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롯 - “예수는 정치적 혁명가였다” 20년간의 연구로 복원한 인간 예수를 만나다
레자 아슬란 지음, 민경식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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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며칠동안 셜록 홈즈 전집시리즈를 모두 읽으면서 홈즈라는 인물에 흠뻑 빠져지냈다,,

" 예수는 정치적 혁명가였다." 라는 문구에 혹해서 관심이 많이 갔던 이책,,,,이번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 할수 있는  예수를 이야기하는 나사렛 예수의 전기 [젤롯]이다

 

예수를 연구하는 방법을 크게 두가지로 나뉘면 역사적 인물로서 중점을 둔 연구인 '나사렛 예수'와 종교적에 중점을 둔 '그리스도 예수' 연구를 들수 있단다.

20년 동안 신약성서와 기독교 운동의 기원에 대한 연구를 해왔던 저자는 신앙의 대상으로 받드는 '그리스도 예수'가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로써 사회체계를 개혁하려는 정치의식이 투철한 유대 혁명가로서의 '나사렛 예수'를 이책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은  1세기 팔레스타인, 로마의 통치아래 어려웠던 한시대를 살았던 유대의 혁명을 이끈 정치적인 인물로써 다루고 있다.

정치적 혁명가로서의 예수를 바로 알려면 우선 그 역사적 배경을 바로 알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서 총 3부로 나뉘어지는 이책 1부에서는 1세기 팔레스타인의 모습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1000년에 걸쳐 유대 왕국의 수도로 종교적,경제적, 정치적 중심지였던 예루살렘이 로마 군단의 잔혹한 통치아래 귀족 대제사장들의 탐욕과 급격한 도시화의 문제점인 시골 소작농의 황폐해진 삶으로 민중들의 신음소리가 높았던 시대...로마에 바쳐야하는 곡물은 엄청한 부담으로 다가오고 살아가기 힘든 소농들은 습격과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여기저기에서 유대인들의 영광을 되돌려 주기위해 하느님께서 보내시기로 약속한 메시아(기름 부음 받은 사람)라고 선인하고 나서고. 하지만  반란들은 모두 실패로 끝나고 로마는 예루살렘을 비롯한 유대의 땅을 초토화 시킨다..

그리고 드디어 '예수 탄생 이야기 '를 들려 주는데 .. 그리스도로의 예수는 베들레헴의 말구유에서 포대기로 쌓인채 태어나 동방박사의 선물을 받앗지만 진짜 예수는 기원전 4년과 기원후 6년 사이에 갈릴리 마을에서 태어난 가난한 소농이였다고 말한다.

직업이 목수였던 예수, 카톨릭에서 동정녀 마리아라고 하지만 예수에겐 형제가 있었다는 사실과 조금더 논쟁적인 부분인 '그의 결혼 여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이랴기는 정말 흥미진진했다.

 

2부에서는 예수가 갈릴리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골고다 언덕에서 마지막 호흡을 내 쉴때까지 네 복음서대로 예수에 관련된 주요 사건들을 들려주는데 수세기 주석가들의 갖가지 해석과 역사적 관점에서 사건을 살펴보면서 예수의 일화들을 들려 주는데..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 요한에게 세게를 받은 예수(요한의 세례가 지니는 역사적 중요성)등등 2부도 참 흥미진진하다.

3부는 예수 십자가 처형 이후,예수의 동생 야고보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어던 예수운동에 대해서 나오고 있는데 로마의 온갖 박해속에서 국교로 인정되기까지의 과정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잘 설명되어 있다.

 

예수의 기적들과 십자가 처형 그리고 부활에 관한 이야기는 꼭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많이들 알고 있는 이야기다,,

나는 공생애(예수가 선교와 치유 등 공적인 활동을 하던 시기로 세례를 받은 때로부터 죽기까지 3년간의 삶을 가리킨다) 이전에 예수는 어떻게 살았을까? 예수의 탄생이야기와 소년시절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 들려주는 탄생이야기가 특히 흥미진진했다.

