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위대한 여정 - 빅뱅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우리가 살아남은 단 하나의 이유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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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위대한 여정 ] 이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에 이렇게 인문학 분야의 철학적인 책은 좀처럼 도전하기에 겁이 납니다. 그런데 이런 제 걱정은 기후에 불과했네요,,들어가는 이야기 프롤로그부터 흥미롭더니 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저같이 장르소설을 많이 읽는 독자도 쉽게 이해되면서 즐겁게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137억 년 전 우주의 탄생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한때 지구에 살아있던 수많은 종중에서 우리가 살아남은 단 하나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배칠현 교수는 인류의 탄생과 호모 사리엔스까지 그 진화과정을 들려주면서 인간 본성의 기원을 찾는 위대한 여정을 이야기합니다.



인간의 위대함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기적인 전략에서 오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의 대결에서 서서히 만들어진다.



< 프롤로그 > 부터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라는 그 답을 찾기 위해 우주 탄생의 순간부터 1만 1500년 전 농업혁명 전까지 인간 정신의 놀라운 전개 과정을 추적했다는 저자의 말은 앞으로 읽어나갈 이 책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책은 총 파트 3으로 나뉘어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언제부터 인간이 되었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과학과 철학, 예술과 종교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각으로 인간 생존의 비밀과 인간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원자는 별이 폭발할 때 형성됐다.

까마득한 옛날,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한 후 별들이 폭발하면서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본 원자들이 만들어졌다.

 내 몸이 우주에서 왔다니!

그렇다면 나는 별이다. - 59


파트1에서는 역시 우주의 탄생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생명이란 무엇인지.. 지구상에 최초의 생명은 어떻게 등장했는지, 또 아인슈타인이 우주의 속성을 푸는 공식을 발견한 이야기라던지 마르크폴로나 다윈, 우주론, 인류 최초의 가족이라 명명한 루시 가족, 등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조금 아는 이야기들과 몰랐던 이야기들로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파트 2 우리는 언제부터 인간이 되었는가,,,는 상당히 흥미로워 책속으로 흠뻑 빠져들어 읽었는데요,,

최초로 '호모'라는 지휘를 획득한 260만 년 전 원시 인류인 '호모 하빌리스'가 어떻게 인간으로서의 지휘를 얻게 되었는지 , 인위적인 도구를 제작하고 생존을 위한 무기로 삼음으로써 도구를 다루는 인간이 되었고 이것이 인류 최초의 기획자인 기획하는 인간이 된 이야기도 상당히 흥미로웠네요,,무엇보다 인류가 불을 다스리는 인간이 된 계기는 인간 종의 진화과정 중에서 가장 획기적인 일이 아니었을런지,,인간에게 불이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책을 읽으니 더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인간이 만물의 명장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획기적인 사건은 불의 정복과 인위적인 사용이다. 에너지의 원천이자 변화무쌍한 불을 인간이 인위적으로 다우기 시작했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독립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선포다 - 155



불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변화한 인류는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기 시작하는데,,,익힌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인간의 외형과 뇌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게 되었고 지구상에 요리를 하는 유일한 생물로 인간을 만들었네요..

왜 인간이 다른 종들처럼 몸에 털이 없게 되었는지는 < 달리는 인간>에서 알게 되었고, 왜 우리는 타인을 배려하는가?하는 의문에도 <배려하는 인간>편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책의 프롤로그에 앞서 제일 먼저 책장에 있던 저 문구... 인간의 위대함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기적인 전략에서 오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의 대결에서 서서히 만들어진다,,,라는 의미를 알것 같습니다,

 저자는 '인간 생존의 비밀은 이타적 유전자다' 라고 말합니다,



인류는 함께 모여 살면서 갈등이 생겨나고 자신들이 개발한 무기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지만 가족과 사회의 약자를 돌보는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시작했다.

