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잇 스노우
존 그린.로렌 미라클.모린 존슨 지음, 정윤희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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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은 왠지모를 설레임으로 가득해집니다

요런시기에는 왠지 달콤한 로맨스 소설이나 기적같고 마법같은 그런 이야기들이 당기는데요,,바로 딱 이 책이네요

제목부터 흥얼흥얼 렛 잇 스노우~~ 렛 잇 스노우~~ 하면서 노랫말이 떠오르는데 , "이 책을 크리스마스에 읽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책띠지 문구)니~~ 암요 그렇다면 읽어줘야지요,,


이 책은 <안녕, 헤이즐>의 원작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의 저자 존 그린과 청소년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 모린 존슨, 로렌 미라클이 함께 쓴 크리스마스미브에 일어난 10대 소년, 소녀들에게 마법같이 펼쳐진 세 편의 로맨스이야기입니다.

세 편의 짧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책의 마지막에는 세 편의 플롯이 한 곳에 묶여서 더 재미를 더하네요,,

아!~~ 이런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2017년 겨울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자!~~ 그럼 크리스마스이브날에게 소년소녀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저와 함께 가보시죠,,


첫 번째 이야기 <주빌레 익스프레스> 는 완벽한 이상형으로 연예인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완벽 그자체의 남자친구와 1년째 사귀고 있는 주빌레는 이번 크리스마스이브도 남자친구의 집에서 매년 열리는 크리스마스이브 파티에 초대를 받고 참석할 예정이였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주빌레의 부모님이 경찰서에 끌려가면서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플로피 산타 마을 모형을 수집하고 집착하는 덕후인 부모님은 이번 크리스마스시즌에 맞추어 출시되는 모형을 선착순 구매를 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얼떨결에 싸움에 휘말려 경찰설에 연행하게 된 거죠,, 얼마나 플로피 산타마을 모형의 덕후인가하면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 이름을 산타 마을의 네 번째 건물인 주빌레 홀에서 따오겠습니까? 정말 못말릴 덕후들이죠,,

이런 덕후부모님때문에 주빌레는 강제적으로 플로리다에 계신 할아버지댁에 가게 되지만 때마침 50년 만에 최고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결항된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고 가던중 기차가 눈 속에 완전히 파묻혀 운행이 완전히 막혀버리면서 기차안에서 만난 여자친구를 만나로 왔다는 젭과 14명의 치어리더들을 만나게 됩니다. 연료 비축을 위해 난방을 꺼버린 기차를 버리고 눈속을 파헤쳐가며 와플 하우스에 온 주빌레는 그곳에서 만난 스튜어트의 제안에 따라 그의 집으로 향하게 되면서 마법같은 기적같은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하게 되는데,,,,,


두 번째 이야기 < 크리스마스의 기적 > 은 읽으면서 고개를 절절 흔들절도로 아!~~ 못말려 하면서 웃으면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폭설때문에 집으로 돌아오시지 않는 부모님때문에 이 큰집에서 어른들의 감시도 없이 가장 친구들을 불로 모아 영화를 보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고 있는 토빈에게 <와플 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이곳 와플 하우스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다고요,, 눈때문에 발이 묶인 치어리더 14명이 와풀 하우스에 왔으니 당장 튀어오라고요,,아!~~ 고딩 남학생들에겐 바로 이런 것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이군요,,


" 제군들,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곳으로 와!, 만약 오늘 밤이 생의 마지막이라고 해도 너희는 인간의 가장 숭고한 목표를 위해 목숨을 바친 거라고 생각하도록 해. 치어리더를 만나기 위한 여정 중에 장렬히 전사한 거니까." - 124


치어리더를 향한 그 열정! 한마디로 대. 다. 나. 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50년만에 내리는 폭설속에 차를 끌고 와플 하우스로 향하는 그 난간속에 일어나는 일이야말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아닐런지,, 죽을동살동 누구보다도 먼저 와플 하우스에 도착해야만하는  그들의 짜릿한 모험과 그속에서 발견된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 <돼지들의 수호신> 은 주빌레가 기차안에서 만난 젭과 그의 헤어진 여자친구 애디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해와 말다툼으로 헤어졌던 연인이 크리스마스이브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지만 폭설은 어린연인의 만남을 방해하고 자신의 잘못으로 헤어진 애디는 초조함과 불안으로 젭의 연락을 기다리며 친구의 간절한 소망인 애완용 되지인 티컵 돼지를 무사히 분양을 받아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면서 애디이 고군분투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번째 이야기에 앞선 두 이야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애디와 젭의 극적 만남에 한몫을 더하면서 아름답고 낭만적인 이야기를 더하게 되네요,,


