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이랑 커플옷 DIY (실물도안 포함) - 3세부터 6세까지 사랑스런 내 아이와 함께 입는 행복한 옷 리빙소품
김원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0월
품절


성인이 된후 어릴적의 추억들을 떠 올려 보면은 그중에 한가지가 바로 엄마가 직접 내 옷을 만들어 주었던 점이다.
겨울철이면 꼬깔모자, 끈달린 벙어리 장갑, 세타에 바지까지 모두 털실로 세트로 떠서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고 입혀 주었던 점이 추억속에 아직도 남아있다,,,,끈달린 빨간색 벙어리장갑을 끼고 겨울철이면 오빠들속에 끼어서 놀고 싶어서 안달났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초등학교때까지는 해마다 엄마랑 같이 부산 진시장에 가서 직접 천을 때어와서 똑같은 잠옷을 엄마랑 세트로 만들어서 입었던 추억,, 여름 면티셔츠도 엄마랑 떼어온 천으로 엄마랑 같이 세트로 만들어 입었었다.
어쩌면 그런 추억들이 조금은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직접 옷을 디자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을 했었으니 그런 엄마의 영향을 받은 듯도 하다.
요즘 쇼핑몰에서도 아이랑 엄마랑 같이 입을 수 있는 가족티셔츠도 많이 판매를 하고 , 또 길거리를 우연하게 지나치다 엄마랑 아이랑 옷을 맞춰 입은 모습을 보면은 왠지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 보여서 시선이 한번더 간다.
꼭 비싸고 이쁜 디자인의 옷이 아니라도 같은 면티에 청바지라도 젊은 엄마들의 센스로 엄마랑 아이랑 맞춰 입은 옷은 더 사랑스럽고 멋스러워 보인다.
요즘 우리 새언니도 조카랑 같이 옷을 맞춰 입고 싶어서 홈패션을 배우러 다니는데 아마도 이 책이 아주 유용하게 작용할듯하다.
랩 원피스 & 랩 스커트/반소매 셔츠 & 긴소매 셔츠/치마바지/롤업 7부바지/후드 코트/홀터넥 원피스/터틀넥 셔츠/벌룬 원피스/라운드셔츠/ 조끼/티어드 스커트/후드 집업 카디건/고무줄 팬츠/기본 카디건.. 등등 포근한 사랑이 느껴지는 커플룩에서 부터 입어서 편하고 귀여운 멋이 나는 커플푹까지 다양하다

▲벌룬 원피스(p 26-27)
그중에서 내 눈에 특히 띄었던 것은 만드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은데 우아한 공주님으로 변신 시켜줄 것 같은 벌룬 원피스이다.
치맛단에 풍성하게 주름을 넣은 벌룬 원피스인데 디자인이 심플한것에 비해서 효과는 커서 한창 공주풍의 옷을 찾을 여아들에게 너무 안성마춤인것 같았다,,이책에서도 소개를 해 주고 있는 이쁜 코르사주를 함께 만들어서 달아주면은 더 이쁠 것 같다.

▲ 벌룬 원피스 만들기 (p 90-93)

책의 앞페이지에는 커플룩의 완성사진으로 이쁘게 아이와 엄마가 입은 모습이고 뒷페이지에서 도안으로 옷만드는 방법을 제시를 해주고 있다.
그림과 글로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고 요령있게 중요한 부분은 좀더 진한색으로 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고, 또 <스페셜 레슨> 중요하게 해야 할 부분도 진하게 설명을 해두어서 초보자도 한번 도전해 볼만한것 같다.

