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 1.4킬로그램 뇌에 새겨진 당신의 이야기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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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독서편식이 심해서 인문학책은 많이 읽지 않는 저에게 21세기북스에서 나오는 책들을 재미있게 읽은 경험이 있어서 자꾸만 읽게 되네요,,얼마전에 읽었었던 [ 그해, 역사가 바뀌다 ]​도 재미있게 읽은 터라 이번에도 책제목과 소개글에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을 했습니다.

1.4킬로그램 밖에 되지 않은 작은 뇌속에 인류의 운명이 있다니...

사실 뇌의 무게가 1.4킬로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뇌과학으로 보는 예측 가능한 미래 인류의 운명은 어떨지..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인류가 문명을 가진 존재로 살아온 지 1만년 가량된다고 합니다, 그 역사속에서 대부분이 피와 학살의 역사였다고 하죠,,정말 돌이켜보니 그렇네요,,지금 이렇게 평화롭게 살고 있는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지는데 앞으로 우리는 과연 어떤 미래를 살게 될까요?

이런 질문들의 답이 우리의 뇌속에 있다니 뇌과학으로 보는 예측 가능한 미래가 궁금합니다

뇌과학은 아인슈타인의 천재적인 행동도, 히틀러의 악마 같은 행동도 모두 뇌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인간의 창의성과 도덕, 그리고 윤리, 결국 모두 뇌라는 생물학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다는 말합니다


총 5강으로 이루어진 이책에서 <1강 뇌와 인간 >에서는 고대 학자들의 뇌에 관한 해석과 인간의 뇌가 단순한 관찰이나 철학적 이론을 넘어 과학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던 19세기의 이야기,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해답으로 '나'라는 존재는 뇌의 작용임을 살펴보고 나는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들려줍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여러장들이 다들 흥미로웠지만 1강의 '뇌와 인간'부분이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읽으면서 몰랐던 정보도 얻게 되고 철학자나 의사,수학자, 시인들이 들려주는 뇌와 인간의 이야기들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나'라는 존재를 몸으로 정의한다면 우리 몸안에 잇는 모든 세포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100% 바뀌기때문에 나라른 존재가 내 몸이라면 1년 전의 나는 더이상의 지금의 '나'가 아니라는 뜻이니 내 몸은 '나'라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인데,, 그런데 왜 '나는 나'라고 생각할까?하는 질문에 변하지 않는 단 하나가 있기때문이라고 하네요,,그것은 바로 뇌세포입니다,,

몸속 다른 것은 다 변해도 뇌세포는 변하지 않고 2000그램도 되지 않는 뇌를 갖고 우리는 태어나 죽을때까지 살아간다고 합니다,,

2강'뇌와 정신' 에서는 ' 나'는 합리적인 존재인가? 라는 의문을 던집니다,,,인간은 합리적인가? 

와,,,이에 대한 답은 놀랍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은 합리적인 사람이고 합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선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요,,아마 이런 질문을 던지면 다들 나는 그렇다고 답할 것 같은데요,, 그러나 인간의 선택은 대부분이 비합리적이며 서로 연결되지 않는 독립적인 포르세르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다만 뇌가 그 선택을 정당화하기위해 스토리를 만들어 낼 뿐이라고 하네요,,

그러므로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다,,,,라고 하는데 이야기를 읽으니 상당히 흥미롭더라구요

3강 '뇌와 의미'에서는 '나'는 의미 있는 존재인가? 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는 왜 살아야 할까? 우연히 태어나 그저 우연한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란 무엇일까?란 질문에 저자는 예술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뇌과학적으로도 답을 줄수 있다 말합니다,,다만 뇌과학적으로의 해답은 그런 질문을 하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들려주는데 ..정말 이야기를 들으니 진화생물하가적의 관점에서의 그런 것이 바로 삶의 의미라고 할수 있겠네요..

