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위그와 마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1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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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책표지에서 먼저 시선을 빼앗겼고 이어 이책의 저자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작가인 다이애나 윈 존스이며 마지막 작품! 이라는 것에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어른이 보아도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영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과연 이책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저 깡마르고 깜찍한 소녀의 모험담이 궁금하다.

 

말괄량이 삐삐가 생각나는 비주얼을 가진 저 깜찍한 소녀의 이름은 이어위그 (집게벌레라는 뜻을 가진)이다.

아기때 성 모어빌트 고아원에 앞에 버려졌던 아기였는 이어위그는 마녀였던 엄마가 열두 명의 마녀들에게 쫓기다 마녀들을 다 따돌리면 찾으로 오겠다는 쪽지를 남겨놓은채 사라진후 쭉 고아원에서 자라왔다.

매일매일이 흥미진진 재미난 고아원 생활을 즐기던 이어위그에서 어느날 이상하고 무서운 표정의 부부가 나타나 그녀를 입양해 버려서 이어위그는 라임가 13번지 집으로 오게 된다.

 

빨간모자의 무섭고 이상한 새엄마는 자신은 마녀이며 일손이 부족해서 여기에 널 데려왔는데 열심히 일하고 시키는 대로 착하게 굴면 죽이진 않겠다고 말한다,

" 저는 상관없어요. 저도 처음 아줌마를 봤을때 평범한 엄마처럼 생겼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니깐요. 그럼 이렇게 하죠.

아줌마가 저한테 마법을 가르쳐 주시면 저도 여기 계속 살면서 조수 노릇을 할께요." -33

 

아이고 당차기도 하지 ^^ 깡마르고 앞니가 뚝 튀어나와 있고 머리카락은 위로 삐죽 솟아있는 이어위그가 너무 귀엽다...그녀의 당참도 너무나 마음에 드는,,,,

뼈를 갈고 온갖 이상한 일을 다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마녀가 마법을 가르쳐 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과 마녀 벨라의 마법이 모두 작은 마법책속에 있다는 사실..마녀의 애완동물인 검은고양이 토마스의 도움으로 '모든 마법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법'이라는 마법의 약을 만들기도 하는 등,,,라임가 13번지에서의 이어위그의 모험은 흥미진진하게 시작되는데,,,,

 

 

 

 초등학교 3-4학년이 읽으면 좋은 동화책인만큼 내용이 참 극단적이지 않고 나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고아원은 굶주리고 구박받는 곳이 아니며 입양되어 온 마녀 새엄마와 악마 새아빠도 생각보다 그렇게 극단적이지는 않다.

또 이어위그의 명랑하고 낙천적이고 모험적인 성격은 이런 마녀와 악마의 가정안에서도 이 모든 상황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좀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

그래서 결국 마녀와 악마도 자신의 뜻대로 원하는 대로 자신을 따뜻하게 대하도록 만들어 버린 이어위그! 역시 대단

그러고선 아주 당당하고 떳떳하게 마녀에게 외친다,

" 첫번째 마법 수업을 받으러 왔어요." 라고 말이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책의 초반에 나왔던 이어위그의 마녀 친엄마는 어떻게 되었을까? 왜 12명의 마녀들에게 쫓기게 되었고 그녀는 다시 이어위그에게 돌아올수 있을까? 좀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는 사살이다,

이책이 이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시리즈로 계속 나올수도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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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별안간 아씨 - 전2권 별안간 아씨
서자영 지음 / 고즈넉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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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판 마이 페어 레이디..라는 이책 [별안간 아씨] 제목부터 독특하다,,,별안간 아씨라니 ~~ㅋㅋ

얼핏 보기에는 스토리가 노비를 요조숙녀로 만들어 양반들을 속인다는 것인데,,사실 우리는 이런 스토리에 너무나 익숙한것도 사실이다,,,얼핏 떠오르는  1956년 제작된 한국영화 < 시집가는 날>도 떠오르고 말이다,,

그럼 초반 이 흔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마켓에서 소개되자마자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고 하니 분명 뭔가 색다른 맛이 있음이 틀림없다,,