마테복음과 누가복음에 보도된 예수의 탄생 이야기는 역사적 기록이 아니다, 또 그렇게 읽히도록 기록된 것 역시 아니다,

하느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의 예수의 지위를 확인시키는 신학적 진술이다. 예수는 다윗 왕의 자손, 즉 약속된 메시아라고 말하려는 것이다. -74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 어렵지는 않을까? 복잡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하지?하는 걱정을 했드랬다

그런데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번역이 되어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게 다가왔고, 책장을 넘길수록 점점 책속에 빠져들어 흥미진진하게 종교적인 예수가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았던 한 인물로써의 예수를 다룬 보면서 몰랐었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새로운 시작을 제시해준것 같아서 좋았다.

책뒤쪽에 약 90페이지에 해당하는 <주석>은 역사적 예수와 그 시대에 대한 논의가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찬찬히 읽으면 훨씬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듯하다

한사람의 인간으로써 예수도  '그리스도의 예수'만큼이나 주목받고 찬미할 대상이 충분히 될수 있는 매력적인 인물임을 알게 되었고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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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사건집 코너스톤 셜록 홈즈 전집 9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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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시리즈 읽기의 도전도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다. 

셜록 홈즈의 수많은 팬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이 시리즈가 마지막이라는 것이 심히 아쉽다,,,

어떻게 100년도 전에 지어진 책이 이렇게 오늘날까지도 많은 인기를 끌고 여전히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지,,,,수많은 추리소설을 읽은 나는 요즘 출판되는 추리소설을 읽을 때 실망을 하는 작품들이 꽤 많았다.

나름 참신 한 작품들도 간혹 발견할때도 있지만 추리소설의 대가들의 신작도 실망감을 주어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는데 이번 셜록 홈즈 전집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100년도 전에 작품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역시 왜들 셜록 셜록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는 점이다,

그동안 몇몇 단편이나 장편은 읽었지만 작품 모두를 읽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을 해 주고 싶다. 출간 이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최고의 스테디셀러 셜록 홈즈 시리즈를 꼭 읽어보라고~~

셜록 홈즈 만큼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인물은 없노라고,,,,

어쩔때는 냉정하다고 할 정도로 차갑기도 하지만 역시 냉철하고 예리하고 관찰력 뛰어난 이 남자의 매력속으로 빠져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번 마지막 시리즈인 9권[ 셜록 홈즈의 사건집(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은 전편 8권 [그의 마지막 인사]로 탐정일에서 은퇴하고 시골에서 조용하게 연구하고 양봉도서를 서술하면서 은퇴한 탐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 있는데 ,,,,그 당시에도 폭발적인 셜록 홈즈의 인기에 입힙어 독자들의 간혹한 요청으로 이렇게 또 단편 12편을 모은 정말로 마지막인 [셜록 홈즈의 사건집]을 내놓았다.

긴 호흡으로 독자들에게 자신도 추리를 해 볼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장편도 좋지만 이번에 약 56편의 단편을 읽으면서 단편도 그 나름대로 큰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나 잼나게 읽었다.
12편의 사건들마다 짧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사건들이 가득한데..뱀파이어로 의심되는 여인의 이야기, 삼각관계로 생각되는 남자와 두 여자사이의 죽음, 동명이인과 유산상속에 얽힌 죽음, 도둑맞은 보석을 되찾기 등등 한편한편 요즘 읽어도 시대에 뒤쳐졌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잼난 이야기다,,그리고 마지막 편에서는 역시 홈즈에 대한 어떠한 결단적이 결말을 내놓지 않기때문에 역시 독자들에게 또 다시 홈즈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기대와 설렘을 제공하기도 하고 말이다.

