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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5년 만에 노후 월급 500만 원 만들 수 있다 - 지금 준비해도 돈 걱정 없는 속성 특강
서명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5년 만에 노후 월급 500만 원을 만들 수 있다고??
100세 시대에 들어가면서 직장에 다니는 시간과 그 후에 살아갈 시간이 점점 비슷해지는 현상에 돌입하고 있다. 직장 생활 동안 연봉이 높다면 노후 걱정은 그다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월급 빼고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비혼이 늘어나면서 내 노후는 온전히 스스로가 책임져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후 대비에 관심이 많아졌다.
물론 앞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있지만 이런 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솔깃하게 만드는 책 제목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 책에서 은퇴 설계 전문가인 저자는 ‘노후 월급 500만 원 만들기’ 속성 플랜을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퇴직 전 5년이라는 골든타임 강조하면서 연령, 인출 기간, 운용수익률, 물가 상승률, 은퇴 자금, 현재 생활비 등을 따져 누구나 확실한 노후 자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조금은 어려운 경제 용어들이 나오지만 천천히 읽다보면 금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어쩌면 500만 원은 결코 불가능한 액수처럼 느껴질 수 있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의심부터 했었다. 연금 복권도 아닌데 과연 이 금액을 만들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책에서 48세 직장인의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은퇴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고 우습게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이직을 경험하면서 지금부터라도 노후 준비를 해야 겠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물론 내가 하려는 일은 은퇴 시기가 없이 평생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사람 일은 알 수 없으니 만반의 대책을 세우는게 좋을 수 있다. 이 책은 나처럼 노후 대비에 대해 아무런 계획도 없고 방법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혹은 퇴직금을 해외 투자에 이용할 때 실질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비법이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팁도 알려준다.
불안한 미래를 위해 자금을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노후 대책의 시작이 아닐까. 먼 훗날의 일이라 자만하지 말고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