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짜툰 1 - 고양이 체온을 닮은 고양이 만화 뽀짜툰 1
채유리 지음 / 북폴리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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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로맨스판타지 소설 <할퀴어 주겠어!>를 잼나게 읽었다. 그 책은 교통사고를 당한 순간 이세계로 떨어진

주인공이 고양이로 변해서 겪게 되는 잼난 이야기였는데 ,, 치즈태비 고양이로 변한 여주가 너무나 귀엽고 앙증맞아서
꼭 한번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분홍젤리 통통한 발하며 냐아아아아아~~ 옹 거리는 귀여운 목소리,,, 캬!!! 냥이 한마리 키워봤으면 하는 생각을
간절하게 만들었던 그 책 이후로 읽게 된 이 책 ..
다음 만화속세상 화제의 웹툰 [뽀짜툰]이 웹에서는 볼 수 없는 미공개 에피소드 수록​해서 책으로 나왔다
책장을 휘리릭 ~~~ 넘기자마자 귀여운 일러스트에 훔뻑 빠져버린 나!! 책 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어린시절부터 유난히 동물들을 좋아했던 털짐승 매니아 채유리양 ^^

회사동료가 주워온 새끼고양이를 한마리씩 나눠 키우기 시작하면서 이 집안 냥이들의 흑역사가 시작된다,^^
사실 그녀는 무심증 가족력때문인지 생명을 돌보기엔 꽤나 무심한 성격인데 냥이들에게는 정말 잘 하는것 같다
냥이들을 모아놓고 '니들이 아프면 아프다고 오바해서 액션을 크게 취해'라고 설교하는 모습엔 읽다가 빵~~ 터져 버렸당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빵빵하게 나온 고양이를 데려와 짜구하고 키우다가, 동료가 사정상 키우지 못한 뽀또도 마져 데려 오면서 뽀.짜가 완성되는데,,,아! 그래서 웹툰 이름이 뽀짜툰이구낭~~

각 냥이들이 유리집사의 품으로 들어오게된 사연을 읽으니 언제나 채집사는 버려진 냥이들을 데려와서 그녀만의
사랑으로 품어 가족으로 보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참으로 사랑이 넘치는 어여쁜 여인네로 다가와서 보기 참 좋았다.
월세 40만원에 수입 40만원일때도 함께 했고,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불확실하고 외롭고, 가난했던 신림동 단칸방 생활
에서도 그녀는 냥이들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루에 한끼를 먹을망정 냥이들을 가족으로 보듬었다,,

집사가 가장 힘들었을때는 역시나 (난 잘 모르지만) 발정기에 접어든 냥이들 때문에 낮이나 밤이나 곁에서 돌봐야했을때..
턱밑까지 내려온 저 다크써클을 보시라~~~으흐흐,,,,발정기란 정말 무섭구나!!!
5개월짜리 주제에 첫발정기한 쪼꼬이야기에서 헉!! ~~5개월짜리가 했드랬다.
예민해진 냥이들에게 할퀴어져 팔과 다리에 크게 흉진 상처를 보니 여간 냥이를 사랑하지 않는 한 난 힘들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그녀는 뽀또와 짜구가 남긴 흉터들도 소중한 추억이라 생각한다니~~ 역시 집사답다

지금 그녀의 집에 있는 냥이는 모두 4마리,,,
서열1위 뽀또, 뽀또와 친자매 짜구, 까칠한 쪼꼬, 미래소년 코난의 '포비'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포비까지,,이렇게 4마리
각각 들어온 사정도 모두 버려진 냥이들을 주워서 키운 그녀,,어린시절 꿈이 동물들을 키우면서 그림그리며 살고 싶었다고 했는데
꿈을 이룬듯 ^^ 참 행복해 보이는 ~~