 

이번에 코너스톤에서 나온 셜록 홈즈 시리즈가 최신 완역본은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든다,,

물론 약간 아쉬운점은 많은 책좋사들이 애장하는 추리 문학의 영원한 고전 셜록 홈즈 를 양장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데 아쉽게도 양장이 아니라는 점과 다른 출판사의 시리즈에는 있는 삽화가 없다는 점이 참 아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번역면에서는 간결하고 절제된 문장,,,이라고 출판사측의 말이 있는데 다른 출판사의 시리즈와 비교를 해 보면 오히려 간결한 문장을 좀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쓴 느낌이 더 많이 든다,,

한결 편하고 쉬운 문장으로 이해가 쉽게 번역이 잘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책읽기가 너무 편하고 재미있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큰 장점이고,,앞으로 양장으로 삽화 넣어서 나온다면 다른 출판사의 홈즈 시리즈보다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전집이 아닐까 한다,,,

며칠동안 홈즈 전집 시리즈를 읽으면서 참 행복했다.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나 마음에 들고 홈즈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낸 기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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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이매망량애정사 세트 - 전2권 네오픽션 로맨스클럽
김나영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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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리소설을 너무 달렸더니 이젠 내가 또 너무 좋아하는 로맨스소설이 너무 당긴다,,,그래서 읽게된 [이매망량애정사].

제1회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라는데 엄청난 조회수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단다,,또 소재가 너무 새로운 도깨비와 인간 여자의 아름다운 로맨스라고 하니 오! 새로워라~~ 내용이 너무 궁금타

그럼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지옥에서 귀신들의 왕으로 군림하는 무독귀왕은 윤회의 굴레를 벗고 귀왕이 되기 전 인간일때, 자신을 구하고 죽은 아들의 피리를 우연히 얻게 되고 , 그 피리로 부터 영혼이 떨어져 나와 도깨비가 된 도깨비 망량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도깨비 망량이 악인을 혼내어 주며 온갖 장난을 치는 것으로 인간 세계의 일을 너무 간섭해서 늘 골치인데 이에 귀왕은 망량에게 큰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해 망량을 피리에 봉인한다.

누군가 피를 불어 봉인이 풀리게 되면 망량은 그 사람의 간절한 소원 하나를 들어 주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망량이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면 봉인도 영영 풀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2번째 봉인이 풀려 소원을 들어주던 중 우연히 오지랖이 바다 같은 도깨비 망량은 8살의 어린 연이 만나게 되어 도움을 주게 되는데 그후 12년후 망량과 연이는 다시 만나게 되는데,,,,

 

사연은 이렇다. 아들을 낳지 못해 허울뿐인 정실인 최씨부인은 삼대독자 집안에 유복자로 딸인 이연을 낳지만 이미 아들 둘이 있는 악독한 후실로부터 딸을 지키고자 아들로 속여 키우기 시작한다. 성장한 연이는 의술을 행하는 집안의 내력대로 의술을 익혀 거지들을 치료하며 선하게 살아가던중 호조 참판 윤대감의 막내딸 설희아가씨와 얽혀들어 그녀와 정혼을 해야 할 위기에 처한다.

은약사에 있는 월악산 기슭에는 5백 년에 한 번 핀다는 신묘한 약초가 있는데 그를 먹으면 남자는 여자로, 여자는 남자로 변하게 된다는 말을 주지스님으로 부터 듣고 연이는 약초를 구하기 위해 월악산으로 가던중 화적패로 위장한 이복형 무원의 습격을 받고 죽을 고비에 처하게 되고 어릴적부터 동문수확한 혈육같은 존재 백현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되는데,,,,폐가에서 하룻밤 의탁하다 우연히 <나무 피리>를 발견한 연이는 후~ 하고 불게 되고,,,,이에 봉인이 풀려 6척이 넘고 옥색 도포를 입은 옥골선풍의 아름다운 얼굴의 망량은 짠~~ 하고 나타나게 되는데,,,,

"소, 소, 소, 소원 당첨을 감축드리오." ~ 라며 자신은 도깨비이고 소원을 들어 준다는 망량의 말에

"어휴, 사지 멀쩡하고 얼굴도 훤하게 생겼구만 어쩌다가 몹쓸 병에 걸려서 저리 되었을까. 쯧쯧...." 망량이 미쳤다고 생각하는 연이는 불쌍해서 함께 은약사로 가면서 거둬주기로 하지만,,,이후 그들의 앞날은 순탄지 않으니,,,,

