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본 "게으른 년이 삼가래 세고, 게으른 놈이 책장 센다"에 이어 나온 속담이

게으른 놈 짐 많이 진다.

게으른 사람이 일을 조금이라도 덜하려고 한 번에 짐을 많이 지는데,
그러면 몸을 가누기 힘들어 도리어 일이 더디게 된다는 속담이란다.
나도 밥 먹고 나서 반찬통들을 한 번에 냉장고에 갖다 넣으려고
층층이 쌓아서 들고 옮기려다 꼭 반찬통 한두 개가 굴러 떨어져설랑
발을 찧곤 하는데. ㅋㅋ 옛날부터 꼭 나 같은 인간이 있었던 게야.

한꺼번에 빨리 해치우려고 욕심 내면 도리어 일이 안 된다는 것이 오늘의 교훈.
그니깐 나처럼 손 작은 사람은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하는 수밖에 없다고요.

비슷한 속담으로 "게으른 놈 짐 탐한다" "게으른 말 짐 탐한다"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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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7-01-12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흑흑 넘
찔려요!!

가랑비 2007-01-1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새벽별님, 그렇게 보일 만도 하네요. 아직 기침이 나요 콜록콜록. 입술과 코 헌 것은 나아가는데 이번엔 혀가 헐어서 혀끝이 아파요 흑흑. 혀가 아파서 이 닦기도 싫어요 흑흑(핑계...) 새벽별님은 아프지 마세요~
반딧불님이 찔린다 하시면 저는 죽어야 하옵니다~~~~

물만두 2007-01-12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잠으로... 근데 어차피 게으른 넘인데 짐많이 져도 뭐 업어져서 자면 그만 아닐까^^;;;

아영엄마 2007-01-12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제 생활 스타일이군요. =3=3=3 (아직 몸이 허하신가 봐요. 더 주무세요!!)

가랑비 2007-01-16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댓글을 안 달았다! 만두 언니 아영엄마님 죄송해요~ 기침만 남은 줄 알았는데 감기가 다시 도져서 열이 올라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