무심하고 동물을 싫어하셧던 아버지마저 이제는 고양이 때문에 웃는 모습도 보여 주신다니,,위 그림처럼

저렇게 알콩달콩 4마리의 냥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이 그려지는 ^^

나는 항상 집안에 동물들을 가득하니 키우는 가정들을 티비를 보면서 접할때면 어떤 마음들일지,,처음엔 어떻게

시작했을지 궁금했는데 뽀짜툰을 통해서 그들의 시작과 가족을 이루면서 사는 마음까지 모두 들여다 볼수

있어서 참 좋았고,,,나도 냥이 한마리,,치즈태비 아기냥이 한마리 키우고 싶당

냐아아아아아아 옹~~~~ 아그그 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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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예쁜 색연필 글자 일러스트 색연필 일러스트
서여진 지음 / 미디어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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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일명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열심히 했었다.. 그런데 꾸준하게 적던 다이어리도 잘 적지 않게 되면서 요즘은

독서 다이어리를 적는 정도라서 다꾸를 잘 하지 않게 되었다.

스티커와 스템프도 구매해서 다꾸에 이용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붙이고 찍고 하는것보다는 이쁜 손글씨와 간단한

그림으로도 충분히 아기자기하게 자신만의 다꾸가 더 이쁘게 다가온다

그래서 보게 된 이책,,,, [쉽고 예쁜 색연필 글자 일러스트 ]..

손글씨는 다른 사람들로 부터 이쁘다는 칭찬을 많이 받아 오던 참이라 여기에서 조금만 장식과 꾸미기만 배운다면

굳이 스티커와 스템프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 하나로 시작하게 된 이책 ㅋㅋ



색연필 글자 일러스트인만큼 우선 색연필에 대한 간단한 장단점과 성질부터 파악을 해야 한다.

색연필은 힘조절로 명암과 선의 강약이 표현되는 점이 장점이다,,그래서 색연필을 사용해서 사물을 표현하는 것부터

이 책은 시작된다.

그림 그리는 자세, 색연필 쥐는 법, 글자와 일러스트가 어떻게 결합을 하면 예쁜 그림이 나오는지 등등,,,,

글자 일러스트 베이직 부터 차근차근 따라 그리다보면 조금씩 자신감도 생기는 듯하다.

매일매일 적는 글자에 조그마한 장식으로 그림을 더하고 색칠을 더하니 더욱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난다.

기념일이나 나만의 특별한 날, 또는 친구의 생일 등등에 카드를 적을때 이렇게 작은 손글씨와 그림을 함께 적어

넣는다면 더욱더 특별한 나만의 메시지가 될 듯 하다.

나는 글씨도 이쁘게 못적고 그림 솜씨도 없다고 단념하지 말고 작은것부터 따라 해보고 그려보면 자꾸 느는 것이

그림이다,,,다행스럽게도 난 디자인 전공이라 그림 그리기에는 어려움을 겪지 않아서인지 나에겐 더 쉽게

다가오고 활용도 많은 책이 될 것 같은 에감이 든다,,

그렇게 어려울 것 없는 책이니 일단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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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밀실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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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름 독특한 유머 미스터리로 두터운 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저자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신작이 나왔다.

작가의 이름만보고 망설임없이 선택하는 선호하는 작가가 되었는데 원래 미스터리 책을 좋아하는데 그만의 유머 미스터리 스타일에 빠져버린게 그 이유다.

사건은 발생하고 의문은 생기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 독특하고 유머스러우면서도 결국은 깔끔하고 속시원하게 해결하는 그만의 스타일에 책 읽는 재미를 더 느끼게 되었고, 또 지식여행 출판사에서 나오는 이 작가의 책 시리즈의 책표지때한 재미있다.

책의 내용이 그대로 살아있는 책표지를 보면서 책을 덮을때 다시 한번 책표지를 보게되는 ~~~ 그런 재미랄까?

자! 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이전 시리즈의 < 우카이 모리오 탐정사무소>의 주인공들은 이책에 등장하지 않는다.

