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점
김희재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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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을 워낙에 좋아해서 언제나 신간이 나올때마다 책소개글을 자세하게 읽어보게 됩니다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상황의 반전을 통해 드러나는 치명적인 진실! 

 완벽했던 그녀의 죽음, 그녀의 가면 속 진실이 드러난다.!~~~ 라니,,,이책은 강렬한 책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더니 소개글이 너무나 저를 사로잡아 아니 읽어볼수가 없게 만들더군요.

<실미도>,<공공의 적2>의 너무나 유명한 작가님의 파격 미스터리의 세계를 어떨런지~~ 자 그럼 저와 함께 고고 ~~


2페이지 분량의 프롤로그는 너무나 강렬하게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나운서 최선우가 뉴스를 펑크 내고 연락이 두절되었는 특종에 이어 일주일 뒤 시골 중학교 미술선생님의 집에서 스카프만 두른 나체에 목이 꺾인채 시체로 발견됩니다. 서인하 선생님의 집이자 작업실인 공간에 선생님을 찾아온 여중학생에 의해 발견된 아나운서 최선우의 시체라니~~~~ 이게 과연 무슨 일인지,,,

최선우 그녀로 말할것 같으면 시아버지는 청산그룹 회장에 남편은 성공가도에 있는 외교관으로 공무원계의 원빈이라는 별명을 가질정도로 잘생긴 외모에 그 흔한 스캔들 하나 일으키지 않는 완벽한 남자였다. 그리고 그녀는 대한민국 여대생의 롤모델 1위를 8년째 유지하는 선망의 대상으로써 좋은 집안, 좋은 대학, 완벽한 외모에 단단한 실력으로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가장 행복한 여인의 대명사인 그녀가 아니 어떻게 해서 시골의 어느 총각선생님의 집에서 그러한 행태로 시체로 발견된단 말인가~~

경찰은 출동하고 그 집의 주인인 서인하선생님을 낚시터 수상좌대의 텐트 안에서 아나운서 최선우의 납치 및 살인사건에 대한 용의자로 체포하게 되는데,,, 유명한 피해자, 기괴한 살인사건은 이렇게 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중심속으로 들어오는데요.

그런데 이 남자 서인하선생님,,,참 알수가 없네요,, 경찰의 취조가 시작되고 서인하는 단 한마디로 내뱉지 않는데요,,

최선우에 대한 부검결과가 나오고 모든 증거가 서인하가 범인이라고 가르키는데 ... 명문대  출신의 촉망받는 예술가이자 학교 교사로써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는 서인하가 왜 그런짓을 저질렀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으로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들 하나같이 그런 큰 사건앞에서도 그를 칭찬하기 바쁜데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정말 서인하는 최선우를 납치강간살해를 했을까요?


강력부의 유능한 검사 강주희에게 이 사건이 떨어지면서 묵비권을 행사하던 서인하와 강주희 검사와의 첫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주희가 실제로 대면하게 된 서인하는 마치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 강주희가 자리에 앉기도 전에 서인하의 예상치 못한 선제공격은 참,,,,


" 증거대로, 사실만 갖고 나 기소할 수 있을까요?

나는 최선우 섹0 파트너였어! SM! 사도마조히즘 커플이었다고, 우리가!" -67


묵비권을 포기하고 노골적인 묘사를 곁들어 수다 떨듯 사건 당일 벌어진 일을 진술하는 서인하의 의도는 무엇일까? 외설스런 표현으로 도발하는 서인하의 모습에서 어느쪽이 진짜 그의 모습일지...강간이냐 화간이냐.. 살인이냐 자살이냐, 조작이냐 증거냐....

헷갈리는 검사는 놓친 것은 없는 것인지 자기만의 증거를 찾아가기 시작하는데,,,


아~~~ 재미있습니다,,너무나 강렬하게 시작되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숨막하게 빠른 속도로 독자들을 몰아가네요,,

평소에 온화하고 부드럽고 예술가적인 분위기의 남자가 갑자기 강주희 검사를 만나서 진술하면서 외설스럽고 느끼하고 수다스럽게 도발하는 모습에서 검사도 독자도 헷갈리기 시작하네요,,  

모든 것이 완벽했던 그녀 최선우. 그녀가 죽음 이후 서인하의 입을 통해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그녀의 가면, 실체는 진실일까? 이것이 책 읽는 내내 저를 궁금하게 몰아갔습니다,,, 서인하가 다 꾸민 말이다? 어쩌면 서인하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조금씩 강주희 검사에 의해서 조금씩 드러나는 사실은 독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이쯤되면 독자들도 어느정도는 범인의 실체를 알겠다~~ 했을쯤 독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하네요,,

정말 첫장부터 휘몰아쳐가면서 책속으로 빠져들어가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드러나는 사실들에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그래도 ㄴ름대로 무난하게 받아들여 가면서 읽는다 했는데 2부의 마지막 페이지와 에필로그 몇페이지를 읽다가 그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를 흘러버렸습니다,,,아!~~~ 이 남자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최선우의 그런 내적갈등을 잘 이해하지 못할것도 같고 세상에 이런 사랑도 존재한단말인가? 이 남자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하는 안타까움,,,,, 가슴 먹먹함을 주는 것은 책을 덮기전 몇페이지였네요,,,확!~~ 제 가슴을 마구 휘져어 버렸어요,,

원래 책을 다 읽고 난후 마지막의 <작가의 말>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챙겨서 읽어보게 되네요

작가님의 이 말이 저의 가슴속에 깊에 와닿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함에 있어 끝까지 간다면, 무엇까지 가능한가?

무엇을 할 수 있다면 사랑이라 하겠는가?  - 작가의 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더 읽고 싶을 정도로요,,,원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미스터리 속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로맨스로도 보이네요,, 좋아하는 장르라면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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