 인간의 위대한 여정은 이런 혁신으로 스스로를 ' 이타적 동물'로 변모시켰다. - 226



어머니는 목숨을 담보로 아기를 탄생시키고 아기는 뇌가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누군가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자신이 생존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희생적인 사랑과 타인의 고통을 느끼는 인간인 배려하는 인간인 이타적인 인간의 탄생이 여기에 있습니다.

최근 사회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간다움을 점점 잃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만드는 끔찍한 사건들 속에서 저는 인간본성은 악이고  폭력성은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간혹 들로는 했는데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말하는  우리 내면에는‘이타적 유전자’가 잠들어 있고 인간 생존의 비밀은 이타적 유전자라는 말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제 삶의 지표를 재정립 해 주는 것 같아서 참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참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였고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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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모빌 아트 북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앤을 다시 만나다 모빌 아트 북
초록담쟁이 글.그림 / 위즈덤스타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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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제가 좋아했던 동화 베스트 3를 꼽으라면 ,,,,

빨강 머리 앤, 작은 아씨들, 키다리 아저씨 입니다,,, 그중에서도 베스트 1은 당연 빨강 머리 앤이죠,,


어른이 되어서 다시금 읽어본 빨강 머리 앤에서는 그때 미쳐 느끼지 못했던 앤의 주옥같은 대사가

다시금 깊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더 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나봐요,,


이책 [ 빨강 머리 앤 모빌 아트북 ]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빨강 머리 앤을

읽고, 보고, 만들어 볼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책 같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 그 시절 우리가  TV속 만화로 만났던 앤의 모습은 아니지만 ... 역시 너무나

사랑스러운 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느분의 앤인가? 했더니 그라폴리오 인기 아티스트 초록담쟁이님의 앤이였네요 .


책을 펼치면 빨강 머리 앤 동화가 28페이지 있고, 페이퍼 모빌 6장 과 낚싯줄 그리고 모빌을 만드는

설명서가 들어 있는 구성입니다.


페이퍼 모빌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네요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상냥하고 귀여운 빨강머리앤,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자라~~

 

가슴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꿈, 하늘엔 뭉개구름 피어오르네~~

빨강머리 앤 귀여운 소녀, 빨강머리 앤 우리의 친구 ~~



독신남매 매튜 아저씨와 마릴라 아줌마는 일을 도와줄 남자 아이를 원했지만 정작 도착한 것은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앤이였죠..
순박한 매튜아저씨는 그런 앤을 돌려보내지 않고 마차에 태워 애이번리 초록지붕 집으로 데려오는데,,,
<빨강머리 앤>하면 언제나 잊을 수 없는 그 장면,,,
마차를 타고 초록지붕 집으로 오는 길 양쪽으로 가득 피어있던 벚꽃나무에서 날리는 벚꽃들~~
앞으로 앤의 삶이 그렇게 행복하고 즐거워질 것 같은 예감을 풍겼던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앤의 최대의 실수 에피소드

주스인줄 알고 자신은 아끼며 안 마시고 앤의 영혼의 친구 다이애나에게 양보한 그것,,

알고 보니 주스가 아니고 술이였던,,, ㅋㅋ

이것때문에 한바탕 난리가 났죠,,,한동안 앤은 다이애나를 만날 수가 없었고  말이죠,,

이책에서는 간직하고 싶은 < 빨강 머리 앤 >의 명장면들이 동화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라폴리오 인기 아티스트 초록담쟁이님의 그림과 글로 말이죠,,

​이쁜 일러스트와 앤의 주옥같은 대사들,,,그리고 작가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밑에 적어놓으셨는데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자!~~~~ 그럼 동화를 다 보았다면 이번엔 페이퍼 모빌을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이렇게 이쁜 페이퍼 모빌 6장이 들어있구요,,그리고 모빌 설명서가 한장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설명까지 해 주니 더 좋으네요 ^^

 

 

 

 

 

