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홈파스타 - 쉽고 맛있는 스타일 파스타
안성수.안성환.박성우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2월
품절


외출해서 친구들과 수다 떨다 먹게 되는 식사는 주로 스파게티가 될 정도로 요즘 파스타는 20-30대의 젊은층에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인것 같다. 면종류, 소스 종류의 조합에 따라서 수많은 파스타가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고 김이 모락모락하게 올라오는 파스타면이 맛있는 소스에 버무려져 입안에 넣었을때 재료의 색감과 식감을 함께 즐길수 있는 요리가 바로 파스타 요리가 아닐까 한다.
얼마전까지는 나도 내 입맛에 맞는 소스를 찾지 못해서 그리 즐기지 못했는데 우연히 아라비아타(매운 고추를 넣은 매콤한 맛을 내는 소스)스파게티소스를 발견하면서 이제는 일주일에 두번은 스파게티를 먹을 정도로 즐기게 되었다,
다만 소스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먹으면 좋을텐데 매번 작은 한병에 5-6천원하는 가격으로 구매해 먹다보니 부담도 되고 이제는 내손으로 직접 스파게티 소스를 만들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중 이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세 명의 젊은 셰프들이 각자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지내면서 경험하여 혼자 터득한 노하우을 살펴 파스타를 집에서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그동안 파스타하면은 익숙하지 않은 요리명칭과 식재료, 무엇보다 기본적인 소스는 어떻게 만드는지,,또 육수가 필요한데 어떻게 만드는지 어려워서 저처럼 그냥 소스를 사서 먹는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이책은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는 파스타의 장점을 살려서 일반 독자들이 그냥 냉장고를 뒤져서 처치 곤란한 식재료를 사용한 레시피들과 집안에 한두캔은 있을법한 통조림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만들수 있는 파스타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어서 무엇보다 반가웠다.

파스타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 파스타는 길이 모양에 따라 종류가 세분화되는데 롱파스타에 10종류 ( 스파게티도 여기에 포함된다) 와 숏파스타(흔히들 잘아는 라비올리도 여기에 포함)에 9종류 정도가 있었다.

파스타 만들어 먹기 기본부터 상세하게 알려주는데 파스타 생면 만들기(반죽,면삶기)부터 파스타 기본소스 4가지와 육수 만들기는 내가 제일 배우고 싶었던 것이라 내용이 알찼다,
Part 1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본 파스타/ Part 2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인기 만점 카페 파스타/ Part 3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드는 간편 파스타/ Part 4 프로처럼 맛스럽고 멋스럽게, 셰프의 파스타/ Part 5 다이어트 돕는 저칼로리 파스타/Part 6 파스타를 더욱 맛있게, 사이드 디시와 디저트 까지 처음에는 간편하게 기본부터 시작을 해서 점점 프로처럼 만들어서 먹는 파스타의 경지까지 단계를 높여가는 것도 좋았다.

냉장고속 간편파스타 부분에서는 <된장 스파게티>-p89 가 아주 인상적이였는데, 된장을 풀어서 육수를 만들고 된장의 짭조름하고 구수한 맛에 토마토소스의 새콤달콤한 맛과 어울려져서 색다른 맛이 난다고 하는데 꼭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은 색다른 레시피였다.

▲오징어 완두콩 토마토 스파게티 (p128-129)

다이어트가 필요한 나에게 스파게트 소스는 칼로리가 상당히 높다. 토마토소스 이외에 다른 소스 대부분은 지방 함양이 좀 높은 편인데 그래서 칼로리를 걱정하는 분들을 위한 Part 5 다이어트 돕는 저칼로리 파스타 레피시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완두콩과 줄기콩이 들어가서 고 단백질 파스타이고 콩의 사포닌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열량을 줄여준다고 한다,
오징어가 새콤달콤한 소스가 함께 씹히는 식감도 좋을듯해서 비교적 간편한 레시피인것 같아 마음에 든다.

20-30대의 젊 은 셰프들이 외국에서 공부하고 터득한 그들만의 노하우가 가득한 책인것 같다.