자! 이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대족같은 올곧음과 정파를 초월한 능력으로 영의정까지 올랐던 강치영대감에게 유일한 흠이 있다면 기생에게서 아들을 봤단 서자 강형수의 존재였다. 강형수로 말할것 같으면 육척 장신에 관옥같은 인물을 가졌고 조선에서 제일 똑똑하다고 다들 입을 모았지만 학식이 아무리 높다 한들 벼슬을 할 수 없는 신분조차 미천한 서얼이라는 자신의 처지를 자각한 형수는 엇나가기 시작하여 거지들과 어울리고 급기야 자발적으로 어머니의 기생집으로 거쳐를 옮겨 살게 된다.

아버지를 문안차 방문했다가 시집 보내믄 우물에 확 빠져 죽겠다며 소란을 피우는 노비 덕이를 보게 되는데,,어쩌면 자신의 처지와도 같은 덕이가 안쓰럽고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는바 혼사를 말하는 아버지에 대한 형수식의 분풀이로 "덕이를 제게 주십시오"하며 덕이를 기생집으로 데려와 거두게 된다.

 

이책이 일반 장르소설이 아니고 소설>한국소설>현대소설 분야에 있는 것은 역사팩션소설에 가깝기때문인데 때는 바로 영조, 세손마마 이산이 곧 보위를 물려받을랑말랑할때로 산(정조)는 뜻한바를 함께 이룰 인재를 얻고자 홍국영과 함께 잠행하여 형수의 주도아래 꾸준하게 화합을 하고 있는 서얼출신 모임에서 비운의 천재 형수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게혁정치의 뜻을 알리고 서얼들의 벼슬길을 열어주기 위한 계획을 형수에게 말한다

그리고 노비계집(덕이)를 요조숙녀로 만들어 현 노론의 수장 최만섭의 아들 최규식의 내자로 혼담을 넣어 혼례를 성사시키라 명하는데,,길어야 백일안에 말이다....

아! 책의 소개문구가 그제서야 이해가 가는,,,

왕이 사주하고, 서자가 공모하고, 노비가 주동한 옛날 옛적 조선에서 벌어진 기막힌 신분 세탁사기 행각!

 

사실 1권은 좀 지루했다.

 그동안 보아온 비슷한 스토리가 있기때문에,,태어날때부터 노비로 그동안 일만하면서 살아온 노비 덕이가 요조숙녀가 되기위해 받는 수업은 별로 새로울것이 없었다,,,다만 덕이라는 캐릭터는 독특했다.

왈패에 왈가닥, 독족에 근성하나는 누구랑 겨뤄도 지지않을 정도로 끝내주고 기세고 입심좋은 덕이라는 캐릭터는 노비이지만 여리여리하고 음전한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서 신선했다. 형수는 글과 시와 그림을 가르치면서 점점더 요조숙녀의 모습으로 변모를 해가는 덕이의 모습과 책에서 정의해 놓은 요조숙녀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자신의 뜻을 소신껏 말하는 모습에 어느새 마음에 춘풍이 찾아들고,,,

그러다가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궁으로 불려가 세자마마 산과 빈궁마마, 부부인마마 앞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또 형수의 '신사임당 작전'을 펼쳐 최규식 앞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 조마조마해서 책이 술술 잘 넘어간다.

 

권세면 권세, 재물이면 재물, 학식이면 학식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가분의 요조숙녀들 속에서 덕이는 좌의정으로 며느로 뽑힐 수 있을까? 형수의 '신사임당 작전'은 성공할수 있을까? 성공한다면 형수가 덕이는 어떻게 될까?