페이퍼 모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가위로 오리지 않고 똑똑 ~~손으로 뜯어낼 수 있게 만들어진 점입니다,

가위로 오리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죠,,

그런데 간단하게 뜯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네요

아이와 함께 만들기에 특히 좋은 장점인것 같아요,,


저는 이 다음에 조카랑 만들어 보고 싶어서 간단하게 몇개만 뜯어서 가랜드를 만들어서 붙여 보았어요

낚싯줄도 다 들어있어서 따로 준비해야 할 것이 없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일러스트가 워낙에 이뻐서 어떻게 꾸며도 이쁜 것 같습니다.


간직하고 싶은 동화 속 명장면을 읽고, 보고 만드는 즐거움에 빠져 더위도 있고 그 시절

제가 사랑했던 앤을 만나는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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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스트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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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를 로맨스판타지소설의 세계로 이끌었던 [ 트와일라잇 ] 시리즈,,,

한때 푹 빠져서 책을 모두 구매를 하고 특별판(양장)까지 구매를 했던 , 그리고 영화는 또 얼마나 반복을 해서 보았던지,,

트와일라잇의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의 장편 소설이 나왔습니다, [ 케미스트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등극!에  전 세계 1억 독자를 매료 시켰다고 하니 그녀의 전작을 좋아하는 저로썬 아니 읽어볼수가 없죠? 이번엔 벨라를 뒤이어 어떤 걸크러쉬를 선보여 주실지 오랜만에 만나보는 액션 스파이 스릴러물 속에서 걸크러쉬 여주를 기대하면서 책을 펼쳐봅니다.


​낮에는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언젠가 가야 할지도 모를 곳들을 기억해두는 동시에  공공도서관 같은 곳에서 책과 인터넷을 통해 존재감을 거의 드러내지 않은채 고객을 찾거나 자신을 제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동향을 살피는 알렉스가 있습니다.

밤에는 임시거처의 보안장치를 설치하고 멀쩡한 침대를 놓아둔채 욕조에 놓인 부스스한 침낭 위에서 방독면을 쓰고 잠이 드는 그녀 알렉스,,, 그녀는 왜 그런 생존과정을 되풀이 해야만 하는 걸까요?

그녀의 본명은 줄리아나 포티스 박사 그러나 지금은 알렉스 또는 그외 다수.. 한때는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였지만 미국 정부를 위해서 일하는 작은 비밀 조직에 들어가 6년간 그들 밑에서 일하면서 테러를 막는다는 주된 임무속에 약물로 고분고분하게 상대가 다치지 않고 하나뿐인 진실을 털어놓게 만드는데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는 심리학자이자 코드명 케미스트였습니다.


그녀는 이제 다른 자아, 그 부서에서 ' 케미스트 '라 불렀던 자아를 불러냈다. 케미스트는 기계다.

냉혹하고 끈질긴 괴물이 이제 풀려났다. - 107



3년전 부서가 그녀와 그녀의 사수였던 바나비 박사를 제거하기로 했을 때 이를 어렴풋이 눈치챈 바나비 박사때문에 실험실의 공격으로부터 그녀는 겨우 살아남았고 지난 3년동안 생존과정을 되풀이하면서 그들에게서 도망다니는 도망자신세가 된거죠.

가끔은 이 지독한 싸움의 삶을 끝내 버리고 싶기도 한 그녀에게 메일을 통해 그의 옛 상사가 거래를 제안해 옵니다.