4강 '뇌와 영생'에서는 나는 영원한 존재인가?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있을까? 다가오는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무한은 과연 무한한가?에 대해 들려줍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사라져 없어질 것이고 그로인해 두려운 것은 나라는 존재의 소멸인데 이런 두려움에 인간들은 상상하죠,,SF소설에서 등장했었던 자아 이식으로 영생을 꿈꾸었던 상상력이요..그런데 뇌과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자아 이식가설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뇌에서 만들어지므로 뇌의 정보를 다른 뇌로 심어주면 계속 존재할 수 있게 되고 실제로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 5강에서는 '뇌과학자가 철학의 물음에 답하다’로 Q & A로 이루어집니다.

여러가지 흥미로운 질문에 답을 읽노라면은 상당히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처음에 이책을 받고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저자가 건명원(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대 청년들을 선발하여 1년 동안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고 심원한 성찰을 유도하는 건명원의 프로그램)에서 과학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고 하는데 마치 건명원에서 강의를 듣는 느낌도 주면서 학생들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는 듯하여서 상당히 흥미롭게  책을 읽었네요.

중간중간 철학자, 시인, 의사, 수학자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소설이나 그림, 환자사례 들도 수시로 나와서 책 읽는데 즐거움을 더하고 이해도 잘 되게 해주네요,,뇌과학이 단순히 뇌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뇌과학으로 이렇게 많은 것들을 설명할수 있고 또 무엇보다 인간 존재에 관한 철학적인 물음들이 인간의 뇌로 설명이 되어져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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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가족놀이 스토리콜렉터 6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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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미미여사'로 불리우는 미야베 미유키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작가님의 이름만으로 신작소식만으로도 읽어보고야 말리라~~ 하며 찾아서 읽게 되는 작가인데요

이번에도 개정판이지만 미미여사의 신간책소개글만 보고도 또 [가상가족놀이]라는 책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더군요..."가짜 아빠가 진짜로 살해당했어!" 미야베 미유키의 이중반전 사이코드라마~~~ ​이러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잖아요,,

자!~~ 그럼 저와 함께 책속으로 고고 ~~


스기나미 구 니쿠라 초3번지 주택가에서 주민들의 신고가 파출소로 들어옵니다,,싸우는 것 같다, 여자의 비명소리도 들린것 같다~~하는 신고와 제보에 출동한 파출소 경찰은 분양 주택을 짓고 있던 공사현장 속에서 한 남자의 변사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흉기는 피해자에게서 20센치 떨어져 있던 피로 물든 나이프... 피해자의 신분을 확인해 보니 도코로다 료스케(48세). 식품회사 고객관리과 과장으로 아내 하루에씨와 딸 가즈미(18세) 이렇게 3인가족으로 사건 현장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자택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아버지로 밝혀지죠,,

그런데 이런 평범한 아버지가 왜 무려 스물네 군데나 칼에 찔려서 사망을 했을까요? 아니 누가? 도대체 왜?

 도코로다 료스케씨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경찰은 4일전에 니쿠라 초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목이 졸려 사망한 아르바이트생 이아미 나오코사건이 이사건과 연결되면서 연쇄살인 쪽으로 의심을 하게 됩니다. 수사본부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A코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지만 물증이 전혀 없어 물증이 필요하고 강력한 목격 증언이 필요한 상황으로 몰리죠,,

그러던 중 이 두건의 사건을 기존 시각과 다른 시가 바라보는 경찰이 있었으니,,,,4일전에 먼저 교살된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두번째로 일어나 도코로다 료스케를 중심으로 사건을 파헤치면 완전히 다른 동기가 보이지 않을까?로 시작된 수사는 새로운 인물들을 등장시켰으니,,,,이른바 인터넷을 통한 가상가족놀이......자!~~ 드디어 책제목 등장입니다.

도코로다 료스케씨가 남긴 컴퓨터 속에는 그가 인터넷 세상에서 무엇을 했는지 고스란히 남아 있었는데요,,,그는 인터넷상에 또 다른 '가족'이 있었으며 아내와 딸, 아들, 도코로다씨를 포함해 4인 가족을 이루어  빈번히 메일을 주고받으며 채팅으로 대하를 하면서 가족놀이를 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이죠,,,

이에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고 가장놀이 가족들의 맴버들이 취소실로 불려들어 심문이 시작되는데,,,,,