책의 뒷면에는 바로 활용할수 있는 실물 도안이 몇장 들어가 있는데 요것도 초보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아이의 사이즈나 엄마의 사이즈에 맞게 종이에 직접 그릴필요 없이 실물도안이 있으니 바로 활용하니 좀더 간편하다고 할수 있겠다. 이책이 애초에 3세에서- 6세의 아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좀더 홈패션을 배운 엄마라거나 아니면 직접 몇번 옷을 만들어 본다면은 요령이 생겨서 꼭 3- 6세가 아니라도 사이즈를 조절해서 도안을 그려 만든다면은 나이제한은 없어질듯하다.
이 책이 초보엄마들에게 좋은 점은 바느질의 기초부터 설명을 해주고 있다.
나는 영 손재주가 없어서 아이옷 만들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엄마들에게 다양한 원단부터 재단을 하는 기초, 그리고 바느질을 하는데 필요한 기본 도구부터 손바느질을 하는 요령을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좋다,
그리고 이책에 나오는 리빙 &패션 소품도 마음에 든다,,
크로스백 & 숄더백/워머/토트백/커플 앞치마/잠옷/커플 인형/파우치/두건/실내화/헤어 액세서리 & 보타이...
요즘 한창 공주풍의 입을려고 하는 7살난 조카가 너무 좋아할만한 이쁜 헤어 액세서리 만들기 부분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고,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하는 초보에게는 커플옷 만들기보다는 커플 앞치마 부터 시작을 해보는것도 좋을 듯하다,
글쎄 내가 텍스타일 디자인을 해서 그런가? 나는 이책에 나오는 커플옷들이 별로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간단하면서도 심플한 편이였고. 코트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이뻐보이는데 아무래도 다른옷보다는 좀 어려울것 같지만 코트도 엄마랑 아이랑 같이 입으면 너무 이쁠것 같아서 이런 아이템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제 길거리 지나면서 엄마랑 아이랑 옷을 맞춰 입은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만 하지 말고 한번 도전해 보자!
간단하면서도 멋스러운 옷을 만들어서 온 가족이 맞춰 입고 외출해보면서 아이에게 잊지못할 어린시절 추억을 만들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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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빌라 연애소동
미우라 시온 지음, 김주영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이책 소개글을 보았을때 " 주책없다 하겠지만 섹스가 하고 싶네." 라는 글귀에서 풋!~~~하고 웃음이 났다.

대체 누가 이렇게 너무나 솔직한 말을 했을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의외의 인물이 이런 말을 했겠지? 하는 궁금증과
[고구레 빌리 연애 소동] 책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속에는 뭔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과 평범하지 않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 같아서 마구 호기심을 발동시켰다.
미우라 시온...제135회 나오키상 수상했고, 요시모토 바나나 이후 가장 참신한 작가로 불리는 작가라고하고 인간을 묘사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젊은 작가라고 하니 그만의 맛깔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

도쿄 중심가의 한 모퉁이를 돌면  낡고 허름한 2층 목조건물 고구레 빌라가 있다. 이름도 집주인의 이름 고구레를 따라 지은 고구레빌라에는 겨우 방이 6개이고, 70대 할아버지 고구레를 포함해서 총 네 가구만 살고있다.
겉보기에는 평범하다 보다 지나치게 평범하고 조용할 것 같은 이곳에 실은 전혀 평범하지 않은  그들만의 음밀하고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져있다, 
26살의 조신하고 얌전해 보이는  플라워리스트 마유..그녀는 6개월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차분하고 다정한 남자친구 아키오와 한창 연애중이다,,그런데 3년전 어늘날 갑자기 이렇다 말 한마디 없이 사라져서 연락한통 없던 전 남자친구 나미키가 갑자기 찾아와 3년전과 변함없이 천진난만한 태도로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며 빌라에 재워줄것이 요구한다,

남들이 보기에 남자 복 터졌네 할수도 있고 두남자 사이에 양다리 걸치네 할수 있는상황인데 이렇게 난데없이 현재애인과 옛날애인과 함께 동거아닌 동거를 하게 된 마유- (Simply Heaven), 70대의 고구레씨,, 죽음에 직면한 친구의 병문안을 다녀오고 난뒤 그 친구의 이야기와 죽음을 접하면서 갑자기 섹스의 욕망에 사로잡히는데.." 주책 없다 하겠지만 섹스가 하고싶네." 그렇다 책표지의 글귀는 바로 고구레 할아버지의 이야기였다. 정말 남들이 보면 주책없다 할만한 이야기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할아버지의 고민과 해결책을 찾기위해 생각하는 여러가지 생각들과 행동들이 너무나 솔직해서  오히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면서 웃음도 자아냈다.(심신)
(기둥에 난 돌기)이야기는 어쩌면 책속내용과 좀 다른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일본사람들 정말 남의 일에는 무관심하구나,,우리나라 같으면 기둥에 그런(?)모양의 돌기가 있으면 당장 인터넷에 올라오고 신고 들어가서 처리되었을텐데 하는 생각말이다,