 

이야기는 글솜씨도 좋고 내용도 흥미진진하여 몰입도가 좋아 색장이 술술 잘도 넘어간다,

은약사로 떠난 망량과 이연, 그리고 백현이 이연을 공격한 배후를  추적하면서 두개의 흐름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연이와 망량은 어느새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생겨나고, 저놈의 색기에 홀린게 틀림없다며 남자를 좋아하게 됐다며 고민하는 망량 .. 둘은 함께 하면서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 되는데 그것이 참 재미있다. 구미호도 만나게 되고 인간의 몸을 점령한 귀신도 쫓아내고 등등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참 재미있다.

그렇지만 둘에겐 위험과 시련이 닥치니, 연을 구하려다 총상을 입은 망량에겐 더이상 도술을 쓰면 소멸할 위기에 처하는데,,,

2권에서 이복형 무원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한 악한 행태와 쓰디쓴 결말과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숨가쁘게 전개되어 책 2권을 하루만에 뚝딱 읽어버릴 정도,,,

과연 도깨비 망량은 무원으로 부터 연을 구할수 있을까? 연은 약초를 먹고 남자가 되는 선택을 할까?

2권에서 너무나 애틋하여 훌쩍훌쩍 울기도 하면서 망량과 연이의 사랑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바랬는데,,,결말은 내가 바란 완벽한 결말

다들 개성강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들이 가득한데 그들의 이야기도 다 짜임새 있어 너무 마음에 들고,,,다만 조금 아쉽다면 외전에서 망량과 연이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은데 무원의 이야기라서 좀 아숩당,,

암튼 결말은 아! 잼나다~~~~ 별 5개가 아깝지 않당

 

" 이 얼굴을, 코를, 뺨을, 입술을, 턱을 모두 기억하마. 바람이 불어 네 향기를 맡게 된다면 난 널 찾게 될거야.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몇 번의 환생을 거치더라도 우린 꼭 다시 만나게 될 거다. 꼭 " - 망량 248 2권

 

" 나도 널 기다릴께. 꽃과 잎이 만날때까지, 영원히 피고 지는 상사화처럼 널 기다릴 거야.

그러니까 다시 만난다고 약속해." - 이연  255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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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망량애정사 1 네오픽션 로맨스클럽 5
김나영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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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리소설을 너무 달렸더니 이젠 내가 또 너무 좋아하는 로맨스소설이 너무 당긴다,,,그래서 읽게된 [이매망량애정사].

제1회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라는데 엄청난 조회수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단다,,또 소재가 너무 새로운 도깨비와 인간 여자의 아름다운 로맨스라고 하니 오! 새로워라~~ 내용이 너무 궁금타

그럼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지옥에서 귀신들의 왕으로 군림하는 무독귀왕은 윤회의 굴레를 벗고 귀왕이 되기 전 인간일때, 자신을 구하고 죽은 아들의 피리를 우연히 얻게 되고 , 그 피리로 부터 영혼이 떨어져 나와 도깨비가 된 도깨비 망량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도깨비 망량이 악인을 혼내어 주며 온갖 장난을 치는 것으로 인간 세계의 일을 너무 간섭해서 늘 골치인데 이에 귀왕은 망량에게 큰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해 망량을 피리에 봉인한다.

누군가 피를 불어 봉인이 풀리게 되면 망량은 그 사람의 간절한 소원 하나를 들어 주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망량이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면 봉인도 영영 풀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2번째 봉인이 풀려 소원을 들어주던 중 우연히 오지랖이 바다 같은 도깨비 망량은 8살의 어린 연이 만나게 되어 도움을 주게 되는데 그후 12년후 망량과 연이는 다시 만나게 되는데,,,,

 

사연은 이렇다. 아들을 낳지 못해 허울뿐인 정실인 최씨부인은 삼대독자 집안에 유복자로 딸인 이연을 낳지만 이미 아들 둘이 있는 악독한 후실로부터 딸을 지키고자 아들로 속여 키우기 시작한다. 성장한 연이는 의술을 행하는 집안의 내력대로 의술을 익혀 거지들을 치료하며 선하게 살아가던중 호조 참판 윤대감의 막내딸 설희아가씨와 얽혀들어 그녀와 정혼을 해야 할 위기에 처한다.