 왜냐? [어중간한 밀실] 에서는  히가시가와 도쿠야 데뷔작을 포함해 초기 걸작 다섯 편을 소개하고 있기때문이다.(사설탐정 우카이 모리오 와 견습탐정 도무라 류헤이를 못 만나는 약간의 아쉬움 )

그러나 안락의자탐정이라는 ​현장엔 전혀 가지 않고 오직 책상앞 의자에 앉아 모든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한다는 또다른 독특한 방식의 전개라 요것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주인공들 또한 아직은 대학생인 아마추어 탐정인 야마네 빈과 조수격인 친구 나나오 미키오가 등장하여 초보탐정다운 추리와 티격태격하는 말싸움의 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

<어중간한 밀실>은...최근 귀가중인 여성을 노린 폭행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하는 사건과 4미터의 철조망이 둘러쌓여 있는 어중간한 밀실인 테니스 코트에서 칼이 박힌채 죽어 있는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경찰이나 매스컴에선 알수 없는 사건이라고 요란을 떨고 도대체 무슨 이유로 테니스 코트 출입구가 잠겨 있었던 건가에 대해서 밝혀내지 못하는데,,,이 두사건이 연관되어 있음을 단박에 알아차린 아마추어 탐정의 추리로 사건은 간단하게 해결된다.

이번  책 단편들의 주인공들이라 할수 있는 아마추어 탐정인 야마네 빈과 나나오 미키오가 드디어 등장하는 <남쪽 섬의 살인>...은 태평양의 남쪽 섬으로 바캉스로 떠난 친구로 부터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렸다면서 편지가 도착을 하고 거짓인지 사실인지도 알수 없는 전라의 시체에 얽힌 기묘한 사건을 빈은 간단하게 해결을 하는데 편지 곳곳에 숨어있는 거짓말들 속에서 진실을 가려내어 범인을 밝히는 빈이 참으로 똑똑하게 다가왔다.

<대나무와 시체>...는 이번에 두 사람은 '역사적 미스터리'에 뛰어들었다. 오래된 간토 지방신문에 <대나무 위에서 목매단 노파의 시체 발견> 기사를 발견하고 이를 두사람은 각각의 추리로 해결하려 하는데,,,그 당시 괴사건으로 전대미문의 높이 17미터의 대나무에 목매단 시체를 밝혀내는 것이..설명을 들으니 이것도 상당히 간단하지만 그 당시는 정말 괴사건으로 불릴만했다는 생각이 들엇다.

​<10년의 밀실 - 10분의 소실>...은 10년전에 자살한것으로 종결한 아버지의 죽음이 내내 의문으로 다가왔던 어린딸이 10년후 그 사건을 주인공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게 되는 사건인데,,,잠겨진 통나무집 밀실안에 목을 매단 아버지..밀실 안에 범인이 어떻게 몸을 매달수 있었는지,,그리고 단 10분 만에  통나무 집이 사라져 버렸는데 그 것도 트릭을 간단하게 해결하는 빈 .

<아리마 기념 경주의 모험>...은 돈까스 전문점 "쓰루야" 2층에서 가게 주인은 늦은 점심을 먹던 중 누군가로 부터 후두부를 가격당하고 장롱예금 50만 엔도 도둑맞는다...의심가는 범인은 있지만 범행시간에 알리바이가 존재하는데,,, 사건 속에 따른 사기사건을 간단하게 눈치 챈 야마네 빈으로 인해 사건은 간단하게 해결 ~~~~

가만가만 책을 읽어보면 야마네 빈은 마치 홈즈 같고 , 나나오 미키오는 왓슨 같다.

어딘가 모르게 허술해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빈은 작은 것에서 예리하게 관찰하는 것이 홈즈의 예리한 관찰력을 닮았고. 나나오 미키오는 늘 빈에게 속아서 움직이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웃음기도 하고 왓슨이라 칭하지만 왓슨보다는 확실히 뭔가 어리버리한,,그런데 자신은 전혀 자신이 어리버리한 것을 모르는 ㅋㅋ 아직은 대학생들인 아마추어 탐정들인 그들의 알콩달콩 사건 해결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이책도 아주 잼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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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작은 손뜨개 - 대바늘 & 코바늘로 만든 실용 소품 행복한 손놀이
료카이 가즈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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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니 내 손으로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그래서 최근 손뜨개 카페에도 가입을 해 보니 정말 솜씨 좋은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지....나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고, 또 조카가 손뜨개 인형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구매한 실로 있고 하니 책을 보고 나도 만들어 보자! 하면서 이책 [꽃과 작은 손뜨개]책을 보게 되었다.