한편한편이 10대 고등학생들의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진 모험과 로맨틱한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복잡하거나 심각하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나름대로 그들에게는 심각한 어른들이 보이게 아참~~ 아기자기 귀엽다,,참 좋은때를 보내고 있는 귀여운 것들~~하면서 그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그런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이브날에 벌어진 뜻밖의  로맨틱한 이야기들이네요,,,시즌에 맞추어서 읽으니 더 재미를 더하고 아!! 로맨틱해~~ 하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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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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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2016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여 개국 출간! [브루클린의 소녀].


한국의 여성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있는 기욤 뮈소의 그동안의 이야기들은 타임 슬립을 해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대부분이였는데 이책은 책 소개글부터 뭔가 스릴러적인 냄새가 풍겨서

더 관심이 갔던 책이였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역시나 로맨스가 있는 추리 미스터리물, 범죄소설로 보면 될 듯 해요

와!~~ 기욤 뮈소가 이런쪽의 글도 이렇게 잘 쓰나? 할 정도로 책 속에 흠뻑 빠져서 읽었던 책입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브루클린의 소녀 속으로 가 볼까요?

 

 

결혼을 3주일 앞둔 예비 신랑신부인 라파엘과 안나는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일을 의논할겸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프랑스를 떠나 미국에서 펜션을 잡아 더없이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라파엘은 내내 마음속에 의문으로 자리 남아 있는 일.. 간혹 우수에 잠긴 표정을 짓거나 멍한 눈으로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안나의 모습을 볼때면 자신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했었죠,,

오늘 밤은 무슨 일이 있든지 안나의 비밀 이야기를 듣고 싶은 라파엘은 안나에게 비밀을 털어 놓아라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게 되고 안나는 실망하고 체념한듯 하며 태블릿PC를 꺼내 사진 한장을 라파엘에게 보여줍니다.


" 내가 저지른 짓이야." -14


그 사진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은 라파엘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고 너무나 당황해 팬션을 뛰쳐나와

무작정 차를 타고 달리다가 어느정도 정신을 추스리고 다시 펜션으로 돌아와보니 그곳엔 이미 안나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안나가 사라졌다...


안나가 보여준 사진 한장이 시발점이 되어 그녀를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져버렸고 그로인해

안나는 사라져버렸죠,, 이쯤해서 저는 너무 궁금해집니다,,그 사진은 과연 어떤 사진이길래,,,

그렇게나 충격을 받았을까? 곧바로 의문은 풀어지네요,, 그 사진은 불에 타 나란히 누워있는 시체 세 구를 찍은

사진입니다,, 아니 왜 안나는 이 사진을 보고 '모두 다 내가 저지른 짓이야' 라고 말했을까?

라파엘이 모르는 그녀의 과거는 어떤 모습일까? 내가 모르는 안나의 모습까지 모두 보듬어 사랑할 수 있을까?

안나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 버린것일까?


사실 라파엘이 안나는 만난 것은 6개월 전,, 태어난지 3주일 만에 자식보다 일을 택한 연인에게 버림받은 라파엘과

그의 아들 테오는 테오가 아파서 응급실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소아전공 2년차의 소아과 의사 안나를 만나게 됩니다.

첫눈에 빠져 안나와 사랑을 하게 되고 곧 결혼을 앞둔 그들이였는데,,,

라파엘은 안나를 되찾기 위해 안나의 집으로 돌아와 그녀의 자취를 찾기 시작합니다,

라파엘의 이웃친구인 전직 형사인 마르크의 도움으로 안나의 지문을 체취하고 집안을 뒤지던중 뜻밖에 발견된

지폐가 가득 들어있는 스포츠 가방과 각기 다른 이름의 안나의 위조된 신분증 두개는 이제껏 내가 알고 있었던

안나는 누구란 말인가?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데요,,

이 모든 의혹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면 안나가 지나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 보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으로

마르크는 프랑스에서 라파엘은 안나가 살았던 미국으로 떠나 안나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여거 가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그리고 이어지는 죽음..