스타일리쉬하고 세련되고 개성넘치는 파스타 레시피도 마음에 들었고 ,기본에 충실한 레시피뿐만 아니라 냉장고 속에 있는 흔한 재료를 사용한 응용 레시피가 나같이 30대 독자들에게 더 크게 장점으로 와닿는 책이였다.
이 책을 보고 이제 나도 스파게티 소스를 구매해서 먹지 않고 내 입맛에 맞는 조금은 매콤한 소스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해 주어서 좋았다.
이 책을 응용해서 이제 나도 나만이 원하는 스타일로 마음껏 파스타를 즐겨 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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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브레이커 -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쳐 자신의 길을 찾는 소년의 이야기
파올로 바치갈루피 지음, 나선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앞으로 50년 100년 후의 우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끝이 보이는 천연자원과 지금도 찬반논란이 가득한 유전자조작문제, 힘을 가진 대기업의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어 가는  아마존과 남극의 환경, 거대 기업이 조작하고 이끄는 세계경제. 그리고 지금도 조금씩 느껴지는 지구 온난화로 야기는 문제점들,,, 가지지 못한 서민의 입장에서는 암담하기 그지없다

그렇다면  SF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타임'이 ‘올해 최고의 소설’로 선정하는 등 차세대를 이끌 작가로 주목받는 파올로 바치갈루피가 본 미래의 모습이 바로 이책 [ 십 브레이커] 속에 있다.

십 브레이커(ship breaker).....폐선에서 금속을 떼어 내 선박 제조 업체에 고철을 되파는 일을 하는 말한다.
네일러는 선박의 보수나 점검을 위해 드나들수 있게 만든 좁은 공간속을 기어다니며 구리선을 잡아 뜯는 일을 하는 몸집이 작은 아이들로만 구성된 십브레이커의 경량팀 에서 일하고 있는 소년이다.
빈부 격차가 극심해진 세상속에 빈민지역세 살고 있는 네일러를 포함한 아이들은 이미 뱃가죽이 등가죽에 달라붙는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경험으로 알고 있으며, 또 그런속에서도 계속 경량팀에서 일 하려면 몸이 작아야 하기때문에 몸이 자랄까봐 걱정하며 매일매일 고된 노동으로 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고 있다.
아무리 밥을 굶어 몸집이 자라지 않도록 해도 대부분 10대 중반쯤은 팀에서 쫓겨나게 되고 큰몸집으로 힘을 써야하는 중량팀에 들어가지 못하면 결국 피나 신장,눈알. 심지어 난자까지 팔아야 하는 신세로 직면하게 되는 암담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매일매일 목숨을 걸고 십브레이커의 일을 하고 있는 소년들은 서로 피의 다짐으로 조를 이루며 생명을 서로에게 지해서 일을 하던중 네일러는 폐선속의 기름통에 빠지고 마는데,,한조의 네일러의 짝인 슬로스는 목숨보다 기름이 더 귀한 세상에서 결국 네일러를 포기하고 기름을 선택하는 인간성이 상실된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이런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수가 선택할 비정한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가지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은 네일러를 모두 '행운의 소년'이라 부르지만 이번 사건으로 네일러는 마음속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부상으로 잠시 쉬던중 거대한 폭풍우가 닥쳐 해변을 휩쓸어 버린 다음 날 네일러와 피마는 
 난파된 호화 여객선을 발견한다.
난파선 안에는 은 촛대, 은 식기, 은 접시, 은그릇... 모두 엄청난 돈을 버수 있는 것들로 값비싼 물건들이 가득하다.
완전 대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또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빈민촌속에서도 힘과 부를 가진이들이 이 배에 대해 알게 되자마자 자기들이 몽땅 차리 하려 들거고,,,,
배에는 음식과 사치품이 가득하고 또 그속에서 죽어있는 것처럼 움직임이 없는 아름다운 소녀를 발견하게 되는데,,그 소녀의 목과 손가락과 손목에 금과 보석이 주렁주렁 달려있는데,,,손가락을 잘라서 반지를 뻬내가자는 피마와 저번사건으로 죽음에 직면했을때의 절박한 심정을 알게된 네일러는 소녀를 도와 살려주려 하는데...... 이런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아직 순수성과 인간성을 가지고 있던 두 소년은 결국 아름다운 소녀를 도와 살려주기로 하는데,,
"왜 안 죽였어? 기회가 있었는데 왜 죽이지 않았어?.. 너흰 내 금붙이를 가져다 부자가 될 수 있었으러 거야. 그런데 왜 구해 주었어?" --140-141
자신이 거대 선박 회사 사장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소녀는 만약 자기를 살려 준다면 다른 삶을 살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세 아이들은 서로 피로써 약속하는데,,과연 그 소년을 믿고 소녀를 지켜 줄수 있을까?