언제나 사랑받는 아이템인 꽃..... 털실의 온기를 그대로 품은 꽃모티브로 우리집을 장식할 실용만점의 다양한 손뜨개 제품에 도전해 보자~~~~



이책은 총 3개의 PART로 나뉘어 정리가 되어있다.

Point 1 다양한 꽃 모티프로 만드는 생활 소품... 편에선 꽃쿠션, 무릎담요, 블랭킷, 꽃 도일리, 컵 홀더, 유리병 커버, 워머등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꽃으로 만든 다양한 생활 소품이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온다
Point 2 실용 만점 45가지 소품 수록... 편에서는 래리어트, 스톨, 볼레로, 모자와 목걸이, 워머와 양말, 꽃 장식 칼라, 헤어밴드와 강아지 원파스까지 리빙소품과 패션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꽃 손뜨개 소품이 가득하다

Point 3 자세한 손뜨개 스킬과 실 정보 공개... 편에선 꽃가방, 여러가지 백, 토드백, 동전 지갑, 꽃 코르사주, 꽃 장식 참까지 봄이 오고 날이 포근해질때 외출할때 들고 가면 좋을 아이템들도 가득하다.

일상이 화사해지는 꽃모티브가 들어간 손뜨개 리빙소품들,,,
그중에서도 쿠션이 정말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러워 눈에 쏙 들어온다..

입체 꽃모티브 어려울 것 같지만,, 아니다,,,생각보다 쉽다
그렇지만 만들고 났을때 그 효과는 몇배로 이쁘게 다가오는 입체 꽃모티브~~~
초보자도 쉽게 따라 만들수 있다...고고~~

내가 가장 관심가고 한눈에 반해 버린 저 꽃쿠션,,,꼭 만들어보고 말리라~~~
4개의 모티브를 뜨고 서로 연결하면 짠~~~ 완성되는 이 꽃쿠션은 뒤에 뜨개 도안을 보니 어렵지도 않다..
그렇지만 효과는 몇배로 이쁘게 다가온다..

컬러플 블랭킷 ..(P 23)
색감이 너무나 화려하고 하나의 모티브도 상당히 큼직하고 입체적은 꽃모티브라서 보는 눈이 즐겁다
꽃봉오리로 테두리를 장식한 것도 앙증맞고 색감도 화려하고 무엇보다 털실의 온기로 만들어진 블랭킷을 무릎에 덮는다면 그 포근함과 따뜻함때문에 시린 무릎도 금방 따뜻해질듯,,,,

Point 2 멋을 더해주는 패션 소품..
개성 넘치는 내 손으로 만든 양말과 모자, 워머와 볼레로를 입고 봄 햇살이 따사하게 비치지만 아직은 좀
차갑게 다가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외출을 하고 싶다.

Point 3 포인트 아이템, 백 & 코르사주
외출할때 내손으로 만들거나 장식한 손뜨개 가방을 들고 나가면 친구들의 부러움도
한눈에 받을듯 ^^ 너무나 화려하고 이쁜 꽃모티브로 만든 손뜨개 가방이 너무 이쁘다

보통 코바늘.대바늘 손뜨개 책한권을 구매하면 책속 여러가지 아이템속에 내 맘에 쏙~~ 드는 것은
몇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책은 책속에 있는 모든 아이템들이 다 마음에 든다,,
다~~ 만들어보고 싶다,,,그러나 자신없어 할 분들이 있을텐데,,,해주고 싶은 말은 어렵지 않아요~~라는 말
초보자들을 위해 책 뒷편에는 자세하게 뜨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상당히 친절하게 잘 설명된 책인것 같다,,모티브의 도안도 상당히 큼직하게 나와있고, 또 뜨개 방법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초보자들도 충분히 만들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보기에 절대 어렵지 않은
우리 함께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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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수요일
김민기 지음 / 팬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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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표지와 제목때문에 뭔가 아련한 이야기가 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색다른 이야기가 이책속에 있었다

평소에 정치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견이 있기때문일까? 정치가 주제가 되는 책을 많이 읽어보진 못했었다.