그들의 조사가 진행될수록 위험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급기가 목숨을 위태롭게 만드는 상황속에서

약 11년전 벌어졌던 희대의 사이코패스로 알려진 하인츠 키퍼에게 희생되었던 소녀들과 <클레어 칼라일 사건>,

< 막심 부아소 납치사건>, 과 안나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의문점들 등,,,

결국 책 제목인 '브루클린의 소녀'가 가진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사건을 추이를 따라가면서 숨겨지고 잊혀졌던 사건을 수사해가는 추리 미스터리, 범죄물에 사랑하는 연인을

되찾으려는 로맨스가 결합되어 아주 흡입력 강하게 몰입을 시키네요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기존에 제가 읽었던 기욤 뮈소의 이야기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면서

기욤 미소가 이런 소설장로도 이렇게 재미있게 쓸 줄 아는 작가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의 그의

책들에 기대가 더해지네요,,


모든 사건의 배후가 드러나면서 이런 배후는 기존에 비슷한 장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네~~하는 아조 조금의

실망감을 주었지만 이야기의 마무리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의 몇 페이지를 남겨놓고 이제 모든 사건도 이야기도 다 마무리 되나 했더니 독자들에게 헉!~~하는 약간의

인물의 반전을 보여주면서 다시 조마조마~~ 마지막에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려나 했더니

하!~~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 참 좋았습니다,,마지막 인물의 반전은 참 재미를 더 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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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치하야 아카네 지음, 박귀영 옮김 / 콤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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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은 책표지가 인상적이였고 책소개글의 문구가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어긋난 사랑으로 서로의 가슴에 그림자로 남는 여섯 남녀의 이야기라니~~~ 너무 궁금하잖아요?

저는 잘 몰랐는데 작가인 치하야 아카네는 상당히 유명한 분이셨군요,,일본 문학계에서 각종 문학상 후보에 빠지지 않고 오르내린다고 하니 그런 작가가 그려내는 여섯 남녀의 사랑이야기는 어떤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그들의 이야기속으로 가 볼까요?


책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얇네요,,약 200페이지 정도에 여섯 남녀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6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연작소설입니다. 첫번째 이야기인 < 불꽃 >부터 상당히 위태롭게 흔들리는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대학을 졸업했을 즈음에 사귀게 된 남자친구와 바로 같이 살기 시작한지 오 년이나 되었고 이제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여자와 지인의 소개로 만나 두번째부터 일탈을 일삼은 그 남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곧 결혼을 앞둔 여자의 일탈이지만 이상할 만큼 죄악감이 느껴지지 않고 마음이 놀라우리만큼 평화로웠던 그 남자와의 만남은 남자에게서 연락이 끊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멈추게 되었지만 그 남자는 그 여자에게 사라지지 않는 불꽃을 주게 된 그런 이야기가 있네요..두번째 이야기인 < 손자국 >첫번째 이야기의 그남자인 구로사키를 상사로 두었던 샐러리맨 기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그 남자가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어진 이유가 그 남자 구로사키가 회사 옥상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한 이유였음을 뒤이은 이야기에서 알수 있네요,,결혼하고 바로 아이가 생긴 기다씨는 나름 성실한 샐러리맨입니다,,직장동료들은 말합니다,,기다가 생을 마감한 그의 상사 구로사키와 매우 비슷하다고요,,세 번째 이야기인 < 반지 >는  성실한 샐러리맨 기다의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스물다섯에 결혼했고 순조롭게 아이도 바로 낳았으면 남편인 기다는 성실하고 나름 벌이고 좋아서 꿈이 그리던 신축 맨션까지 대출지옥이지만 구매해서 남부럽지 않고 살고 있지만 이 여자 아케미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네요,,바로 돈도 장래성도 없어보이는 연하 남자와 바람이 피우고 있다는 사실이죠,,


 이 낙서는 약속의 증거와는 다른, 한낱 놀이다. 이런 건 아무것도 아이다. 고이치가 기다리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이 반지는 절대로 흔적을 남길 수 없다 - 아케미


네번째 이야기 <화상>은 아케미가 바람을 피는 상대인 연하남의 옆집에 신세지고 있는 막 20살이 된 사키의 이야기입니다.