그녀의 은퇴를 결정했던 정파는 이미 무너졌고 이젠 더이상 그녀를 추적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카스턴은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데요,, 누군가 대량 파괴용 생물학 병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언제 어디서 사용할지 파악하지 못했다며 관련 파일을 줄테니 그에게 약물로 신문하는 그녀만의 능력으로 100만 명에 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낼 정보를 캐낸다면은 더이상 알렉스를 쫓지 않겠다고 말이죠,,

알렉스는 카스턴의 제안이 자신에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라고 여기고 테러리스트로 지목된 다니엘 비치를 납치를 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역사와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이며 소녀 배구단 코치인 그는 표면적으로 흠하나 없이 깨끗해 보입니다,, 그러나 불행했던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이기도 했죠,,


세 개의 반지, 단순 유리공처럼 보이는 귀걸이, 목에는 복수의 정수들을 채운 금직한 로켓 팬던트, 폄범해 보이지만 앞뒤로 칼이 숨겨져 있는 신발, 가방 안에는 독가스가 방출되는 향수병, 보틀, 후추 스프레이 등등 치명적인 무기들로 완전 무장을 하고 실전에 뛰어드는 알렉스,, 대니얼의 납치에 성공하고 그를 심문하면서 이건 뭔가가 잘못됐다는 생각과 함께 TCX-1 라는 실험실에서 만들어 낸 치명적인 인풀루엔자 바이러스를 둘러싼 엄청난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이건  조작된 정보이며 아주 교묘한 함정일까? 아니면 이건 실제 상황이고 100만 명의 생명이 위태롭다 ? 하는 의문도 잠시 그녀의 아지트에 들이닥친 의외의 인물로 인해 알렉스는 위기에 빠지는데요,,,



"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시절도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당신이 내 약점이 되어주어서 기뻐요.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서. " - 471



마르고 연악한 작은 체구의 알렉스 가진 매력은 책을 읽을수록 더욱더 빠져들게 만듭니다.

이게 바로 스테프니메이어가 벨라를 이어 내세운 걸크러쉬인가봐요,, 비록 힘은 딸리지만 뛰어난 두뇌와 약품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그녀는 각종 지략과 약품을 이용한 무기의 달인입니다.

 처음 대니얼을 납치하고 심문을 한 곳에 쳐들어온 케빈이라는 남자와의 한판 대결은 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은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될지를 머릿속으로 그려가면서 책을 읽었는데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과 그녀의 강한 모습은 정말 멋지게 다가오더라구요,,, 그 속에서 피어나는 대니얼과의 달달한 로맨스도 또다른 재미를 더하고 이어지는 두번째 액션은 이 책의 백미인것 같아요.

이야기가 더 해 갈수록 대니얼의 순수함과 부드러움에 빠져드는 반면 조금씩 그들을 압박해 오는 어둠의 움직임은 책 읽는 긴장감을 더하네요.. 엄청난 정보력을 보유한 이들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공격해 들어오는 것에 맞서 지략과 그녀만이 가진 무기력으로 맞서 싸우면서 3년전 왜 그녀와 바나비 박사가 그들에 의해 제거될수 밖에 없었는지 그 비밀도 드너라고 그 배후의 엄청난 인물도 그 실체가 드러납니다.

700 페이지가 넘는 이야기를 분권으로 나뉘어서 출간하지 않아서 감사하고 트와일라잇 시리즈와는 또 색다른 재미와 로맨스를 선사해주시네요,, 대니얼의 쌍둥이 동생인 케빈도 참 매력적이였고 저는 아인슈타인이라는 너무나 영리한 개가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네요 ㅎㅎ

그리고 역시 에드워드와는 색다른 매력으로 비교되는  대니얼의 그 순수함과 따뜻함이 참 좋았습니다

책도 재미있었지만 책보다는 영화로 만들어진다면은 영상으로 풀어지는 이야기가 참 매려적일 것 같은 < 케미스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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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감성수채화 - 하늘빛 한폭 바다빛 , 파란에 대한 이야기
뚜웨이니엔 지음, 임보람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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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아무리 책을 좋아하는 책좋사라지만 독서를 하기가 힘이 듭니다,

더위에 지쳐 책 읽기도 함께 지쳐버린 저에게 독서의 흐름을 계속 이어준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

바로 중국의 수채화가 뚜웨이니엔이 들려주는 감성적인 이야기 3편과 보기만 해도 싱그럽게 다가오는

파란 색을 중심으로 한 파란 수채화가 가득한 수채화집입니다.