은약사에 있는 월악산 기슭에는 5백 년에 한 번 핀다는 신묘한 약초가 있는데 그를 먹으면 남자는 여자로, 여자는 남자로 변하게 된다는 말을 주지스님으로 부터 듣고 연이는 약초를 구하기 위해 월악산으로 가던중 화적패로 위장한 이복형 무원의 습격을 받고 죽을 고비에 처하게 되고 어릴적부터 동문수확한 혈육같은 존재 백현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되는데,,,,폐가에서 하룻밤 의탁하다 우연히 <나무 피리>를 발견한 연이는 후~ 하고 불게 되고,,,,이에 봉인이 풀려 6척이 넘고 옥색 도포를 입은 옥골선풍의 아름다운 얼굴의 망량은 짠~~ 하고 나타나게 되는데,,,,

"소, 소, 소, 소원 당첨을 감축드리오." ~ 라며 자신은 도깨비이고 소원을 들어 준다는 망량의 말에

"어휴, 사지 멀쩡하고 얼굴도 훤하게 생겼구만 어쩌다가 몹쓸 병에 걸려서 저리 되었을까. 쯧쯧...." 망량이 미쳤다고 생각하는 연이는 불쌍해서 함께 은약사로 가면서 거둬주기로 하지만,,,이후 그들의 앞날은 순탄지 않으니,,,,

 

이야기는 글솜씨도 좋고 내용도 흥미진진하여 몰입도가 좋아 색장이 술술 잘도 넘어간다,

은약사로 떠난 망량과 이연, 그리고 백현이 이연을 공격한 배후를  추적하면서 두개의 흐름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연이와 망량은 어느새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생겨나고, 저놈의 색기에 홀린게 틀림없다며 남자를 좋아하게 됐다며 고민하는 망량 .. 둘은 함께 하면서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 되는데 그것이 참 재미있다. 구미호도 만나게 되고 인간의 몸을 점령한 귀신도 쫓아내고 등등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참 재미있다.

그렇지만 둘에겐 위험과 시련이 닥치니, 연을 구하려다 총상을 입은 망량에겐 더이상 도술을 쓰면 소멸할 위기에 처하는데,,,

2권에서 이복형 무원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한 악한 행태와 쓰디쓴 결말과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숨가쁘게 전개되어 책 2권을 하루만에 뚝딱 읽어버릴 정도,,,

과연 도깨비 망량은 무원으로 부터 연을 구할수 있을까? 연은 약초를 먹고 남자가 되는 선택을 할까?

2권에서 너무나 애틋하여 훌쩍훌쩍 울기도 하면서 망량과 연이의 사랑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바랬는데,,,결말은 내가 바란 완벽한 결말

다들 개성강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들이 가득한데 그들의 이야기도 다 짜임새 있어 너무 마음에 들고,,,다만 조금 아쉽다면 외전에서 망량과 연이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은데 무원의 이야기라서 좀 아숩당,,

암튼 결말은 아! 잼나다~~~~ 별 5개가 아깝지 않당

 

" 이 얼굴을, 코를, 뺨을, 입술을, 턱을 모두 기억하마. 바람이 불어 네 향기를 맡게 된다면 난 널 찾게 될거야.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몇 번의 환생을 거치더라도 우린 꼭 다시 만나게 될 거다. 꼭 " - 망량 248 2권

 

" 나도 널 기다릴께. 꽃과 잎이 만날때까지, 영원히 피고 지는 상사화처럼 널 기다릴 거야.