혼혈로 인형같은 예쁜 외모를 가졌지만 흔하지 않는 가족사에 남다른 외모로 인해 사건에 휘말리고 가출하여 방황하며 여러 남자의 집을 전전하다 동갑내기 동창 마쓰모토의 집에 정착한 사키의 이야기가 있네요

다섯번째 이야기인 < 비늘 >은 사키가 얹혀살고 있는 동갑내기 동창생인 마쓰모토 이야기가 있습니다,, 늦지 않게 깨달음으로 사키와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상상되어 가장 안심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 여섯번째 이야기 < 음악 >은 펍에서 피들(바이올린과 비슷)을 켜는 사키의 친구인 지카게씨의 이야기입니다

국제 NGO 단체에 소속되어 재해 구조가 전문인 의사인 연인을 둔 그녀가 겪은 아픈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책 속의 어긋난 사랑으로 서로의 가슴에 그림자로 남는 여섯 남녀의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결국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마지막 이야기 속에서 열대어 가게에서 일하는 수초군의 입을 통해서 나온 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괜찮아. 설령 내일 세상이 끝난다 해도, 물고기도 사람도 분명 사랑은 할 테니까. 사랑하는 상대와 일 분 일초라도 더 함께 있고 싶다고 바랄 거야. 그건 뭔가를 남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살아 있는 존재로서 당연한 생각이니까.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다 해도...... 이제 당신 마음에 솔직하게 살아. 그건 당신이 음악으로 나에게 알려 준 거잖아.


있잖아, 지카게씨. 아마도 이 세상은 불안정하고 ,뭐든 간단히 망가져 버려. 변하지 않는 것 따위 없고, 뭔가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게 한순간에 사라져 버릴지도 몰라.그래도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해 . " -213



하나같이 불안하고 위태로운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있어서 책 읽으면서 저도 같이 감정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마지막 저 수초군의 말이 책을 다 읽어 갈때 느껴지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마음을 싹 가라앉게 만들어주네요,,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사랑이라도 응원하게 되네요,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웃다가 울다가 불안하다가 상처받기도 하면서 그렇게 읽은 책이네요,,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역시나 그럼에도~~ 하면서 마무리 했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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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비서들 - 상위 1%의 눈먼 돈 좀 털어먹은 멋진 언니들
카밀 페리 지음, 김고명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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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비서들 ]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런데 ..상위 1%의 눈먼 돈 좀 털어먹는 멋진 언니들이라니~~ 이거 완전 뭔가 유쾌 상쾌 통쾌한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은 꼭 읽어봐야돼~~로 바뀌어버리네요,,

상관의 수족과 같은 비서들이 왜 도둑비서가 되었는지 그 이야기 속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포브스>가 선정하는 억만장자 명단에서 늘 머무는 상위 1%의 재력가 미디어 재벌인 로버트의 비서 티나..

로버트의 비서로 일한 지 6년차에 그녀의 나이 서른,, 지난 10년 동안 고생하며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허덕이느라 생활속의 소소한 작은 사치도 누지 못하고 살았건만 아직도 남은 학자금 대출은 약 2만 달러. 이런 그녀 앞에 도둑 비서가 될만한 눈앞이 아른거리는 유혹거리가 발생했으니 사건의 전모는 이러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 자신의 신용카드로 로버트의 항공료를 결제하고 신청한 '출장 및 접대비 환급금' 약 2만달러,, 하지만 항공사에서 늦었지만 로버트의 탑승권을 무상으로 처리하고 결재를 취소했다며 뒤늦게 알려주는 전화가 오는데요,,

 어!~~ 하는 사이 벌써 환급 신청이 처리되어 수표가 떡하니 티나 앞에 온 상황,,견물생심이라고 눈먼 회삿돈 약 2만달러가 굴러 들어온 순간 아직도 갚지 못하고 있는 학자금 2만달러가 눈앞에 아른거리고,,,일단 가방에 집어놓고 집으로 돌아온 티나는 약 2주동안 고민과 갈등을 반복합니다,,,이 눈먼 돈을 어쩌지? 찢어버릴까? 아~~~ 그러기엔 왠지 너무 아쉽고,,