이야기는 이렇게 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취소실에 들어오게 된 가상가족놀이 가족들의 입을 통해서 이 '가상가족놀이'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오고간 대화들은 무엇이였는지~~ 이런 대화들을 모두 듣고 보고 있는 피해자의 딸 가즈미,,

책 읽는 내내 독자들은 누가 진짜 범인일까? 궁금증이 생기지만 추리소설을 왠만큼 읽은 독자라면은 아마 이 사람이~~ 하면서 어느정도 예상을 하게 됩니다.. 책을 읽을때 저를 포함해서 아마도 많은 독자들은 범인이 누구일까? 보다는 왜 인터넷 상에서 가상가족놀이를 하게 되었는지 왜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는지의 이야기에 더 주목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야기는 쉽고 빠르게 진행이 되면서 몰입도는 상당히 좋습니다. 이전까지 없던 증언들도 쏟아지고,, 이상 행동을 보이는 인물도 눈에 들어오고 그들의 심리상태로 주목이 되고,,,,그러다 결정적인 증거가 나타나면서 아!~~ 이제 범인이 잡히겠구나~~

그런데 반전은? 미미여사인데 추리소설인데 반전은? 없나? 이대로 끝? 할때쯤 .......오! ~~~ 반전이 있네요..

다만 기대하지 않았던 이런식의 반전이라니....놀랐습니다,, 그래서 책 소개글에 이중반전이라고 했던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범인이나 반전보다는 저는 인터넷상에서 가상가족놀이를 했던 인물들이나 피해자의 딸과 아내의 마음이 어떠했을런지,, 왜 이렇게 밖에 할수 없었는지,,,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엔 그들의 말대로 현실에는 없는 가족같은 포근함과 다정함을 인터넷상으로 연극처럼 현실과 다른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이 크게 잘못된 것인가? 하는 말에 살짝 동감을 했었지만 나중에 다케가미 형사의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는 말에 그래~~~그러면 안되지~ 하는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 같아서 크게 와닿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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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커 피드백 수첩 (본책 + 다이어리)
이사카 다카시.피드백 수첩 연구회 지음, 김윤수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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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시작된지도 어느새 3달이 다 되어갑니다,,

한해가 시작될때마다 자기계발서를 읽고는 마음을 다지지만 계속대로 잘 실천을 하고 있냐하면은 또 그것도 아닌

요즘이 한창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다짐했던 마음이 좀 느슨해지는 시기가 온것 같아요

요런때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으며 ... 소개글이 저를 사로잡았던 이책 [ 드러커 피드백 수첩 ]

읽어보았습니다,


하루 10분+4개의 다짐으로 인생을 바꾼다


피터 드러커...  ​그는 누구인가?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는데 말이죠.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피터 드러커는 자기계발의 왕이라고 하죠..

책속에 < 드러커의 조언 >속에 나오는 에피소드 1를 보면은 초등학교 시절에 이미 자신만의 자기계발법을

고안했고 그는 이를 50여 년 동안 실천했다고 합니다,,,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자기계발의 왕이라 불릴만해요..


이책은 드러커의 지혜를 계승해 현대 사회의 조직과 개인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실천 방법을 연구하는 모임인

< 피드백 수첩 연구회 >와 이사인 이사카 다카시가 드러커가 평생 쓴 1PAGE 강점혁명 수첩의 비밀을 분석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소개한 책입니다

일반인들도 드러커처럼 '피드백 수첩'을 실천한다면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드러커가 평생동안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는데 이용한 ' 피드백 수첩'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지 너무나 궁금했는데

자!~~ 그럼 한번 살펴볼까요?



당신 삶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 하나. ' 피드백' 하는 것.

 

 

 

책은 몇장으로 나누어 '피드백 수첩'이란 무엇인지, '피드백 수첩'을 사용하는 방법, 성공적인 후반 생을 위한

준비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성공한 경영학자가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창조한 그만의 실천법인 '피드백 수첩'은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졌지만 책을 읽고 설명을 들을수록 의외로 너무 간단해서 놀랐습니다,

스스로를 관찰하고 피드백하라! 인데,,,그럴려면 생각하거나 깨달은 검을 즉시 적을 수 있는 수첩에

있는데 그것이 바로 '피드백 수업'이네요.