수채화는 언젠가는 꼭 배워보고 싶은 분야인데,,,

이렇게 멋진 파란 감성 수채화집을 만나다니,,

책을 받자마자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니,,,,

어머어머~~~~ 한장 한장이 모두 아름답고 감성적으로 다가오네요

이 책에는 총 64폭의 수채화그림이 있는데 화가인 뚜웨이니엔의 자신만의 그림체가 너무나 독특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이 책은 총 3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파트1에서는 저자가 사용하는 도구들을 소개하고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따라서 그려보고 수채를 할때 도움이 될 정보인것 같습니다,

파트2에서는 3편의 감성적인 이야기가 저자의 수채화그림과 함께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 3에서는 이 책에 있는 감성 수채화를 따라서 그려볼수 있도록 저자의 테크닉을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나도 따라 그려보고 싶다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채교실 쯤 될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세 편의 사랑 이야기는 상당히 감성적입니다,

<투둑, 투둑 >, < 파란 옷을 입은 소녀 >, < 파란 연인 >


​투둑, 투둑, 빗소리일까? 아니면 내 눈물 소리일까요?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파란 아픔 마음의 이야기가 있는 < 투둑, 투둑 >


어느날 엄마와 함께 한 쇼핑에서 한눈에 반하고 만 파란 하늘처럼 맑고 청아한 색의 파란 옷을

본 소녀는 운명적인 만남이란 느낌을 받습니다,,, 그 파란 옷은 소녀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평범한 소녀를

무척이나 아름답게 변신을 시키죠,,

그러나 파란 옷을 입고 외출을 하려는 순간 파란 옷과 어울리는 신발이 한 켤레도 없다는 것을

소녀는 깨닫게 되는데요,,


당신은 무슨 색으로 표현하면 좋을지,,,나는 누군가에게 무슨 색으로 기억이 될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 파란 연인 > 이야기까지,,,, 총 3편의 조금은 슬프고 감성적인 이야기가 파랑으로 표현한

수채화와 만나 더 감성적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오네요



마지막 파트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스케치 단계부터 색을 어떻게 입히면 되는지까지 설명과 함께

색이 칠해지는 과정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수채물감의 커버력은 약하기 때문에 색을 입힐 때는 보통 옅은 색부터 짙은색 순으로 칠한다는 알찬

팁과 함께 점점 수채화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나도 따라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 나의 테크닉 > 편이네요..



사실 더위에 지쳐 책장 한장 넘기는 것도 귀찮은 요즘

이렇게 파란색으로 가득한 수채화가 가득한 수채화집을 만나니 상당히 좋으네요

감성적인 글과 함께 파란색의 매력적인 수채화를 눈으로 즐기면서 책을 읽는 느낌은 지쳐있던 독서패턴에

생기를 주면서 다시금 책을 읽을 기운을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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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고바야시 미키 지음, 박재영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 제목이 상당히 살벌합니다.

 처음엔 소설인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에세이이네요.

분명 한때는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했을텐데 무엇이 아내들로 하여금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을까요? 많은 여성들이 이런 생각을 했다면 분명 공통된 문제점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책에는 남편 따위 없는 게 낫다! 고 외치는 독박 육아, 독박 가사에 고통받는 기혼 여성 14인의 속마음이 있습니다.

무엇이 그녀들로 하여금 사랑을 살의로 변하게 만들었는지 그 이야기속으로 가 보실까요?


