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빛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5
이누이 루카 지음, 추지나 옮김 / 레드박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미스터리, 더 THE 시리즈]를 몇권을 읽었다,,기본은 하는 시리즈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선택해서 읽게 되었는데...
호러 여왕의 강림!~~ 이라니 얼마나 이런류의 책을 잘 쓰시길래 이런 별호가 생겼을까? 제86회 올요미모노 신인상 수상작! 이라고 하고 세상에서 가장 애달프고 구슬픈. 무서운 이야기가 이책속에 있다고 하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자! 그럼 저와 함께 고고 ~~

 

이책은 한권의 장편의 이야기가 아니라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같은 호러인데 그 성질이 조금 다른 호러로 나뉘어 놓았다,,이야기의 시대적 배경도 다르고 말이다.

1부의 3편은 현대가 아니라 조금 옛날의 일본으로 좀더 옛스럽고 전통적인 호러라고 보면 될듯하다

책홍보문구의 애달프고 구슬픈 이야기는 1부에 해당하는 3편이 더 가까운것 같다...한편한편 읽으면서 어찌나 나도 애잔하고 슬픈지 특히 3번째 이야기에 눈물을 좀 흘렸드랬다.

1부의 첫번째이야기이자 책제목이기도 한 < 여름 빛 >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의 일본의 어느 어촌마을이 배경이다.

전쟁으로 큰집으로 피신 온 데쓰히코에겐 둘도 없는 친구 다카시가 있다. 다카시는 온 마을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소년인데 엄마의 뱃속에 있을때 굶주름을 견딜수 없던 엄마가 신령님의 사자라고 불리우는 상괭이 고기(생선)를 먹어서 그 저주로 다카시의 왼쪽 얼굴에 반점을 가지고 태어난 불길한 아이로 취급당하고 있다.

그런 다카시에겐 남모르는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어느날 왼쪽 눈속으로 들어온 갯반디로 인해 죽음을 볼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인데 때로는 이런 능력이 보고 싶지 않는 것도 보게 만드니,,,,두 소년의 우정과 운명이 참 씁쓸했다.

<쏙독새의 아침>편은 기침발작과 열로 잠시 학업을 쉬고 요양차 구와타 저택으로 온 이시쿠로는 이 저택의 층계참에 있는 신비로운 소녀를 보게 되는데 ...그러나 이집 부부에게는 자식도 없고 그런 아이도 없다는 사실이다.

소녀를 찾아 집안을 수색하며 돌아다니다 북향 방에 숨죽이고 사는 커다른 마스크를 쓴 소녀 아키코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시쿠로가 환영을 보는 것일까? 아니라면 왜 이집안 식구들은 그녀의 존재를 거부하는가?

이 이야기 또한 참으로 애잔하고 슬프고 .....

<백 개의 꽃>편은 내가 이책을 보면서 가장 가슴 아파서 눈물이 흐르게 만들었던 이야기다,,,

못난 외모의 기미는 늘 이쁘고 항상 밝게 웃는 동생 마치를 질투를 넘어서 증오하고 있다. 왜냐하면 못난 언니 때문에 누구에게나 더욱더 사랑받는 존재인 동생은 부모님에게마저 금이야 옥이야 이쁨을 받고 최근엔 자신의 혼인상대 마저 못난 자신을 대신에 동생 마치를 선택했기때문이다,,,그런 기미에게 일생에 한 번밖에 할수 없는 강한 기도? 저주?을 할수 있는 '백개의 불꽃의 액갚음'의 방법을 알려 주는 이로 인해 자신의 나쁜 액을 동생에게 되돌려 보내는 100일간의 저주의 기도를 시작하는 기미,,,,,

그런데 왜 이런 흔한 이야기에 내가 가장 가슴이 아팠냐?하면 각기 앞선 이야기도 다들 끝에 약간의 반전이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하지만 이 세번째 이야기는 끝에 느껴지는 너무나 슬픈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왜 그런 저주의 기도를 시작했는지....동생 마치를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안쓰럽고

 

앞 1부의 호러 3편에 비해서 2부의 호러 3편은 말 그대로 좀더 잔인한 장면이 상상되는 피와 살이 느껴지는 그런 호러에 속한다.

< 이 > 편은 한 체력하는 친구가 생각지도 못할 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사고를 당하고 퇴원기념으로 식사초대를 해 오자 찾아가게 되는데 오직 한가지 부탁이자 다짐을 받는데 ' 내 놓은 식사를 절대로 남기지 말라'는 조건이였다.

