그리고 드라마를 보니 성균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신입생 맞이 ,각종 시험들( 황감제, 순두전강, 대윤차 등등), 재회 등등 이런 일들이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아니면 적당하게 재미를 위해서 상상과 실제를 아주 약간 가미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너무 궁금했다,,
그러다가 이책 [ 성균관의 공부벌레들 ]를 읽게 되었는데,,의외로 재미있고 깜짝 놀랄만한 성균관 유생들의 일들이 너무나 재미있게 다가왔다,,

 

책을 읽다보면은 정말 드라마 성균관유생들이나 지금의 대학생들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느끼게 되는것 같다,
시대를 달랐어도 사람과 사람이 사는 것이 다 그렇듯.. 신입생을 괴롭히고,,시험에서 커닝을 하고 싶은 유혹에도 빠지고 ,,한밤중에 술이 마구 당겨서 술마시기도 몰래 하고,,수업땡땡이와 대리출석등,,그저 놀랍기만 하다.
발칙한 상상으로 [ 성균관 스캔들처럼 ] 정말 그렇게 금녀의 집에 남장을 하고 들어가 공부를 몰래 했던 여인이 정말 한명정도는 있을 수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드라마속에서 언급이 되었던 장소나 각종 학력평가들, 성균관 학생회( 재회)의 정치의 한축으로 성균관 여론을 주도하던 것이나,,덕방암 패싸움(조선판 달마야 놀자랄까!!)등등과 그리고 그들도 어쩔수 없는 요즘말하면은 입시생이기때문에 겪어야하는 다양한 시험들과 스트레스 그리고 시험에 임하는 유생들의 각종 에피소드들을 읽고 있노라면은 비록 소설은 아니지만 그 재미는 소설 못지 않게 더 잼난것 같다,
성균관에 출석제도도 재미있었다. 요즘 대학은 결석이 많으면은 학점이 바로 깍이지만 성균관은 출석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학점이 나빠지거나 재적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성균관에서 어느정도 출석 점수를 쌓아야지만 과거 시험을 볼수 있었고 ,또 동점자가 나오면은 출석 점수가 높은 사람이 합격을 한다고 하니 여나 지금이나 출석은 곧 성실을 대변하고 이에 유생들도 기를 쓰고 출석해서 자리를 채웠다고 하니 ~~~헤헤,,,
또 하나 드라마를 보면서 황감제(황감은 요즘의 감귤)를 치를때,,정말?? 어떻게 제주도 특산품이 그시절 그렇게 귀한 귤이 상하지도  않고 성균관 유생들의 상품으로 올라 올수 있을까???사실일까? 했는데 정말 인조때부터 시작된 전통이고 임금이 유생들 먹으라고 귤 한상자를 동시에 시험을 치렀다고 하니 이것도 어려운 시절 참으로 낭만으로 다가오는 나름 참으로  깜직하다(인조 별로 안좋아했는데 ㅎㅎ)
[ 성균관의 공부벌레들 ] 그 당시 누구나의 선망이였던 성균관 유생의 자리,,나라와 시대를 반영했던 성균관..
우리가 상상하던 성균관의 모습과 실제 성균관의 모습에는 어떤지 그 차이점을 알고 싶다면은??이 책을 통해서 재미있게 읽어보시길,,,
비록 소설은 아니라도 소설못지않게 부담없이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잼나게 읽을 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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