아니 어쩌면 책속의 대사처럼 그 돌기는그  둘만의 눈에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커피숍과 꽃집을 운영하는 사에키부부,,남편이 타주는 커피맛이 어느날 흙탕물의 맛으로 느껴지면서 여자만의 직감이랄까! 남편의 외도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검은 음료수).. 같은 여자입장이라서 그런가?  읽으면서 제일 분노하고 한밤의 남편을 추적하는 모습을 함께 조마조마하고 분노를 느꼈지만 또, 마지막에는 사에키처럼 푸~~ 하는 한숨과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낡은 목조건물 덕분에(?)아랫층에 사는 여대생의 몰래 훔쳐보는 재미에 빠져 고구레 빌라에서 나와 새집으로 이사할 마음이 추호도 없져 버린 조금은 순박하다고 할수있는 간자키 군(구멍)..남자 1,2,3를 번갈아 바꿔가면서 문란한 생활을 하는 아래층 여대생 미쓰코(Piece)..옛 여인을 잊지 못하고 스토킹(?)하는 남자와 동거를 시작한 여인('거짓말의 맛')

각각의 겉으로 보여지는 상황들과 이야기들을 보면 절대로 평범하고는 거리가 멀다. 아니 어쩌면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다만 이책속의 주인공들처럼 솔직하게 겉으로는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주변에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 어머 뭐야!" "너무 솔직한거 아니야?" " 뭐야 이 사람?" 또는  풋!~ 하는 웃음이 나올수도 있지만,  처음에 나도 깊게 이야기를 접하기 전에는 이런 반응이였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각자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속사정이 있고 남들은 모르는 상처도 있었다.
 각 에피소드 들속에서 조연들이 다음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유기적으로 이어지고  그들의 좀더 깊은 이야기와 마음속의 이야기들을 접하고 보면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이야기하고 비판할수 없게 되는 것 같다.
가장 크게 보여지는 이야기는 성과 사랑에 관한 욕망에 관한 에피소드지만  좀더 깊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은 각자 등장인물들의  속사정이야기였다.