의문의 흰살생선을 이용한 회부터 해물탕 등등의 요리를 맛있게 먹으면서 친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뒤로 갈수록 아!! 오싹하고 섬짓하고,,그리고 마지막은 왠지 독자들에게 더욱더 상상하게 만드는 결말이,,,이것이 현대판 호러다~~라는 느낌....

그외 < 바람, 레몬, 겨울의 끝 >은 철이 들 무렵부터 왼쪽 코에선 ' 타인의 감정이 풍기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지금은 개호복지사(고령자나 장애인이 있는 집에 파견되어 가사와 간호를 하는 사람)일을 하고 있는 그녀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듣고 있노라니 ~~~ 참 잔혹한 오늘날의 현실이 오싹하며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호러 여왕의 강림! 이라고 하더니...한편한편 모두 재미있었다. 앞선 3편은 잔잔하면서도 안쓰럽고 애달픈 그런 슬픔이 있는 호러였고 뒷에 3편은 좀더 잔인하고 호러영화가 생각나는 호러였다... 두 성격이 다른 6편의 이야기가 모두 각각 개성있고 재미있는 이야기여서 이 작가의 책이 궁금해지며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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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 - 수수께끼의 궁
최정미 지음 / 끌레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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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역사팩션소설 한편을 막 읽었다,,바로 [미궁]...

저자는 전작인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을 통해서 역사적인 실존인물을 사실과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매력적인 장희빈를 그려 놓았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 [ 미궁 ] 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져 있을까? 궁금하면서 읽기 시작한 이야기 속에선 궁내 연쇄살인이라는 미스터리를 넣음으로써 상당히 흥미진진했다.

 

조선 15대 임금 이혼(광해)를 반정으로 밀어내고 왕위를 빼앗은 인조....왕위를 빼앗기고 19년이나 생존 했었던 광해군은 어떻게 그 세월을 견뎠을까? 많은 이들이 광해군이 19년을 유배를 겪으며 비참하고 오욕적인 세월을 견디다 제주도에서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이 소설은 작가가 그런 광해군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했단다.

광해군을 통해서 이야기하지 않고 대신 채소밭이나 꽃반을 관장하는 별감인 사포별감 진현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궁에서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살인사건을 다루고 밝히는 식의 일종의 추리소설이다.

사포별감 진현,,,참으로 재미있고 매력적인 인물이였다. 타고난 호색한 기질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약한 그는 식물이나 사람이나 여러꽃을 탐하는데.. 오로지 주상전하 한 분의 여인이어야 하는 궁녀와 통정한 것을 들켜 죽을 위기에 처하고 이를 약점 삼아 정3품 소용 조씨는 최근에 일어난 자신의 아들 승선군 독살미수 사건을 보름안에 범인을 찾아 그 배후를 철저히 밝히라는 임무를 준다. ( 만약 보름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목숨을 내 놓아야 할 상황  )

 

진현이 소용 조씨에게서 약조를 받고 풀여난 바로 그날부터 궁에서 시신들이 연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데....대전 수라간 숙수의음독사건을 시작으로 박상선(광해군때부터 임금을 가장 측근에서 모시던)이 구중심처 깊이 나뭇가지에 목이 메달려 죽은 사건이 일어나고 그 이튿날 제조상공이 창덕궁 후원 연못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이삼일간에 궁궐에서는 단 하나도 나와서는 안되는 시신이 셋이나 나오는 사태가 벌어지고 이어곧 광해군이 위리안치 된 제주에서 숨을 거두었다는 전갈이 도착하는데,,,,그리고 잇단 대궐 밖 군자정에서 별감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벌어진다,,,진현의 바로 지척에서 벌어진 암살시도에 진현을 범인을 뒤쫓게 되고 범인이 사라진 곳에 마참 인평대군(인조의 3째 아들)이 나타나는데 ,,,인평대군이 이 사건들과 연관이 있을까??

 

사포별감 진현은 나름 호색한 기질땜이 위험을 자초하기도 하지만 예민한 직관과 지략, 그리고 두툼함 배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서 나름 자신의 지략과 재기로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정황상 의심가는 두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승성군이 죽는다면 가장 큰 수혜자가 되는 인평대군이고, 하나는 소용 조씨와 가장 대척점에 있는 귀인 장씨였다.

진현이 사건을 파고 들수록 알게 되는 궁궐내 상궁들의 뒷배,뒷줄의 연결고리와 이미 죽은 인물들의 죽음이 과거 연산군 시절의 입지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다는 생각이 미치는데,,,,,,,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많은 분량의 책이 아니고  빠른 스피드로 진행되기때문에 술술 잘 넘어간다.