작전, 배신, 음모, 반전에 이어 깔끔한 마무리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고 후반엔 나에게 눈물도 끌어내었던 2권의 재미난 이야기,,,

남조격인 최규식이라는 인물까지 어쩜 이리도 매력적인지,,,남주가 아닌 것이 아까울 정도로 어쩜 남주인 강형수보다도 더 내 마음을  빼앗아 버린 최규식,,,이 남자 참 멋지구리하구나,,

두 사람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덕이,,,부럽구나~~~~ ㅎㅎ

정통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역사팩션소설에 더 가깝고 1권이 별3개라면 2권은 별4개를 넘어설정도로 짜임새 좋았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서 나올것 같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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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 일
기노시타 한타 지음, 김혜영 옮김 / 오후세시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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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은행털이범의 이야기라고 해서 신선함은 좀 떨어지겠거니 시선이 가지 않았다,,그런데 이책이 제6회 오키나와 국제 영화제 황금시사상 수상작 [삼분의 일] 원작이란다. ​흠 !!!! 그럼 안 읽어볼수가 없지?

얼마나 신선한 반전과 새로움이 있길래 황금시사상을 수상했을까? 궁금증이 샘솟는다,,

그럼 세 명의 은행털이범의 이야기속으로 고고 ~~~~~

 

은행을 털다 인질까지 총으로 쏴 죽이고 경찰한테 쫓기묘 허니버니(술집)으로 숨어든 세명의 은행털이범 고지, 슈, 겐,,,,,

책의 시작이 신선하다. 내 이름은 마리아...허니버니의 호스티스이며 나는 이중 한 사람에게 살해당했다...라고 말하며 관찰자 입장에서 이 은행털이범의 행동을 독자들에게 이야기해주는 식이다.

절망의 벼락 끝에 선 세사람들,,모두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다,,은행강도질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 궁지에서 벗어 날수가 없는 이들,,,

도박에 빠져 1년 365일 빚쟁이에 쫓기면서도 도박에 빠져 파멸해 가고 있는 허니버니 술집의 웨이터  고지마 가즈노리, 경마에 빠져 허니버니의 매상이 든 일수가방을 경마장에서 일어버려 은행털이를 할수 밖에 없었던  허니버니의 점장 기요하라 슈조, 허니버니의 단골손님으로20개가 넘는 레스토랑 체인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이지만 실은 '빛좋은 개살구' 격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새로운 점포를 내는 식으로 돌려막기로 파산 직전의 상태인 가사모리 겐 ....

하나같이 급전이 필요한 상황의 세사람이 모여 허니버니 술손님이 술에 취해 무심결에 흘린 정보로 어느 은행의 경비가 허술해 지는 순간 그 15분 안에 은행을 털기로 결심하고 이를 실행한 3명의 은행털이범,,그리고 그들에게 의해 죽은 호스티느 마리아,,,,

 

처음 책을 읽을땐 전문은행털이범도 아니고 어리버리한 사람들이 모여 운좋게 은행을 털었는지는 몰라도 이들 분명 잡히거나 아니면 어슬프게 서로 배신하려다 말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뻔한 스토리라면 상까지 받지는 않았을텐데 말이다.

세 사람사이에 믿음 같은 것은 전혀 없고 있는 것이라고는 돈을 삼분의 일로 나누자는 약속 뿐인 세 사람의 관계속에서 예상대로 돈을 등분을 하는데에 욕심이 들면서 배신을 거듭하는 세 사람...

이들을 관찰하는 마리아 마저 예상밖에 벌어지는 전개로 놀라고 마는 상황인데,,,, 뜻밖의 살인, 제 3의 총 등장, 서로에게 배신을 당할것을 대비해 각자 '다른 보험' 정도로 준비한 것들로 인해서 또 다른 상황은 벌어지고,,,여기에서 부터 독자들은 점점더 흥미를 유발시키고 책에 몰입하게 만드는데,,,,,

 

이야기의 진행방식 또한 재미있다. 은행 강도 일주일 전 부터 ~ 은행 강도 일주일 후의 이야기로 시간순으로 그들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둘려주는 챕터와 은행털이 날 오후 3시 33분 부터 ~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되고 5분후까지 은행을 털고 난후 시간순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두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챕터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은행털이범 3명이 관련된 범죄인줄 알았더니 그 배후에는 그들을 이용하는 더 큰 악당의 무리들이 있었고, 고생고생해서 손에넣은 돈을 어떤 등분으로 나눌지 배신을 거듭하면서 싸우고 보니 정작 그 가방안에는 돈이 아니고 신문지뿐이라니~~~ 헐 !!!