소녀를 포기하고 배에서 얻게되는 엄청난 부를 포기하고 소녀를 구하고 지키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네일러의 엄청난 모험과 여정
이 시작되는데 ,,거대한 선박 회사의 권력 다툼과 음모 속에서 과연 소년과 소녀는 살아 남을수 있을까?

이책이 인간의 마음을 지키는 한 소년의 모험과 여정을 다룬 성장소설이다보니 목숨을 건 여정을 통해서 점차 가족,친구,우정,약속의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되고 강
하게 성장해가는 모습도 보였고, 또 권력과 다툼의 음모속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책 읽는이들의 가슴을 뜨끔하게 만든다.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쳐 자신의 길을 찾는 소년의 이야기(책표지글귀)가 있는 이책으로 독자들도  네일러와 함께 지구 온난화 이후 척박하고 암담한 미래속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모험속에 함께 빠져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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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30분
나도향 외 지음, 강나루 엮음 / 북씽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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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30분! 이라~~~ 생의 절반쯤 살았을만한 내게있어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30분을 가만히 떠 올려본다.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면서 가장 행복했던 한때를 떠올려 보기에는 아직 난 덜 살았던 것일까? 좀더 더 살아보고 인생의 황혼에 접어 들어 가만히 옛 생각에 접어 들면서 행복했던 그 어느쯤을 생각해 본다면은 지금보다 더 명확하게 떠오를까??
그것보다 하루중 가장 나를 행복하게 하는 시간은 역시 잠들기 전에 따뜻한 침대속에 엎드려 책을 읽다가 졸려 잠이 드는 순간이라고 단번에 떠오른다.
긴 호흡으로 길게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에세이를 읽어주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인데 이런 책 참 마음에 든다,
어렵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에세이속에서 깨닭음을 얻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또 새로움을 얻게 되는 것이 바로 이런 책이다.
이 책은 나도향, 방정환, 법정, 이효석, 피천득, 주요섭 등등 32명의 저자들의 글을 봄, 여름, 가을 , 겨울의 테마에 맞게 나뉘어 이 글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잠시 계절에 걸터앉아 잠시 행복에 빠져볼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같다.
글 하나당 2장, 4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을 통해서 잠시 마음의 여유을 갖게 해주기도 하고 ,지난날을 회상하고 추억을 더듬어 볼 기회도 주고, 답답하고 우울한 현재를 떠나 잃어버린 새로운 길을 떠올려 보고 새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도 같다.
몇몇 글은 나를 좀 슬프게도 하고, 생각에 잠기기도 하며 또 어떤 글은 나와 다른 시각으로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담담하고 잔잔하게 나의 마음을 성숙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놓기도 하였다.
내가 딸이라서 그런가? 또 나의 엄마가 나이가 점점더 들어 언젠가 나의 곁을 떠날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음에 안타까워서 그런가? 나는 어머니에 관한 에세이가 마음속에 많이 남았다.
전영택님의 [ 나의 어머니] 글에서 이제 오래지 아니해서 다시는 "어머니"라고 불러 보지 못하게 될것을 안타까워하는 작가의 마음에 참 많이도 동감이 되고 짠했다.
인간은 사랑으로 산다. 어른이는 물론이다.~~(생략) 사람이 사랑으로 산다면, 사랑은 어머니로 산다. -- P46