피드백 하는 방법은,,,,

1.' 자신만의 대화'를 한다. 

2. 대화를 근거로, '목표를 설정' 한다.

3. 목표를 바탕으로 '행동'한다.

4. '목표와 성과를 비교' 한다.


드러커는 수첩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구체적으로 피드백하는 방법 4가지를 자세하게 설명도 해줍니다.

피드백 수첩으로 매일, 그리고 매년 자신을 돌아보라고 합니다.

이런 피드백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네요..

강점 파악,,,, 자신을 성장시킬 최강의 무기를 손에 넣게 되는거죠,,

 

 

 

 

책은 '피드백 수첩' 권과 세트구성으로 되어 있는데요

수첩을 펼쳐보면은 한페이지마다 4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진 수첩입니다,,

페이지를 네 개로 분할하여 위의 예시대로 활용하면되네요..

하루의 목표는 전날 저녁에 세워서 잠을 자는 동안 자연히 머릿속에 스며들도록 하며 하루의 목표를 세울 때

일 년의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고 하네요,,

물론 목표는 '강점'을 바탕으로 한 목표설정이구요,,


이야기를 차근차근 읽어내려가다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간단하네요

이런 '피드백 수첩'을 매일 매일 반복하다보면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강점이 눈에 보이고

강점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해 나아간다면 페드백으로 스스로을 경영함으로써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창조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바꿀수 있다고 하니 '피드백 수첩'을 저도 한번 활용해 보고 싶네요..

어렵지도 않습니다,,많은 사긴이 드는 것도 아니네요

하루 10분의 시간으로 4칸의 수첩속을 자신만의 손글씨로 써 나감으로써 머리를 정리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나아가고 싶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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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선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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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소설을 워낙에 좋아하다가 보니 이런 어마어마한 소개글을 보면 반드시 읽고싶어집니다

2002년 출간이래 일본 독자들의 만장일치 " 흡입력 최고의 반전 소설!"로 꼽히면서 호러 서스펜스 대상 수상작이였던
 [ 리카]의 후속편
이라고 하니 와!~~~ 이런 책은 안 읽어주면 반칙이죠?

그 충격적인 결말에 이은 이야기는 또 어떤 충격을 독자들에게 선사할지 너무나 기대를 하면서 책을 펼쳤습니다.


"리카의 공포는 끝나지 않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언덕에 가깝다는 게이마 산의 산허리 중턱쯤에서 어느 등산객에 의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의 사람이 가방안에 들어 있는 것이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와!~~ 시작부터 충격적입니다,,이것이 리카의 공포일까요?

가방안에 남성의 시체가 다 들어가나? 의아하시겠죠? 네네 그렇습니다, 이 남성의 시신은 두 팔과 두 다리는 절단되어 없는 상태였으니 가능했죠,,,신고받은 경찰들은 즉시 출동하게 되고 그리고 알게 됩니다,,이 남자가 지난 10년간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 사람임을요,, 이름은 혼다 다카오(당시 42세).. 10년전 만남 사이트를 통해서 메일을 주고 받은 한 여성,,그러니깐 범인인 리카의 의해 납치되어 버려진 차 안에는 잘려진 혼마의 팔과 다리 , 눈,코, 혀, 귀 등 얼굴의 기관 전부가 잘려져 버려진채 혼다는 납치되어 행방불명상태였죠.. 그런데 10년만에 떡하니 버려진 가방안에 시체로 발견되다니,,,더 어이없는 것은 10년전에 죽은 시체가 아니라 며칠까지 그 상태로 살아있다가 최근 목에 음식이 막혀서 죽은 질식사로 부검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와!~~~ 소름이 쫙 끼치네요,,,책의 초반까지는 10년도 전에 나왔던 [리카]라는 책을 읽지 않은 독자라도 충분히 리카의 내용을 예상하고 이해가도록 충분히 독자들에게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게 위해 미제사건을 다루는 경시청 수사과 콜드케이스 전담 수사반이 사건을 맡으면서 다시 10년 리카 사건을 브리핑을 하면서 독자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반복적으로 들려주어서 지겨울 정도네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리카의 악의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충격을 엄청나게 줄것 같습니다,,,이렇게 잔인하고 완벽한 악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좀 읽었다하는 저마져 구역질이 날 정도로 충격적이더라구요.