 

어느 틈에.....

어떻게 된거야?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거야?

그들에게 역전의 찬스가 남아있을까?

 

반전에 반전이다,,,그리고 마지막까지 이 세명의 은행털이범이 걱정되게 만드는 이 이야기 이후에 벌어질 일이 상상이 되는 마무리에 어떻하지? 제발!!!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스토리전개,,

재미있다. 뻔한 은행털이범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이런 재미있는 속고 속는 이야기가 숨어 있을줄이야~~

한가지 드는 생각은 도박,술,여자로으로 인생을 망치고 있던 세 사람이 과연 이런 엄청난 일에 이렇게 능력을 발휘할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그 정도의 머리라면 뭐든 다른 건전한 일을 해서 돈 벌겠다.!!! ㅎㅎ 그리고 그들의 다음 이야기가 은근 걱정이 많이 되는,,,,,

암튼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던... 속고 속이는 심리전을 모처럼 즐기면서 흠뻑 빠져들었던 잼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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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쉐이크 1
차해성 지음 / 청어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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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소설 읽는 순서는 : 초코쉐이크 ▶ 초코라떼

초코라떼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 http://blog.naver.com/sophie307?Redirect=Log&logNo=130187870357&from=postView

 

이시준 : 21세. 태종대학교 의예과. 한남그룹 3남. 시베리아 냉풍의 별명을 가진 냉미남. 세림에게만 다정다감

은세림 : 21세. 태종대학교 국문과. 박영우를 5년동안 짝사랑한 지고지순한 순애보. 시준의 열렬한 구애에 넘어가 사랑에 빠지지만 순탄치만은 않은 그들의 사랑.

박영우. 현아 : 조연 커플

 

이런 !   5년간의 짝사랑의 상대인 영우의 이야기만 주구장창 써놓은 다이어리가 없어졌다.

고등학교때 짝궁으로 만나 줄곧 영우 을 향한 마음만을 키워온 세림,,,영우에게 세 번 고백하고 세번 차이고도 ,,그리고 심지어 지금 여자친구까지 있는 영우를 아직까지 짝사랑 중인 세림이... 

다이어리를 잃어버리고선 멘붕에 빠져 악몽같은 일주일을 보낸뒤 다이어리를 주웠다며 돌려주겠다는 시준의 전화 한통...

시준은 우연히 커피숍에서 낡은 다이어리를 하나 줍게 되고 안을 펼쳐보니 이건 뭐~~~~시트콤, 산문, 로맨스가 가득한 몰입도 가득한 한편의 드라마라 펼쳐지는 내용이 있었으니,,,그 파란만장한 은세림표 짝사랑의 기록이라~~~~

" 은세림, 너 도대체 누구냐."

" 은세림, 스토커챠? 무슨 짝사랑을 이렇게 열심히 해?" - 24

 

세림의 다이어리를 한장한장 읽다보니 어느새 중독되어 푹 빠져버린 시준이,,,도대체가 한 사람한테 이렇게 정성일수 있는지 궁금증, 호기심 발동! 도대체 누구냐 넌? 은세림이 궁금하다~~~~

둘의 첫인상은 근사한 얼굴에 스타일 좋고 기절할 만큼 섹시한 시준앞에 괜히 가슴이 떨리는 세림과 그 나이답제 않게 아이같은 순수함과 맑음, 그리고 짝사랑도 그 정도면 열녀비라도 세워줘야 할것 같은 그 정성에 세림에게 꽤 흥미로움이 생긴 시준,,,,

" 변함없는 사랑이 해 보고 싶어? 그거 혼자 하면 좀 힘들지 않나? 청승맞게 혼자 그러지 말고 나랑 해보자고.

내가 상대해 줄게. 나랑 사귀자."

" 다이어리 돌려받고 싶으면 나랑 연애해." -48

" 미친놈. 또랑이 같은 자식! ."