그러니까 다시 만난다고 약속해." - 이연  255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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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지막 인사 코너스톤 셜록 홈즈 전집 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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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소설을 워낙에 좋아하다 보니 2주동안 셜록 홈즈 전집 시리즈 모두 읽기가 너무나 즐거웁게 순항중이다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인물 셜록 홈즈의 이야기가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는데 마지막 남은 두권,,,

아! 아쉽당,,더 읽고 싶은데 ~~

오늘 후딱 읽어버린 8권은 명탐정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의 마지막 사건 기록인 [ 그의 마지막 인사]이다.

 이번 시리즈는 총 7편의 에피소드가 펼쳐져 있는데 사건이 작아서 페이지수는 작지만 그래도 내용도 알차고,,내가 읽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잼나게 읽은 것도 같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가 독자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은 시리즈이기도 하면서 은퇴한 명탐정의 나날들을 엿볼수 잇는 시리즈이기도 하단다,

 

세월은 흘렀고 홈즈는 런던을 떠나 시골에서 연구와 양봉에 관한 책을 저술하면서 조용히 살아가는데 그런 홈즈에게  자신이 매우 특별하고도 말도 안되는 모욕적인 불쾌한 경험을 했다며 찾아온 남자로 인해 시작되는 <등나무 별장<위스테리아 로지>) 이야기로 이번 시리즈는 시작된다.

 그 모욕적인 경험이란 등나무 별장에서 초대 받아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더니 그 집주인도, 하인도, 요리사로 하룻밤 사이에 모두 감쪽 같이 사라지고 없는 괴상한 이야기다 . 화가나서 그곳을 나와 이런저런 곳에 들렀다 홈즈에게 찾아왓는데 곧이어 경찰이 홈즈에게 찾아오면서 이 남자가 머물렀던 등나무 별장의 주인이 집에서 떨어진 광장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수사가 진행될수록 참으로 기묘하고 흥미로운 사건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나름 스케일이 좀 켜져가는 스토리라서 흥미진진했다.

 

<죽어가는 탐정>편이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긴장하면서 읽었다,,정말 홈즈가 이렇게 죽는 것은 아닐까?하며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는데 말그대로 죽어가는 탐정은 홈즈였다.

"홈즈씨가 매우 위독해요. 왓슨 선생님" 하며  홈즈의 하숙집 주인 허드슨 부인이 찾아와 전하는 말에 허겁지겁 험즈를 찾아간 왓슨에게 홈즈는 매우 위독한 상태로 횡설수설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이며 왓슨의 치료를 거부하는데,,,

홈즈는 최근의 의료 범죄 사건을 조사하다 그만 수마트라의 '쿨리'라는 매우 치명적이고 전염성 높은 풍토병에 걸려 버린것,,이에 절대로 왓슨에게 치료 받지 않겠다며 특정한 인물을 반드시 데려와 그사람만이 오직 홈즈를 살릴수 있다는 그의 말에 발로 뛰는 왓슨 ... 그런데 그 모든것이 홈즈의 계략!!! 와우~~ 얼마나 가슴 떨려 가면서 읽었는데 역시 홈즈 였다는,,,짧은 단편이였지만 나에겐 제일 잼났다 ㅋㅋ

 

백작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로 물려 받은 유산이 많아 부유한 프랜시스 카팩스 여사는 세공이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와 값진 보석을 항상 직접 소지하고 다녔는데 그런 여사가 여행중에 실종되었는 사건, 국가의 기밀문서를 품은 채 발견된 시신사건 등등 한편한편 읽다보니 어느새 이책 제목이기도 한 < 그의 마지막 인사>사건이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좀더 스케일이 크다고 해야 할까? 한층 나이가 든 홈즈와 왓슨을 만나 볼수가 있었는데, 영국에 침투해 귀중한 정보를 빼어내가는 유렵에서 기민하고 천재적인 첩보원으로 부터 해군암호를 비롯해 귀중한 영국의 정보를 되찾는 활략을 하는 홈즈와 왓슨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였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시리즈 9 [셜록 홈즈의 사건집]으로 달려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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