고구레빌라의 자유분방한 입주자들의 독특하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에피소드  하나씩 끝날 때마다 공감도 가고 짠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 성에 관한 이야기지만 천박하지 않고 솔직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다. 그러면서 잔잔한 여운도 남고 즐거운 감동이랄까!~~
난 이런글이 좋다!,,책 읽을때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술술 잘 넘어가는 스토리에 다음 책장의 이야기가 궁금하게 다가오는 에피소드들이 너무나 재미있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낀 7편의  섹시한 일곱 편의 연애 스캔들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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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시 - 건강한 삶을 위한 140개의 스파이시 레시피
레이첼 레인 & 팅 모리스 지음, 박성연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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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몇가지 습성이 있다,,감기에 걸렸을때는 매운 짬뽕국물을,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할때는 매운 떡볶이나 매운 불닭을 먹고싶은 생각이 간절하고 또 먹게된다.
이상하게 매콤한 것을 열나게 땀 폭나고 코도 팽팽 풀면서 먹고나면은 감기기운의 초기증상도 스트레스 받아서 우울했던 기분도 풀리는 느낌이 들면서 수시로 매운 음식들이 생각나고 먹고 싶어진다.
물론 요즘 한창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한편에서는 맵고 짠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경고를 하고 있지만, 최근에 내가 읽은 책 [ 제프리송 미라클 다이어트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 라는 책에서는 또 다른 말을 하고 있다. 매운 맛은 열을 내어 뱃속의 세포들을 따뜻하게 하게 하여 순환을 시켜주고 생명온도를 보충해주며, 매운맛은 몸을 뜨겁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할 뿐만 아니라 입맛까지 개운하게 해 준다고,,,
물론 내가 볼때 체질적으로 장이 예민하고 위가 약한 사람들은 매운 음식이 몸에 맞지 않을수 있어서 피해야 할듯하지만 그외에는 무조건 매운음식은 건강에 해롭다고 잘 먹지 않는것보다는 캡사이신이 암을 예방하고 , 또 감염에 맞서 싸울수 있게 하는등 이렇게 좋은 장점도 많으니 먹으면 건강에 좋을듯하다
우리식구들은 집에 남자들이 많아서인지 다른집보다는 상당히 맵게 먹는편인데 해마다 청양고추를 따로 구매를 해서 말려 갈아 매운고추가루를 음식에 넣어서 양념을 매콤하게 해서 먹는 편이다.. 그렇게 하더라도 늘 먹는 매운음식이 거기서 거기였는데 이책 [ 스파이시 ] 를 보고 정말 다양한 매운음식 140가지를 보는 순간 너무나 반가웠다
나만의 스파이시 요리 / 살사, 찍어 먹거나 발라 먹을 거리 / 애피타이저와 간식 / 수프와 샐러드 / 해산물 / 육류/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 / 디저트와 음료 .. 이렇게 이책에서는 전세계의 140여 가지의 스파이시한 요리들을 소개를 해 주고 있다.
레시피도 상당히 다양하게 준비를 해주고 있어서 육류를 먹지 못하고 생선을 즐겨드시면서 매콤함을 즐기는 우리집엄마나,나처럼 육류를 좋아하면서 특히나 치킨에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모두 다양하게 즐길수 있도록 레시피가 다양한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 멕시칸살사를 곁들인 바비큐치킨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주기적으로 치킨을 먹지 않으면 안되는 중독증세가 있음을 안다.. 그동안 배달시켜 먹었던 치킨은 대부분 매콤한 맛이 많지만 늘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이책은 특히나 치킨을 재료로한 스파이시한 레시피가 참 많았다.
마살라치킨버거, 사천식 치킨 , 피리피리치킨, 치킨몰레, 태운 레몬을 곁들인 케이준치킨, 버미첼리로 속을 채운 모로코식 닭요리, 등등 그외에 다양한 쇠고기,돼지고기 레시피가 있었지만 특히나 매콤한 치킨요리들이 확 시선을 사로잡았고 꼭 만들어서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스파이시한 레시피만 있는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스파이시 레시피이다보니 아무래도 아직은 쉽게 구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향신료와 소스가 꼭 재료에 한두가지 들어가 있어서 아쉬운 점이다

이책 구성의 또 한가지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 이 요리가 좋다면 다음의 요리도 추천] 코너이다.
직접 만들어 먹어본 스파이시 레시피가 마음에 들었다면은 비슷한 다른 요리를 추천을 해 주고 있는데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나 그 맛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니 이어서 한번더 만들어보면은 좋을듯하고 추천해주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채식주의자를 빼 놓지 않고 그들을 위한 스파이시 레시피 소개도 좋아서 상당히 꼼꼼한 편인데 상당한 두께에 각 요리에 선명한 이미지 사진까지 보여주어서 좀더 쉽게 요리를 즐길수 있게 하는 것 같다.
스파이시한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고 우울증이나 편두통도 예방할수 있다고 한다.( P10) 고 하니 매콤한 음식 맛있게 즐기고 건강대 챙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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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달의 빵타지아 : 두 번째 이야기 - 더 쉽고, 더 가볍고, 더 행복해진
정영선(파란달)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11월
품절