 

자신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에선 눈길조차 주지 않는 무심경의 소유자이자 시니컬핞 까칠이 시준이 이상하게 세림에겐 끝없이 들이대고 한없이 다정다감해지는데,,,,세림을 따라다니며 껌딱지 스토커질을 하며 유들유들 깐족깐족 대면서 들이대기를 해도 넘어오지 않는 철벽수비녀 세림이  (독자로써 심히 세림이 얄밉기...시준이 아깝다.. 너 왜그러니?)
알고보니 세림도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으니,,,,,중반쯤에 펼쳐지는 고등학교 3년동안의 영우와의 만남과 짝사랑의 긴 행로,,,,

짝꿍아~~ 짝꿍만 위해서 특별히~~~를 남발하며 세림을 향한 영우의 행동은 어떤 여자도 오해와 착각을 하면서 감정을 키울수 잇을만한 행동이였다,,(박영우 네 이놈!!!!! 그래놓고 미모로 들이대던 현아한테 가면서 세림을 걷어잤겠다  

뭐 그래서 끝이 좋지 않았는지도 .....)

자신의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버리고 돌아서버린 영우로 인해 상처받은 세림은 시준이 똑같이 자신에게서 돌아서 버린다면 영우의 경우완 비교하지 못할 상처를 받을까봐 겁이나는 그래서 다른세계에 사는 사람처럼 멋진 시준의 들이댐이 현실감없이 다가오는,,,,

 

그렇지만 한차례의 사건으로 인해  몸과 마음을 앓고 난후 심장이, 일상이 어느새 이시준 그 애로 물들어 버렸음을 알게된 세림은 시준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사귀기 시작하는데,,,,시준의 사랑을 받으면서 날이 갈수록 점점더 예뻐지는 세림이로 인해 시준은 헤벨레~~~~ 현아의 사이코 짓엔 차디찬 시니컬한 까칠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뭉개주시는 시준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조연들의 방해를 무사히 넘어간 이들 커플에겐 보다큰 걸림돌이 등장해주시니~~~ 이게 바로 초코라떼에서 왜 그들이 6년전 그렇게 사랑했음에도 헤어질수 밖에 없었는지 바로 그 이유였다.

 

초코라떼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는 나,,,,그때 27살 밖에 안된 시준이 어떻게 그렇게 능력과 재력을 갖출수가 있는지 ...주제 파악 못하고 설치는 전 약혼녀와 집안까지 그동안 키워온 힘으로 간단하게 처리 해줌에 좀 의아했었지만 쉐이크를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20살에 무일푼으로 독립하여 21살에 벌써 자신의 재력이 어마어마한,,,,어린놈이 이때부터 대단했었다는,,,

시준이 세림을 부르는 애칭 똥강아지~~~~의 시작이 왜인지 그 이유도 알수 있는,,,,순해 터져서는 말은 더럽게 안듣는 세림이 때문 ㅋㅋ

2권으로 나온 이야기는 좀 중간에 쳐지는 부분도 있었는데 줄여서 한권으로 나와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1권 마지막까지 영우때문에 갈등하는 세림의 모습은  짜증이 좀 났다는,,,시준이 참 용케도 잘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시준이 대단..

초코라떼를 잼나게 읽은 독자라면 쉐이크도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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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임금 잔혹사 - 그들은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가
조민기 지음 / 책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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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는 나는 역사소설이나 역사극을 참 많이도 보았지만 언제나 볼때마다 재미있다.

학창시절 참으로 많이도 왜워서 아직도 입에서 술술 나오는  조선왕조의 역대임금님들......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광인효현숙경영정순헌철고순....

이책은 조선왕조 500년,,조선의 임금으로 한시대를 살아냈던 역대 왕들 26명 중에서 누구보다도 치열한 인생을 살았던 9명의 임금과 3명의 세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크게 화두가 되었던 반정을 제외하고 나름 임금의 승하루 정상적인 절차로 왕위를 이어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책을 읽어보니 그런 정상적인 방법을 통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단다. 조선의 임금들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왕위에 올랏는지? 그리고 그후 정치활동이나 죽음에 이르기 까지 26명의 임금을 어떤 기준을 두고 나누어 저자는 들려준다.