콜드케이스 전담 수사반의 우에모토 나오미 형사는 이 사건을 개인적인 사연이랄까?집착이랄까? 의 이유로 지난 10년간 모든 걸 내던지로 리카에 대해서 조사를 꾸준하게 해 오고 있었던 차 이번 사건이 벌어지니 더욱더 의욕을 가지고 사건에 뛰어듭니다.

경시청 내의 모든 형사80명 정도가 정보교환을 하면서 일사분란하게 뛰어들지만 다시 혼마의 시체가 나타난 이래 3주가 흘렀지만 사건은 미궁에 빠질 뿐이고 리카는 이번에도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나오미의 파트너 형사인 다카코의 남자친구 오쿠야마(형사)가 전화를 받지 않고 메일을 보내도 답장이 없이 연락 두절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실은,,,,,,


이때부터 어쩌면 [ 리턴 ]의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책의 중반까지는 리카의 이야기만 줄기차게 하다가 드디어 독자들을 충격으로 몰아갈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네요,,

저 이부분에서 엄청나게 충격을 받고 책 읽다가 깜짝 놀라서 헉!~~~ 했습니다,

책은 상당히 가독성이 좋습니다,, 일본 특유의 쉬운 문장과 빠르게 진행되는 속도감이 책의 몰입도를 상당히 높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궁금했습니다,,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악이 존재할수 있을까? 리카는 왜 그렇게 혼마에게 집착했을가? 리카는 왜 혼마를 납치해서 도망쳤을가? 리카는 지금까지 혼마와 어디에서 살았을까? 왜?왜? 왜?~~ 묻고 싶더라구요.

전작<리카>의 어마어마한 명성과 함께 그렇게 가독성 좋게 읽었으면서 왜 별은 4개인가? 그 이유는 너무나 리카의 이야기만 주구장창하면서 완벽 그 자체의 악, 범죄자의 모습만을 계속 비추어주다가 마무리쯤에서 너무나 쉽게 리카가 그들앞에 노출되는 것이 좀 엉성하다고 할까요? 지겹도록 반복되는 리카의 악의 그런데 그렇게 치밀한 리카가 너무나 쉬운 트릭에 노출되고 결말이 지어지는 것이 약간 아쉽습니다,,, 그러나 스릴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전작 <리카>의 명성과 그 이어지는 이야기가 궁금하신 독자라면은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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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점
김희재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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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을 워낙에 좋아해서 언제나 신간이 나올때마다 책소개글을 자세하게 읽어보게 됩니다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상황의 반전을 통해 드러나는 치명적인 진실! 

 완벽했던 그녀의 죽음, 그녀의 가면 속 진실이 드러난다.!~~~ 라니,,,이책은 강렬한 책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더니 소개글이 너무나 저를 사로잡아 아니 읽어볼수가 없게 만들더군요.

<실미도>,<공공의 적2>의 너무나 유명한 작가님의 파격 미스터리의 세계를 어떨런지~~ 자 그럼 저와 함께 고고 ~~


2페이지 분량의 프롤로그는 너무나 강렬하게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나운서 최선우가 뉴스를 펑크 내고 연락이 두절되었는 특종에 이어 일주일 뒤 시골 중학교 미술선생님의 집에서 스카프만 두른 나체에 목이 꺾인채 시체로 발견됩니다. 서인하 선생님의 집이자 작업실인 공간에 선생님을 찾아온 여중학생에 의해 발견된 아나운서 최선우의 시체라니~~~~ 이게 과연 무슨 일인지,,,

최선우 그녀로 말할것 같으면 시아버지는 청산그룹 회장에 남편은 성공가도에 있는 외교관으로 공무원계의 원빈이라는 별명을 가질정도로 잘생긴 외모에 그 흔한 스캔들 하나 일으키지 않는 완벽한 남자였다. 그리고 그녀는 대한민국 여대생의 롤모델 1위를 8년째 유지하는 선망의 대상으로써 좋은 집안, 좋은 대학, 완벽한 외모에 단단한 실력으로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가장 행복한 여인의 대명사인 그녀가 아니 어떻게 해서 시골의 어느 총각선생님의 집에서 그러한 행태로 시체로 발견된단 말인가~~

경찰은 출동하고 그 집의 주인인 서인하선생님을 낚시터 수상좌대의 텐트 안에서 아나운서 최선우의 납치 및 살인사건에 대한 용의자로 체포하게 되는데,,, 유명한 피해자, 기괴한 살인사건은 이렇게 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중심속으로 들어오는데요.