저자 고바야시 미키는 여러 신문사의 기사를 거쳐 현재는 프리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청년 고용, 결혼, 출산 및 육아로 말미암은 부당 해고 등의 사회문제를 주로 취재하며 글을 쓰고 있으며,

​2013년 빈곤 저널리즘상을 수상하기도 했네요,, 그리고 워킹맘, 전업주부, 중년 여성 등 기혼여성 14인을 심층 취재해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었다고 하나같이 털어놓은 그녀들의 속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들려줍니다.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여자들에게 육아라는 시련이 찾아옵니다.

일하는 여성 중 60퍼센트가 첫 출산을 계기로 직장을 잃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직장을 그만두면 지옥이 문이 열리며 저주받은 전업주부의 일상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아마 거의 모든 주부들이 이 말에 공감을 할 것 같아요,,


집안일은 여성만의 역활로 생각하는 남편들의 뼈에 박힌 인식속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가끔 도와주는 자잘한 일들은 또 얼마나 생색을 내는지,,, 애초에 집안일은 여자의 몫이라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쓰리게 봉투 버리고 오는 하나가 엄청나게 도와주는 일이 되어서 생색을 내는거지요,,


1장부터 3장까지는 독박 육아와 독박 가사를 전담하며 고통받는 아내들에게 그녀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남편들의 문제점들이 14 주부의 사례들을 들려주면서 아내의 입장에서 설명합니다.


' 마음을 비우고 남편은 없는 존재로 여겨야지. 절대 의지하지말고 더 이상 남편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말아야지. ' - 58 



맞벌이를 당연히 여기는 시대에 임신 중에도 고된 업무에 당연히 여자가 육아휴직을 신청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

남편은 투명 인간일 뿐, 독박 육아, 독박 가사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리죠,,

거기다 말이나 잘하면 좋으련만,,, ' 아이랑 놀기만 하고 좋겠네' 라고 말하는 남편들을 볼때

아내들은 더이상 남편에게 애정을 느낄 수 없었으며 심하면 강렬한 살의까지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14주부의 여러 사례들을 하나하나 읽다가 보면은 참 아내를 폭발하게 하는 문제점은 일일이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많기도 합니다.

도대체 남자들은 왜 그런것일까? 생각이란 게 있는 것일까?를 하는 노여움이 밀려들때 쯤

저자는 4장과 5장에서 남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 남자들도 괴로운 사정'과 심리적인 면, 아내가 '남편의 생각이 짧다'

고 느끼는 행동 등을 소개하며 아내의 살의를 잠재우기 위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남자들도 육아에 참여하고 싶지만 회사가 이해해 주지 않는 한 집안일이나 육아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남자들의 부득이한 사정(?) 을 설명하고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에 대한 차별 등의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 남자아줌마 >라 부르는 마사토씨의 사례를 들려 주는데,,

다 스스로 노력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아내의 살의를 사르라뜨리는 방법으로 소개된 것은 아마노 회장의 ' 3원칙 '인데요,,

매일 두가지 3원칙을 준수하는 것을 철칙으로 여기며 실천하면은 악화된 부부 관계가 일정 단계에서 멈추고,

남편이 스스로 '고마워'라고 하면 반전이 일어나 부부관계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자,,그럼 그 두가지 3원칙은,,,,사랑의 3원칙 (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 이기지 않는 3원칙 (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이길 수 없다, 이기고 싶지 않다.) 입니다


못난 남자가 밖에서 지고 집안에서 아내에게 이기려고 한다죠..

 세상에 변하지 않는 3가지 진리가 있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고,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남편은 아내를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책은 여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남자들을 위한  책 같습니다,

부부가 함께 읽고, 예비 부부들이 읽어야만 하는 책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어느 순간 자신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하면 얼마나 끔찍할까요?

그러니 이런 지경까지 오지 않도록 남자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이 반성하고,가정 내에서 여성의 노동과

육아의 불합리함을 깨닫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으면서 같은 여자 입장에서 너무나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살의를 느끼는 그 배후에는 사회문제가 크게 작용한다는 점도 알게 되었는데요

남편과 또 사회가 모두 함께 변화하길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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