 

1부. 왕으로 선택된 남자 - 세종, 성종, 중중..

2부. 왕이 되고 싶었던 남자 - 선조, 광해군, 인조...

3부 왕으로 태어난 남자 - 연산군, 숙종, 정조..

4부 왕이 되지 못한 남자 - 소현세자, 사도세자, 효명세자...

이렇게 나뉘어서 자세하게 들려주니 귀에 쏙쏙 너무나 잘 들어온다...

 

1부의 첫이야기 세종,,,,역사상 가장 성군이라 불리는 조선의 제4대 임금 세종대왕,,,그를 이야기하자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부터 거슬러 올라가야하는데, 이성계에게는 8남이 있었고 왕위 계승싸움으로 1차 2차 왕자의 난이 참 유명도 하다.

이방원이 왕위에 올라 태종이 되고 세종대왕은 바로 태종의 4째아들 충녕대군이다....

세종의 뒤를 이은 아들 문종, 그리고 그 유명한 수양대군과 단종의 이야기는 언제 접해도 섬뜩하고 가슴아프다,,,

 

2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왕들이라 읽으면서 역시나 분통 터졌다.

나는 조선역대 왕들중에서 가장 찌질이 왕으로 선조와 인조로 생각하는데,,,어찌나 찌질한지 자신의 왕위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아들까지 죽이는 ...아!!! 정말 싫다 싫어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오른 임금 인조,,,청의 이간질과 인조의 오해과 불안으로 결국 아들의 죽음을 주도한 사람 인조,,,,ㅠ.ㅠ

 

3부에서 기억에 남는 왕은 역시 내가 조선왕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왕 바로 정조이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할아버지 영조의 명으로 뒤주에 갇혀 8일만에 굶어 죽는 걸 목격한 어린 정조 이산,,,,세손 시절부터 끊임없는 암살시도를 견디며 두려워 밤에 잠을 자지 않고 학문에 빠져들어 학문으로 신하들을 압도한 정조,,,,

사도세자의 죽음에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친고모인 화완옹주, 그리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까지 개입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을까? 그런 트라우마를 가지고서도 복수 대신 상생과 화합의 개혁정치를 이끈 조선 후기를 빛낸 유일한 임근 정조..

정조를 이야기를 하자면 역시 영조의 이야기부터 사도세자이야기, '죄인의 아들은 임금이 될수 없다'는 반발때문에 파란만장한 일을 뚫고 임금이 되기 까지의 과정, 그리고 즉위 첫 해에만 무려 일곱 번의 암살시도와 세 차례의 저주를 비롯한 역모 사건,,,그리고 재위 25년 49살의 갑작스런 죽음과 정조의 뒤를 이른 어린 순조의 수렴청정을 시작한 정순왕후의 정조의 개혁청치 파괴와 안동 김시 60년 세도정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4부에선 눈부신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끝내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권력의 희생양이 되어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세명의 세자를 소개한다. 병자호란후 청나라의 볼모로 심양에서 8년을 머무르다 조선으로 돌아온지 3년 만에 소현세자, 세자빈 강씨, 그리고 두 아들들이 모두 세상으로 떠난 소현세자의 이야기,,,,청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또 명의 멸망을 보면서 조선으로 돌아와 어떤 정치를 해야겠다는 수많은 계획들과 꿈들은 결국 아들의 죽음을 주도한 아버지 인조때문에 많은 의혹이 남은 죽으로 기록된 역사..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써내려간 조서 역대 임금들의 어떻게 임금들은 왕이 되었는가? 어떤 과정으로 왕위에 오르고 어떤 정치를 펼쳤으며 재위아래 어떤 문제들을 일으켰으며 또 어떻게 죽었는지!!!! 그들의 희노애락을 읽다보니 정말 책장이 술술 잘 넘아간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느낌으로 그동안 알고 있었던 나의 역사상식위에 좀더 보태어져 참으로 재미있게 다가오면서 또 한편으로 가슴도 아팠던,,한눈에 보는 조선 임금의 잔혹사였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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