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참 부지런히 온다.

차 앞유리창에 한 숨도 쉬지 않고 와서 부딪쳐대는 빗방울을 보고 든 생각이다.

유리창에 부딪는 빗방울 소리가

영화 [영웅]에서 수십만 대군이 빗발치듯 화살이 쏟아질 때 나던 소리 같았다.

화살은 빗발치듯 쏟아지고 빗발은 화살 쏟아지는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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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7-28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친듯이 오는 거 같어 ㅠ.ㅠ

가랑비 2006-07-28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우산을 막 뚫고 내려와요. -.-

141110

chika 2006-07-28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머나! 그쪽은 비가 우산을 뚫는군요!
우리 동네 비는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비예요! 회오리 비 같은;;;;;;

가랑비 2006-07-28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왓, 보고 싶네요.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회오리 비...;;;
나침반님/글게 말여요. 많이 젖진 않았나요? 감기 조심!

가랑비 2006-07-3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예쁘단 말이지요, 헤헤헤.

2006-07-31 14:0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