[잃어버린 수요일] 속엔 어떤 이야기 있을까? 자 ! 그렇다면 고고 ~~~~~

 

무슨일로 들어왔는지 8개월이라는 형기를 다하고 교도소를 나가는 여인이 있다.

오은주..새희망당 총재를 아버지로 둔 전도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오은주가 왜? 무슨일로? 라는 의문으로 이책은 시작된다...

그리고 또 다른 여인 신정임.... 국경경비 사령부에서 소위로 근무했던 탈북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과연 이 두여인은 어떤 접점에서 만나게 되고 서로 얽혀 있을까? 책에 들어서는 이야기가 마냥 호기심을 자극한다.

 

" 그녀가 돌아왔다. 사랑하게 위해, 복수하기 위해 ........."

 

서서히 밝혀지는 은주의 그동안의 일,,,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은주의 아버지 오성훈 총재는 대선을 4개월 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딸인 은주의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 대선에서 사퇴를 하고 정치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리고 잇단 오총재의 죽음은 은주를 자책과 슬픔, 알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하는데,,,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의문으로 다가온다..

오총재의 대선일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은주는 불안증세로 미국에 있을때 처방받았던 비슷한 약을 구할수 있다는  룸메이트 였던 신수미의 소개로 술집 종업원 남대철로 부터 약을 구하는데 그것은 함정이였던가?

아니면 정계에서 오랫동안 경쟁구도를 이어오고 있다가 대선에서 맞서게 된 현직 대통령 유세명의원의 아들인 유준서와 그당시 사귀고 있었던 것이 독이였을까?

늘 무료했던 은주의 수요일을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 주었던 1년간의 준서와의 특별했던 만남. 그이후 많은 불행을 겪은 은주는 5년뒤인 지금 단 하나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돌아왔다.

그리고 제일 먼저 오래전에 헤어진 준서를 다시 만나면서 하나하나 진실을 밝히기위한 첫걸음을 시작하는데,,,,

 

남대철을 소개했던 수미는 남대철과 어떤 관게였을까? 그 의문을 풀고자 남대철을 찾아가지만,  남대철이 전혀 수미를 모른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고 그리고 언젠가부터 은주를 미행하고 있는 한여자의  분노의 시선이 느껴지는데..

 바로 북에서 탈북한 수미의 쌍둥이 언니라는 사실, 그리고 또다른 복수를 말하는 신정임..

" 만약 누군가 수미를 죽인 거라면..... 지옥 끝이라도 쫓아가서 그 사람을 찾을 겁니다." 116

 

오은수가 만난 사람들은 채 사흘도 가지 못해서 독침을 맞고 피살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다.

남대철, 미국에서 환자와 의사로 만나 은주에게 약처방을 했었던 현직 대통령의 주치의 한세영박사 등등의 의문의 죽음과 오은주의 모든 동향은 어떤 이들에게 모두 보고되어 올라가는데,,,,,과연 은주는 진실을 세상에 밝힐수 있을까??

 

정치적 음모 일까? 은주는 정치적 희생자일까?? 책을 읽다보면 독자들로 하여금 의혹을 가지게 만드는 설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심없이 아! 저 사람들이 그 사건의 배후일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범인은 조금은 쌩뚱 맞다고 할까? 아니면 약간 억지스럽다고 할까? 겨우 그런 문제로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이다니? 라는 생각도 좀 하게 되는.....

내가 정치 이야기에 별로 흥미가 없어서일까? 캐릭터들이 별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현직 대통령의 과거도 기분 나쁘고, 여러 정치인들을 보좌하는 사람들의 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모습도 기분 나쁘게 다가온다..그리고 책처럼 그렇게 스스로 죄를 시인하고 자백할수 있을까?

어쨌든 은주는 잃어버린 수요일을 다시 찾은 것 같아서 그것 하나만은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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