엄청난 고민과 갈등속에서 얼빠진 채로 생활을 하다가 '그래, 좋아, 결심했어.' 라며 일단 이렇게 큰 수표를 내 손으로 만져보기는 나중에서 없을 듯하여 인증사진 한장 찍고 찢어버리자 했던 것이,,,

스마트폰을 켠 것이,,아니면 요즘 너무 발달한 앱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였던가요? 그 놈의 앱이 눈에 뙇~~~

수표를 예금으로 바꿔주는 마법의 앱에 눈에 들어오고 나도 모르게 어느새 손꾸락은 아이콘을 클릭하고 그렇게 수표는 계좌로 입급을 하고 또 그렇게 학자금 대출 계좌에 접속해버리고~~ 아놔~~ 저질러버린 것 입니다,


이제 드디어 10년동안 갚아오던 학자금 대출을 다 갚았다는 시원함도 잠시 곧 밀려오는 죄책감과 조마조마함에 티나는 신경쇠약과 위병까지 생겨버리는데요,,, 그런데 이게 왠일,,경영관리팀의 비서 깍쟁이 여우 에밀리가 어느날 조용히 티나에게 말합니다.

" 그쪽이 무슨 짓 했는지 다 알아요. 왜 그랬는지도 이해해요. 난 그쪽이 옳은 일을 했다고 봐요" 라며 말하면 조용히 자신의 대출금 내역서를 내밀려 7만달러를 자신이 회사에 안 찌를테니 티나가 했던것처럼 자신의 학자금도 갚아 달라고 협박을 합니다.

하!!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번엔 회사의 돈줄을 꽉 쥐고 있는 회계팀장 마지가 니들을 감옥에 처넣을 확실한 증거가 있으니 잔대가리 굴리지 말고 회계팀의 비서의 학자금대출금을 니들처럼 갚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또 협박을 하죠,,

하!~~ 이게 뭔가요? 티나의 인생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한순간에 눈먼 돈을 꿀꺽 했더니 여기저기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티나에게 학자금대출을 갚게 도와달라 협박아닌 협박을 해오고 상사에 대한 배신으로 밀려오는 죄책감에 또 애초에 첫 협박을 했던 에밀리는 티나의 집으로 들어와 야곰야곰 자신의 짐을 넣으면서 집세 한푼 내지 않는 빈대를 지치를 않나,,,여기에서 사내에서 잘생기기로 유명한 훈남 1순위 케빈 핸섬은 티나에게 열심히 데쉬를 해데고,,,이런 유혹 살다살다 받아보기는 처음인데 이 남자 너무 멋지지 않나? 오직하면 이름에 핸섬이 들어있을까?

한없이 끌리는데 이 남자가 사내 번호사라는 것이 또 문제랄까?

과연 티나는 무사할수 있을까요?


와!~~ 책 읽는데 첫장부터 티나의 말투가 너무나 재미있는거예요,,

번역가가 번역을 잘 해서인지 아니면 원래 작가가 이렇게 톡톡 튀는 말빨을 가진 것인지 ,,,티나가 구사하는 언어가 속마음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풋~~ 하는 웃음을 선사합니다,, - 이 씨 발라 먹을 놈의 새끼야, 에밀리 존슨 이 똥물에 튀겨먹을 년, 등등-

거기다 티나가 접한 상황이 갈수록 조마조마해지면서 그 속에서 또 비서로 일하는 여성들의 노고가 묘하게 같은 여성으로써 또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도 학자금 갚는데 허덕이는 상황에서 오는 동질감이나 그런것으로 인해 묘하게 응원하면서 읽게 되는 것 같아요,,그러다가 정말 뒤에 티나를 비롯한 비서 5인방이 점점 판을 키우게 되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마음 놓지 못하고 묘하게 집중하면서 읽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상위 1%를 모시는 흙수저 비서들이 꾸미는 부의 재분배 프로젝트가 상류층들에게 한방을 먹이는 것 같아서 ​좀 통쾌하기도 하고 비서 5인방들의 좀 철없지만 어쨌든 결과가 좋아서 발랄하고 기분 좋게 책장을 넘길 수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어쨌든 돌고 돌아 일도 사랑도 모두 성취한 티나를 응원하면서 책장을 덮었네요

가독성이 좋아서 읽다가 풋~ 하면서 웃다가 또 조마조마하다가 금방 휘리릭 다 읽어버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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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파슬리, 모어일러스트 - 일상이 예술이 되는 시간, 감성 손그림 수업
김혜빈 지음 / 청림Life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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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파슬리, 모어일러스트] 책 제목이 참 독특합니다,,

파슬리를 좋아하나? 하고 생각들쯤,,,아! 그렇군요,,

이책은  '모어파슬리moreparsley'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기 일러스트 작가 김혜빈의 첫 그림수업 책입니다.