이 글귀가 많이 남았고 또 이효선님의 [ 엄만 늙지마] 의 글 중에서
이 세상에 제일 큰 소원 하나가, ' 엄마야, 엄마야, 엄만 늙지마." --p 132
글귀가 꼭 내 마음같이 다가와 어릴적 철없었던 내 생각이 떠오른다,,엄마는 나처럼 성장기 없이 그냥 그저 처음부터 내 엄마였던것만 같았던 그때의 생각이 떠올라 피식 웃음도 나면서 저 글귀가 꼭 내 마음 같이 다가왔다.
또 나를 깜짝 놀라게 했던 에세이는 최이락님의 [ 악어와 여자 ] 라는 글이였는데 악어는 먹이를 잡아먹고는 거짓 눈물을 흘린다는 설에서 나온 '악어의 눈물' 이 거짓 눈물을 흘리는 악어의 교활하고 위선적인 눈물을 여성의 눈물과 같다고 말하고 있었다.
여자 셋만 모이면 시끄럽고 간사스럽다고 했고,악어는 순화되지 않은 머리나쁜 동물이고, 여자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여자에게는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여 들려 줄 필요가 있으며, 거짓말인줄 뻔히 알면서 '이쁘다'라는 말을 해주면 입을 헤 벌리고 미소를 금 못하는 게 또한 여자의 본능이라고 신랄하게 말하고 있었다,,,
여자, 그 영원한 안개의 마성. 거짓 눈물을 지으며 먹이를 노리는 악의 화신이여... --p219
흠~~쳇!!!남성을 신랄하게 말하고 있는 에세이(글)어디 없나? 살펴보아도 없다,,이런!!

아무튼 옛 사람들이 남긴 여러편의 글들을 읽어보고 있노라니 어떤 글은 내 인생의 단비가 될 정도로 주옥같은 글들도 있었고, 공감하고 감동으로 가슴으로 잔잔하게 다가오는 글들도 많았다.
많은 시간과 세월을 흘러도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일들은 대체적으로 다 비슷비슷하고 그래서 이런 옛글들 속에서도 느껴지는것이 참으로 많이 다가오는 에세이 책이였다
이책 제목처럼 나의 길을 부지런하게 가다보면은 언젠가--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30분 -- 이라는 말이 떠오를때 단번에 떠오를수 있는 순간들이 많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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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 꿈의 자유 (자유로운 아이 책읽기 레벨 3) 1
도미노주니어 편집부 엮음 / 도미노주니어 / 2012년 1월
절판


초등학교 1학년인 7살난 조카는 이제 [ 7급한자 빨리 따기 3단계] 책을 지금 보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때보다 뭐든 빠르고 잘하는것 같은데 조카가 요즘 한창 한자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고 해서 나도 공부도 할겸 조카에게 선물도 할겸해서 이책을 보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아직도 내 기억속에 잊을수 없는 고사성어가 몇가지 있다. 어부지리, 형설지공, 타산지석, 새옹지마 등등,,,

이런 잊혀지지 않는 고사성어는 바로 중학교때 좋아하던 국어선생님이 수업시간때 이런 고사성어가 만들어진 유래와 의미를 설명해 주면서 쉽게 알려주었던 이유였는데 그래서 지금 몇십년이 지난후에도 그 고사성어의 유래와 의미가 잊혀지지 않고 기억속에 오래토록 남아 있는것 같다.

얼마전 도미노주니어의 "자유로운 아이 시리즈" 의 책읽기 레벨3단계 논리의 자유 에 해당하는 책 [ 황금 당근의 비밀]을 재미있게 보고 조카에게 선물해 주니 조카도 재미있어 하고 잘 보았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책 읽기 레벨4단계 꿈의 자유에 해당하는 이책 [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를 한창 한자공부에 빠져있는 조카에게 주면 너무 유익하게 재미있게 보면서 공부가 될듯해서 이책을 보게 되었다.