그런데 이 남자 서인하선생님,,,참 알수가 없네요,, 경찰의 취조가 시작되고 서인하는 단 한마디로 내뱉지 않는데요,,

최선우에 대한 부검결과가 나오고 모든 증거가 서인하가 범인이라고 가르키는데 ... 명문대  출신의 촉망받는 예술가이자 학교 교사로써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는 서인하가 왜 그런짓을 저질렀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으로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들 하나같이 그런 큰 사건앞에서도 그를 칭찬하기 바쁜데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정말 서인하는 최선우를 납치강간살해를 했을까요?


강력부의 유능한 검사 강주희에게 이 사건이 떨어지면서 묵비권을 행사하던 서인하와 강주희 검사와의 첫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주희가 실제로 대면하게 된 서인하는 마치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 강주희가 자리에 앉기도 전에 서인하의 예상치 못한 선제공격은 참,,,,


" 증거대로, 사실만 갖고 나 기소할 수 있을까요?

나는 최선우 섹0 파트너였어! SM! 사도마조히즘 커플이었다고, 우리가!" -67


묵비권을 포기하고 노골적인 묘사를 곁들어 수다 떨듯 사건 당일 벌어진 일을 진술하는 서인하의 의도는 무엇일까? 외설스런 표현으로 도발하는 서인하의 모습에서 어느쪽이 진짜 그의 모습일지...강간이냐 화간이냐.. 살인이냐 자살이냐, 조작이냐 증거냐....

헷갈리는 검사는 놓친 것은 없는 것인지 자기만의 증거를 찾아가기 시작하는데,,,


아~~~ 재미있습니다,,너무나 강렬하게 시작되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숨막하게 빠른 속도로 독자들을 몰아가네요,,

평소에 온화하고 부드럽고 예술가적인 분위기의 남자가 갑자기 강주희 검사를 만나서 진술하면서 외설스럽고 느끼하고 수다스럽게 도발하는 모습에서 검사도 독자도 헷갈리기 시작하네요,,  

모든 것이 완벽했던 그녀 최선우. 그녀가 죽음 이후 서인하의 입을 통해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그녀의 가면, 실체는 진실일까? 이것이 책 읽는 내내 저를 궁금하게 몰아갔습니다,,, 서인하가 다 꾸민 말이다? 어쩌면 서인하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조금씩 강주희 검사에 의해서 조금씩 드러나는 사실은 독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이쯤되면 독자들도 어느정도는 범인의 실체를 알겠다~~ 했을쯤 독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하네요,,

정말 첫장부터 휘몰아쳐가면서 책속으로 빠져들어가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드러나는 사실들에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그래도 ㄴ름대로 무난하게 받아들여 가면서 읽는다 했는데 2부의 마지막 페이지와 에필로그 몇페이지를 읽다가 그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를 흘러버렸습니다,,,아!~~~ 이 남자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최선우의 그런 내적갈등을 잘 이해하지 못할것도 같고 세상에 이런 사랑도 존재한단말인가? 이 남자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하는 안타까움,,,,, 가슴 먹먹함을 주는 것은 책을 덮기전 몇페이지였네요,,,확!~~ 제 가슴을 마구 휘져어 버렸어요,,

원래 책을 다 읽고 난후 마지막의 <작가의 말>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챙겨서 읽어보게 되네요

작가님의 이 말이 저의 가슴속에 깊에 와닿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함에 있어 끝까지 간다면, 무엇까지 가능한가?

무엇을 할 수 있다면 사랑이라 하겠는가?  - 작가의 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더 읽고 싶을 정도로요,,,원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미스터리 속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로맨스로도 보이네요,, 좋아하는 장르라면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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