요즘처럼 추운겨울날밤 집에도착해 문을 열었을때 집안에서 풍겨오는 사람의 온기와 더불어 맛있는 향기가 풍겨오면 뭔가 아!~~우리집이다라는 느낌과 편안함이 밀려온다,,거기다 맛있는 음식냄새,,특히나 제과점 문을 열었을때 풍겨오는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우리집에서 풍겨나온다면 더 행복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홈베이킹이 늘 꿈이지만 마음만 앞서지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해서 간단하게 아주 기본적인것 이외에는 만들어 보지 못했다,,
이처럼 박력분과 강력분을 모르는 초보들도 왠지 이 책만 있으면 다 만들수 있을 것 같은 기운이 팍팍 나게 하는 책 [파란달의 빵타지아 두 번째 이야기 ] 을 만났다.
책을 펼쳐보니 한면을 다 차지하는 맛있는 베이커리와 함께 옆면은 자세하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을 해 두고 있어서 우선 보기에는 참 먹음직스럽고 쉽게 느껴진다.
나처럼 홈베이킹의 초보를 위해서 제일 첫장부터 아주 마음에 든다.
빵을 만들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것이 바로 반죽해서 잘 발효시켜 발효빵 만들기인것 같은데 이책에서 사진과함께 잘 설명을 해 두었다. 발효빵만들기/ 파이지만들기/ 타트르지만들기/ 생크림.머랭 휘핑하기 등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설명해 두어서 유익했다. 아울러 홈베이킹을 할려면 어떤 재료가 필요하고 어떤 도구가 필요한지도 사진과 더불러 설명해 두어서 좋았다...특히나 레시피가 너무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쿠키는 많이 먹지 않는편임에도 불구하고 쿠키가 너무 맛있게 보였던 - Part1 Cookie

우유한잔과 한입베어먹기 딱좋은 머핀들( 고구마머핀, 녹차크림치즈머핀, 모카머핀 등등)과 스콘과 다양한 케이크가 가득한 - Part2 Muffin and Pound cake

다양한 파이들과 너무 맛있어 보이는 타르트들 - Part3 Pie and Tarte

갠적으로 케익을 좋아해서인지 이책속의 정말 다양한 케이크와 컵케이크, 롤케이크를 꼭 한번 만들어 보고 말꺼야 다짐하게 만들었던 - Part4 Cake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레피시가 가득한 브레드 분야 레시피,,,- Part5 Bread 정말 침넘어 가게 만들었

▲ 밤롤빵 (P248)
특히 밤을 좋아하는데 어렵지 않은 레시피였다,,집에 빵틀이 없을때 이 레시피데로 일회용파운드 틀을 활용해서 구워보니 그대로 선물하기도 좋고 정말 먹음직스럽고 고급스러운 밤롤빵이 나왔는데 꼭 만들어 보고 싶다.
[파란달의 빵타지아] 1권보다 레시피는 업그레이드 되었고 ,초보들도 잘 보고 따라할수 있도록 쉽고 친절한 과정설명은 그대로여서 베이킹이 처음인 사람이라도 맛있게 구울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중간중간마다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베이킹 전 과정설명과 팁도 아주 유용한것 같다

그리고 쉬어가는 의미로 작가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만난 맛있는 빵집을 소개해 주었는데 사진과 더불어 여러나라의 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베이킹을 구워서 선물하고 싶어도 포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포장법도 살짝쿵 공해주었는데 그것도 유용했다.
왠지 이 책한권만 있으면 베이커리에 관한 다른책은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는 레시피가 가득해서 한동안 이책을 끼고 한번 직접 빵을 만들어 보고 싶다