한자도 외우고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배우기도, 사용하기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고사성어까지 억지로 외우고 알아두라고 하면은 한자에 지칠수가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고사성어를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고사성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쉽게 설명을 해 주거나 또는 만화로 재미있게 알려준다면은 그 말을 이해하는 것도, 나중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마음에 든다.
어릴적에 쉽게 재미있게 고사성어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해 주었던 나의 국어선생님처럼 나도 이 책을 먼저 보고 조카에게 재미있게 잘 설명을 해 줄수 있을 것 같아서 더 마음에 든다.


이책은 오랜 세월동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사성어 총 80 여가지 다루교 있다.
<1.만화로 배우는 고사성어>에서는 총 40가지 고사성어를 설명을 하고 있는데 고사성어를 배우는 초기 단계이기때문에 어렵지 않고 친근한 고사성어의 유래와 그 의미를 만화와 그로 설명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시작할수 있는 부분이다.
<2.속담으로 읽는 고사성어> 편에는 우리나라 속담과 비슷한 뜻을 담고 있는 고사성어 20가지를 소개하고 있는 챡 170페이지 부터 시작하는 이곳에는 이제 좀더 고사성어에 심화되었다고 해야 하나 비교적 많이 보지 못한 고사성어를 다루고 있어서 배우는 깊이가 있어 보인다.
< 3.그림으로 생각하는 고사성어>편에도 20개의 고사성어를 다루고 있는데 비교적 많이 다루어져서 많이 들어본 고사성어라서 별로 어렵지 않을 듯하고 <그림반짝 글자쏙쏙> 의 일러스트만 보고 고사성어를 맞추어 보는 재미가 있어 어렵지 않았다

▲ P142...만화로 배우는 고사성어 < 백락일고>편

고사성어라는 것이 어른아이 할것없이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그러나 고사성어가 만들어진 그 유래와 의미를 알게 된다면은 억지로 외우지 않고도 쉽고 재미있게 고사성어가 기억될듯하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 책을 통해서 더욱더 많은 고사성어의 유래와 의미를 알게 되었으며 또 고사성어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배울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다.
이책이 추천하는 레벨 단계인 4단계에 해당하는 나이대는 10~12세 사이인데 10살부터는 어른들까지 모두 읽어보고 단순하게 고가성어를 배우는 단계를 넘어서 고가성어에 담긴 지혜와 가르침까지 배워보는 계기가 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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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리젬 명작 클래식 1
루이스 캐럴 지음, 야센 기젤레프 그림, 조현진 옮김 / 리잼 / 2011년 12월
절판