진현과 인평대군을 따라가다 보면 대궐안에서 벌어지는 숱은 일들과 또 광해군을 둘러싸고 그런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력으로 그려진 이들의 이야기가 참 안타깝고 슬프다.

광해군이 유배지로 각가 흩어진 자식과 아내의 죽음 앞에 그 화와 울분을, 온갖 모욕과 비참함을 견디며 어떻게 그 세월을 버티어 냈을까?

반전이라면 반전일까? 끝에 범인들의 사연과 죽음이 안타깝워 찔금하면서 구중궁궐속에 미궁속으로 사라졌을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사연들이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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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사냥꾼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염정용.장수미 옮김 / 단숨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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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책을 덮었다. 느낌은 압도적이다. 대박!!!! 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미스터리 추리 소설. 스릴러 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 최근 몇년 읽은책중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다.

왜 이책의 저자 제바스티안 피체크를 독일 스릴러의 제왕! 이라 불리우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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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좋사 이웃들 사이에서 많이들 오르내렸던 [ 눈알수집가]를 안타깝게도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책을 읽어보니 전작을 못 읽은 것이 아쉬울 정도다,,[눈알사냥꾼]을 읽고 난후에 아쉬움이 있다면 [눈알 수집가]를 꼭 읽어볼것을 이라는 것,,,,,,

그렇다고 전작을 읽어야만 이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저자가 책의 서두에 <작가의 말>을 통해서 이 스릴러는 자체로 독립적인 이야기이며 사전 예비지식이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 단, <눈알사냥꾼>을 먼저 읽는다면 전작인 <눈알 수집가>가 흥미롭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책엔 전작의 내용속엔 전작의 범인의 결말과 내용을 반전으로 뒤집기때문이다....

그러니 저의 리뷰를 읽기전에 <눈알수집가>를 읽어보라고 먼저 권해드리고 싶다.

자 그럼 내가 너무너무너무너~~~~~ 무 잼나게 읽은 이책 속으로 고고 ~~



책의 시작은 <눈알 수집가 사건의 놀라운 반전>이야기부터 들려준다.

전직 형사인 경찰청 출입기자 알렉산더 초르바흐는 유괴당한 쌍둥이 남매를 구하는 동안 범인 프랑크 라만은 초르바흐의 아내를 살해하고 아들 율리안을 납치했고, 그리고 종적을 감추었다. 그리고 초르바흐에게 온 프랑크부터의 연락,,,게임의 규칙 45분 7분안에 아들 율리안을 찾아라! 그러나 지금 제한 시간을 7분을 넘긴 지금의 초르바흐에게 아들을 살리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권총 자살을 하게 되는 이야기부터 긴장감 100배의 스릴러 중 최고의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 전작 시리즈이 주인공을 이런식으로 죽이는구나!! 초르바흐의 선택이 부모로써의 최고의 선택일수 밖에 없는 눈물나는 상황이지만그의 죽음은 너무나 안타까운( 그러나 여러분~~~ 반전이 기다려요 ^^)



전작의 또 다른 주인공인 알리나....3살때의 실명이후 물리 치료사로 일하고 있지만 특별한 조건하게 신체적 접촉을 하면 과거를 볼수 있는 영적 능력을 가진 영매인 그녀에게 형사가 찾아와 최근 여자들을 납치해 여자들의 눈꺼풀을 제거하고 강간하는 살인자인 세게적인 안과의사 차린 주커(이번책의 새로운 악당)와의 신체적 접촉을 부탁하는데,,,, 유일한 증인은 사라졌고 그놈에 대한 증거는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이대로라면 며칠후에 풀려나는 위험한 살인마인 그와의 신체적 접촉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사용한 메스를 어디에 숨겼는지 알아내야 하는 임무가 알리나에게 주어진것이다.

그리고 또 알리나에게 찾아와 딸이 가출을 당한 것이 아니라 납치를 당한 것이며 사진을 보여주며 그 사진속의 딸과 함께 있는 남자가 차린 주커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요한나로 인해 더욱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주커와의 신체적 접촉으로 그의 미래의 영상을 보게 된 알리나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초르바흐의 생존,,그러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자기만의 틀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알리나는 아들 율리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그의 귓가에 들려주고 그는 복수를 다짐하지만 이어 들려오는 최악의 소식은 주커에게 납치당한 알리나,,,,

이 세상에서 내가 지켜야 할 규칙은 오직 하나였다. 나는 살아 남아 있어야 했다.

프랑크를 찾아내서 죽일 때까지..- 169​



정말 이야기는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이 긴박하게 진행이 되는데,,,눈을 땔수가 없다.