​사실 저는 이책을 보았을때 아~~책 보면서 따라그리고 익혀서 다꾸( 다이어리 꾸미기)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군요,

사실 저는 20대와 30대 초반에 다이어리 꾸미기에 한창 열을 올렸었죠,,

다꾸에 필요한 다꾸용 스티커도 많이 구매해서 이용을 해 보았는데 많이 붙일수록 좀 지저분한 느낌이 들어서

스티커를 이용하지 않고 내 손으로 간단하게 그림을 그려서 꾸미면은 참 좋겠다~~ 했는데 그림 실력이

없어서인지 그것도 맘처럼 되지 않았는데 그 당시에 요런 책이 있었다면은 참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ㅎㅎ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면은 일상을 즐겁게 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일러스트로 그려져 한가득입니다.

나도 모어파슬리 작가처럼 이렇게 그릴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과 아울러 '나도 따라 그려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아마도 작가님의 의도가 그렇지 않을까요?

저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하고 손이 따라가 주지 않아서 어떻게 시작을 할지 고민만 하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그릴수 있는 그 시작을 도와주고 용기를 주고 싶은 그런맘요,,ㅎㅎ

 

 

 

 

자! 그럼 저와 함께 [모어파슬리, 모어일러스트] 책속으로 가 보실까요?

 

책은 총 3장의 Chapte 로 나뉘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장으로 들어가기 앞서서 드로링 초보들을 위해서 이쁘고 쉽게 드로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재료 살펴보기> 를 통해 종이선택, 펜과 연필, 색연필, 지우개, 칼과 연필깎이에 대해서 팁을 알려줘요,,

특히 종이선택에 있어서 작가님은 100그램 이상의 도로링 스케이북을 추천해주셨는데 드로잉을 위해서 수채화용

스캐치북을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도 알려주시네요..

조는 이 <재료 살펴보기 >와 < 컬러 이야기>를 아주 새심하게 읽고 지나쳤네요

자세히 읽어보기 초보들에게 유익한 점이 많더라구요,,


그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3장의 Chapte​ 로 들어갑니다,

푸드, 주방도구, 홈앤 리빙, 여행, 패션 등의 손그림을 시작하는 챕터 1과, 다양한 스타일로 레터링 손글씨 쓰기

연습을 할수 있는 챕터 2. 그리고 각 테마별로 손그림 그려진 것들을 한 장에 담아 놓은 챕터 3 입니다.


그럼 살짝 조금씩만 구경해 보실까요?

 

 

 

 

 

 

 

 

 

어때요? 정말 아기자기하게 너무 이쁘지 않나요?

일상을 즐겁게 하는 소품, 맛있는 달콤한 음식들, 알콩달콩 사랑스러운 주방도구하며, 여행의 설렘과 상쾌한

기분을 주는 푸른 식물들, 멋스러운 데일리 패션 아이템까지,,,모두모두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쁩니다,

 

 

나도 저렇게 그릴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싶은 맘이 한가득 ~~ㅎㅎ


그렇지만 어떻게 그리냐구요? 작가님이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는 방법을 순서대로 잘 정리를 해 주셨네요

이렇게 따라서 순서대로 선을 그리다 보면은 책속의 그림과 똑같진 않아도 어느정도 비슷한 그림이 나오는 듯 해요.​

요런 페이지 저 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ㅎㅎ

그래서 저도 따라서 가장 쉬운것 몇개를 골라서 그냥 펜으로 한번에 따라서 그려보았네요

너무 쉬운 것이라서 초간단으로 ,,초딩도 할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엔 좀더 복잡한 그림으로 따라서 그려볼께요,,

손이 가는 대로 무작정 낙서 같이 끄적끄적거리면서 ​하나하나 그려다가보면은

어느새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발견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보면서​ 앞으로 이책 [모어파슬리, 모어일러스트]

많이 활용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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