내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처음 접한것은 아주 어릴적, 아마도 초등학교 저학년때일것이다,
좀 몽상적이기도 하고 앞뒤가 맞지 않게 뜬금없이 이어지는 스토리가 내가 이해하기에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서 중도에 읽기를 포기했었던것 같다,,이후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하고 또 얼마전 인기 드라마(시크릿 가든)에서 소개도 되는등 너무나 유명한 동화이기에 대충 스토리는 알고 있었다.
어른이 된 지금 다시금 이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부분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삽화가 든 동화책이다 보니 읽어볼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리젬>에서 야센 기젤레프의 멋진 삽화를 넣어서 어른과 청소년의 시각게 맞도록 책이 나왔고, 드디어 세계 문학 중 가장 재미있는 고전중에 한권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대충 스토리는 많은 분들이 아시듯 이렇다.
앨리스는 언덕에서 하는 일도 없이 책을 읽고 있는 언니 옆에 앉아 있는 것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그림도 대화도 없는 책을 뭐 하러 보지?" 도무지 이런 책을 왜 읽는지 이해가 안가고 너무 심심하던 차에 갑자기 흰 토끼 한 마리가 앨리스 옆을 달려갔다.
" 오, 이런! 이런! 늦겠어!" 하고 중얼거리는 토끼가 조끼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 시간을 확인하며 서두르는 것을 보고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 달려가게 된다. 산울타리 아래 커다른 토끼 굴로 폴짝 뛰어든 앨리스는 아래로 아래로 깊은 구덩이로 떨어지게 되고 벽에는 찬장과 책꽂이들이 가득 들어찬 방에서 밖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나갈수 있는 38센치미터의 작은 문을 발견하게 되고 또 열쇠도 발견했지만 너무 작았다.
탁자위에 <나를 마셔요>라는 글자가 인쇄된 종이가 매달린 작은 병을 금새 마셔버린 앨리스는 키가 25센치미터로 너무 작아져서 이제는 탁자위에 있는 열쇠를 가질수 없던중 탁자아래 놓은 작은 유리상자의 뚜껑을 열어보니 아주 작은 케이크가 들어 있었고, 케이크 위에는 <나를 먹어요>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이번에는 케이크를 먹어치우자 몸이 점점 커져서 앨리스의 키가 2미터 80센티미터를 넘어서 당황한 앨리스는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데 얼마나 울었던지 주변에 큰 물웅덩이가 생겨났다.
이때 또 다시 나타난 근사하게 차려입은 흰토끼가 허둥지둥 거리다 장갑과 부채를 두고 가는데 부채를 이용해 앨리스는 다시 60센치로 작아지게 되고 자신이 만든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 대다다 마침 나타난 쥐에게 도움을 청해 구하게 되면서 여러 동물들과 만나 본격적인 앨리스의 모험이 시작된다.
어릴적에 읽었을때나 지금 성인이 되어서 읽을때나 역시 앨리스의 호기심이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는 앞뒤 맞지도 않고 왜? 어째서?라는 이성적인 질문을 던져보기에는 너무 황당한 이야기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제목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니까?



이 병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 이걸 마시면 분명 재밌는 일이 생길거야.
뭐던 먹거나 마시면 그렇게 되었으니까..---p63
그 이상한 나라에 빠진 앨리스는 너무나 호기심 강하고 독특한 아이였다.


앨리스는 자기 자신에게 아주 좋은 충고를 하는데 스스로 두명인척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하고 ,또 이상한 나라속에서 만난 이들(동물등등)과의 대화속에서 발음이 비슷한 다른 단어로 잘못 이해해 말장난으로 모욕을 준다고 오해를 받기도 하면서 그 엉뚱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젠 어른이 된 나에게 앨리스가 가진 그 엉뚱함과 호기심, 그리고 순수함으로 이끄는 이상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오랜만에 앞뒤 따져보고 계산하지 않고 그냥 무한한 상상력으로 신기한 모험들을 함께 즐겨보게 만들었다.


애벌래들과 많은 동물들, 개구리 하인과 물고기 하인, 못생긴 공작 부인,카드 병정, 모자 장수와 삼월 토끼, 사형 선고를 밥먹듯이 내리는 여왕 등등 어느것 하나 정상적이지 못한 이상한 나라속의 캐릭터들.. 그속에서 사형 선고까지 받게 되는 앨리스는 과연 현실로 돌아올수 있을까?



이책이 어른이 된 나에게 좋게 다가왔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이 책속에 있는 삽화들때문이다.
글씨체도 마음에 들었지만, 거의 모든 페이지에 있는 삽화들이 참으로 좋았다. 섬세하게 묘사된 그림같은 삽화와 선으로 표현된 삽화가 너무 멋져서 더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 그냥 상상력이 가득한 동화책인줄 알았더니,,실은 내가 알고 있던 어린시절의 해피엔딩의 행복한 동화들이 실은 잔혹동화가 대부분이였고 나중에 행복한 해피엔딩 스토리로 바꾼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것처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또한 시대적 상황을 은근 비꼬아 고발한 이야기로 강력한 빅토리아 왕권을 풍자한 이야기라는 것을 <옮긴이의 글>를 통해서 보고 역시나! 하고 놀랐다...
이 책을 통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뒷 숨겨진 이야기도 알게 되었고 , 어른이 되어서 본 동화는 좀더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다이어리 제품들과 스템프 제품들과 함께 이책은 나의 애장품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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