납치당한 알리나 옆엔 6개월전에 납치당한 요한나의 딸이 먼저 있는 상황이고 알리나는 이곳에서 그녀와 함께 탈출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그녀를 죽이는 꼴이 되므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선택의 갈림길에서의 선택들,,, 반전에 반전, 반전 그리고 또 반전,,,아! 정말 이렇게 독자들에게 깜짝 놀라고 또 놀라게 하는 책이 있었던가 쉽다.

이리스(홍채)라는 존재의 등장은 율리안, 프랑크, 타마라 ,일리나 사이에 빠져나간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전작 <눈알 수집가>의 범인 프랑크에 대한 또 다른 사실과 반전,,,,그리고 이번책 <눈알 사냥꾼>의 새로운 악인 차린 주커라는 인물이 참으로 흥미롭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들이 가지는 패턴(과거사, 불우한 어린시절이라던지)이 없는 주커가 왜 이런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지 그의 입으로 들려주는 그의 사연과 이런 범죄를 저지를수 밖에 없는 이론이 참 안타깝다.

압도적이야!!!!! 밖에 나오지 않는다,,,꼭꼭 이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마지막 덮을때까지 계속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이야기가 마무리할때지 하면 또 다른 사실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고 정말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압도적이라는 말 밖에는 안 나오는,,,

왜 책뒷면에.. 인간의 정신 가장 깊은 곳을 ​꿰뚫는 스릴러 작가가 미쳤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라고 했는지 크게 공감가는,,,



책을 다 읽고 책속의 인용문구가 계속 떠오른다,,,,차린 주커가 아마도 이 말에 아주 크게 공감할듯 하다.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비난과 공격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지독한 침묵이였음을... - 마틴 루서 킹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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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프 Rebuff
최양윤 지음 / 청어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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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 : 31살, 국제일보 사회부 기자 생활 7년차, 비참하게 차였던 첫사랑을 10년만에 만나다

김도규 : 31살, 무소속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 빵빵한 배경에 완벽한 외모로 교내 최고의 킹카, 채영의 고백에 단번에  퇴짜를 놓은 남주

 

21살 채영은 교내 최고의 킹카인 도규를 교양수업에서 함께 듣게 되고 조별 과제를 함께 하면서 도규의 소탈하고 밝은 성격에 매너까지 좋은 그의 매력속으로 풍덩빠져 대책없는 짝사랑은 깊어져만 간다.

그렇게 6명의 친구들은 시간날때마다 자주 뭉쳐 시간을 보내게 되고 교정에 첫눈이 내리던 날 채영은 자신도 모르게 그만 멋데로 난데없이 고백해 버리는데,,,,

"첫눈이네?"

"도규야 , 널 좋아해."

"유감이지만 널 여자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 (44)

 

채영의 수줍은 고백은 시원하게 차이고 그날 이유 채영은 평생을 따라다닐 별명을 얻게 되었으니,,,,  채불감( 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을 유발하는 여자) 이나 혹은 '김도규한테 뻥 차인애' 라~~~

교내에 쫙~~ 소문은 퍼지고 채영은 자연스럽게 도규를 피해 다녔고 이후 각자의 길로 가면서 10년동안 그들의 만남은 없었다.

채영에게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채불감'의 저주때문인지 이후 남자를 사귀어 보지 못한 채영은 일과 연애를 하고 있는 일명 모태솔로의 길로 들어선지 10년(쯧~~)만에 기자로써 도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순간의 자리에 있게 된 채영은 그와 마주치게 되는데.,, 그것도 5일동안 내리 달린 술자리로 인해 온 몸에서 술냄새가 진동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어랏!!! 이게 웬일인지,,,예나 지금이나 세간의 주목을 받는 국회의원 김도규가 31살의 채영에게 첫키스를 선사하며

" 내 첫사랑이라고."~~ 사실은 채영이 네가 나의 첫사랑이라며 고백을 하는데,,,,(  채영이 계탓구나~~)

이어 두뻔째 키스도 날리면서 채영에게 계속 들이대는 도규.....남자에게 사랑보단 우정이 소중하게 다가왔던 21살의 그때의 선택을 얼마나 후회를 했었던가!! 다시 놓칠수 없다~~~~ 채영을 잡아라 모드의 도규로 인해 갈등하게 되는 채영

첫사랑의 순정을 아작 낸 상대이고 그녀에게 채불감이라는 별명을 안겨준 상대인 도규와 과연 잘 될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작가의 필력이 없는 편은 아니라서 술술 책장은 잘 넘어가는 편이였지만 아!!! 결정적인 2%가 부족해..