단골제과점 빵값도 올라서 이전보다 자주 사서 먹지 못했는데 , 이제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온 집안에 빵굽는 냄새를 풍기고 말거라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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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남기철 옮김 / 이숲에올빼미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나는 제목과 책표지에 시선을 빼앗겼고 책속에 어떤 크리스티네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궁금했다. 누구나 일상에서 탈출과 또다른 내가 되길  가끔 꿈꾼다..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내가 아니라 내가 꿈꾸는 내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주목받는 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 또한 어릴적 드라마를 볼때 나도 몰랐던 부유한 친척이 나타나 막대한 유산을 나에게 남긴다던지, 아니면 로또에 걸려서 내가 바라고 꿈꾸던 대로 내 삶을 펼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 보았더랬다.
이 책속의 주인공 크리스티네 또한 매일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과 가난에 찌든 삶속에서 언젠가는 의미없고 단순한 내 삶에서 벗어나길 , 다른 사람들(엄마)이 아닌 나만을 위한 시간을 자신의 뜻대로 보내고 펼쳐보길 바라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드디어 탈출하고 변신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과연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1926년 보잘것 없는 마을 클라인-라이플링의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28살의 크리스티네...
28살이면 아직은 젊다면 젊은나이지만(그 당시는 노처녀) 가난하고 병든 엄마를 돌봐야 하는 의무를 진채 매일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지루한 일,  나른하고 무기력한 하루하루의 삶에 지쳐 미래도 꿈도 없이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던 크리스티네가 있다.
조용하고 지루하기만 하던 우체국에 의외로 자신의 앞으로 날아온 전보한통,,바로 한번도 보지 못한 이모가 자신을
알프스 최고급 휴양지로 초청한 초청장이였다.
스물여덞해를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행복했던 기억이 없는 그녀,행복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게 가난이 찌들어 단지 한생각 가진 돈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살아가야할까?만 생각해오면 살았던 그녀에게 드디어 난생처음 어머니에게 벗어나 2주동안 최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나 일상에서 탈출한 기회가 주어졌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녀는 그렇게 즐겁지도 기쁘지도 않았다.( 어쩌면 앞으로 그녀앞에 펼쳐질 운명을 예감을 했던것일까). 그러나 이 여행으로 앞으로 그녀 인생을 극적인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처음에는 크리스티네 그야말로 시골처녀로
초특급 호텔의 화려함에  주눅들고, 이모를 둘러싼 부유한 사람들에 주눅들어 시선조차 재대로 맞추지 못했다. 이모의 도움으로 그녀 시골티 팍팍내는 옷과 머리모양을 벗어버리고  백작 부인의 딸로 변신하여 전혀 새로운 인간으로 변신한다. 그리고 백작 부인의 딸로 변신하여 행복에 도취된다.
의욕없고 나른하고 피곤으로 눈밑 다크서클을 달고 있는 시골처녀에서 생기넘치고 아름다운 아가씨로 사교에서 주목을 받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파티초대와 관심을 받던 그녀에게 어김없이 시기와 질투와 모함은 뒤따르고 후견인이였던 이모마저 자신의 평판에 흠집이 날새라 그녀를 다시 고향으로 돌려보냄으로써 열흘간의 환상같았던 생활은  끝이난다.
하지만 이미 화려하고 풍요롭고 주목받는 삶을 잠깐 맛본 그녀에겐 다시 예전의 초라한 삶으로 돌아가야 함은 ' 이별이 아니라 죽음'이라고 탄식라 정도로 절망이였다. 이전에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살았던 생활이 너무나 초라하고 모욕적인 현실이 다가오고 견딜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전쟁으로 얻은 부상으로 일자리가 없어 가난하고 낙담으로 반항적인 청년 페르디난트를 만다 둘은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위로하지만, 해답고 없고 출구도 없는 암담한 미래, 실패한 인생,, 그래서 둘은 계획을 세우는데,,,크리스티네는 이 계획이 성공하면 잠깐 열흘동안 맛보았던 가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데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이책을 보면서 전반부는 가난하고 힘든 삶에서 벗어나 크리스티네도 한번더 맛보지 못한 행복을 드디어 느껴보고 그녀에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로맨스가 펼쳐질것 같아서 나에게 기대를 갖게 했다,,아마 여성분들이라면 모두 대리만족이랄까? 새롭게 변신에 성공한 아름다워진 크리스티네에게 멋진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모든것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여 비록 백작부인의 딸이 아니라 가난난 시골처녀라도 사랑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기대했다,,,그러나 이야기는 더 현실적이였다.
잠깐 맛본 천국에서 나락으로 떨어져 가난하고 모욕적인 이전에 삶은 그녀에게 슬픔과 분노,증오를 갖게 만들었고 또 크리스티네가 직면한 현실은  불행하고 처절한 삶이 참으로 안타깝게 다가왔다.어쩌면 이것이 현실이 아닐런지!
이 책 곳곳에는 작가가 직접 겪은 전쟁탓인지 전후에 극심하게 나뉘어진 부유한층과 가난한 사람들의 양극화가 절실히 느껴졌으며,크리스티네나 남자친구 페르디난트 등 등장인물들의 상황과 심리묘사들을 통해서 그 당시 사람들의 절망과 분노가 녹아있었다


이 책은 미완성의 느낌이 강해서 사실상 그녀의 성공여부는 앞으로 독자들의 상상에 맞겨질것 같다... 나는 크리스티네가 극적인 변신에 도취되어 행복했었던  짧았던 휴가가 내내 생각나 그녀가 자유롭게 날아갈수 있도록  성공 그 후를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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