좀 심심하다고나 할까? 독자들의 가슴을 아련하게 한다던가? 아니면 아주 유쾌하게 한다던가? 아니면 비록 신파라고 욕을 할지언정 손수건 들고 눈물 찔끔 거리게 할 정도의 애절한 사연도 없다.

남주 편애모드때문일까? 여주에게 큰 매력을 못 느끼는 나....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채불감으로 알고 있고 모태솔로로 크게 데쉬도 없는 그녀에게 겨우 한학기 수업듣다 잠깐 만난 마음이 10년을 간직하며 그녀를 사랑할 정도의 깊이를 준다는게 좀 이해가 안돼 아숩기....

그런데 또 재미없는것도 아닌게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가 후딱 읽히는게,,,, 알콩달콩 새롭게 시작하는 그들이 이뻐 보이기도 하고,,,다른 일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데 오직 채영에게만은 정말 너무도 순정남의 모습으로 모두 보듬고 포용하는 도규가 참 멋지구리하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

좀더 사건사고가 독자들이 예측할수 없는 그런 에피소드 였다면 별점 팡팡인데 ㅎㅎ....

유쾌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책을 원하는 독자는 고고 ~~~​

 

" 첫사랑이라는 게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질 줄은 몰랐는데.."

" 첫.......사랑."

" 아무 조건도 보이지 않고 사람이 그냥 좋아질 수 있다는 게 이런 건 줄 몰랐어." - 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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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논어를 써라 내 마음과 삶이 변화하는 고전 쓰기의 힘
신창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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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권을 읽고 난후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아 있는 책들의 대부분은 학창시절에 읽었던 고전들이 많다.

고전문학들은 오랫동안 읽혀오면서 스테디셀러가 된 책들이 많은데 왜 그럴까?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듯 한데 깊이가 있고 책 속에서 위한을 받기도 하고 또 지혜도 얻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 일생에 한번은 논어를 써라 ]라는 책이다...책 제목에 끌렸다.

< 논어 >는 언젠가 꼭 한번 완독을 해 보고 싶은 책인데 아직 못해보았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조금씩 알고 있는 정도이다,

논아,,,정확히 논어란 무엇일까? 논어는 대표적인 유교경전으로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 공자의 말(지혜)와 행적을 담아 놓은 책이다..

무려 2500년 전에 쓰여진 책인데 오늘날까지 최고경영자부터 학생들까지 모든 연령층들이 읽으면서 지혜를 얻으려고 하는 동양 고전 열풍 속에 <논어>.. 수많은 논어에 관한  책중에서 이책의 특징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일단 <논어>하면 어렵게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책은 나같은 사람들에게 너무 좋은 것 같다.

<논어> 원전의 20장에 걸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주옥같은 문장을 총 100장을 가려 내어 뽑아서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해 두고 있다.

원문과 독음을 들려주고 그다음 그 원문을 해석을 한다음 원문에 사용된 한자의 뜻을 하나하나 해석을 해 두고 있다.

이렇게 하면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간단하게 설명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해두는 식이다.

한자의 뜻을 해석해 놓으니 그 구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좀더 쉽게 기억속에 남는것 같다. 여기에서 저자는 책 제목처럼 그냥 읽기만 하지 말고 꼭 <써보기>를 하라고 권하고 있다.

글의 내용과 의미를 생각하면서 책의 빈곤간이나 노트를 마련해서 마음으로 새기면서 따라 써본다면 좀더 기억속에 가르침이 오래 남는다고 권해주고 있다.

총 20장에 걸쳐 100장의 문장을 소개하고 있는데 제1편 학이(學而)의 첫문구는  <논어>의 첫 구절이기도 하다.

우리가 너무나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는 문구,,,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불역열호(不亦說乎)아...

배우고 늘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부터 시작해 제 20편 100장(질서)의 ,,역시 <논어>의 마지막 구절로 이책을 마무리 하고 있다,,문구는

부지례(不知禮)무이립야(無以立也)요,

부지언(不知言) 이면 무이지인야(無以知人也) 니라..

예를 알지 못하면 설 수 없고,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

 

이책은 빠르게 완독을 하려면 안될 것 같다,,,저자의 말대로 논어의 문구를 읽고 익혀 글의 내용과 의미를 생각하면서 따라 써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장씩만 공자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면서 따라 써보면서 내것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내용도 저자가 어렵게 이야기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책 읽는데 부담이 없이 재미있게 여거진다,,그리고 하루에 한장씩 정도는 크게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두고두고 몇번이나 다시 읽어보고 써보면 좋을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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