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사진 특강 (111강) - DSLR, 미러리스, 사진의 백과사전
김완모 지음 / 성안당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참 친절한 책이다. DSLR 사진기는 셔터만 누르면 무리하지 않고 사진이 찍어진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싫증이 난다. 그것을 해결해 줄만한 책이 바로 “DSLR 사진 특강이다. DSLR 사진을 찍으면서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조목조목 모두 알려주는 책이다.

 

   셔터만 누르면 사진이 되는 스마트폰 세상이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은 사물을 표현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 DSLR 사진기 하나를 샀다. 그러나 사진기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서는 자꾸 비싼 렌즈나 성능 좋은 사진기가 없는 것이 아쉽기만 했다. 그러한 것들을 장만하려면 가격을 만만치 않게 지불해야 했으므로 더욱 아쉬움만 커졌다. 가질 수 없는 욕망은 빨리 버리는 것이 좋다. 욕망을 버리는 대신 “DSLR 사진 특강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다. 첫 장을 펴자 카메라를 선택하는 방법에서부터 카메라의 구조를 해부해 보여주었다. 68쪽에는 카메라를 잡는 기본자세를 상세히 사진으로 보여준다. 기초부터 바르게 다져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72쪽에서 99쪽까지의 노출과 조리개, 셔터속도, ISO만 공부해도 기본기가 많이 다져진다. 100쪽의 구도는 사진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여 보지만 사진을 찍을 때 쉽게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았다.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162쪽부터 241쪽까지는 아직 내가 접해 보지 못한 내용들이다. ‘자연광, 인공광, 조명법, 세 가지 요소, 리듬감, 그림자, 주제, 패턴, 질감, 등은 조금 어렵기도 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초보 사진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 몇 가지는 개인적으로 도움 되는 말들이라 좋았다.

 

   245쪽 이후부터는 좋은 사진에 대한 냄새가 듬뿍 나는 사진들로, 실전 사진 작업에 대한 설명이다.

 

   “DSLR 사진 특강은 사진에 입문하는 분들이나 전문적으로 기초부터 습득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소장하여야 할 책이다. 입문에서부터 실전까지 내용도 영양가가 높지만, 책의 재질이 좋아 사진의 색을 그대로 보여주어서 설명의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책의 재질면이나 책의 두께 혹은 내용에 비해 값이 아주 비싸거나 하지는 않다. 소설책 두 권 정도의 가격이면 이 책 한 권 정도는 마련할 수 있다. 요즘 많은 사건 사고로 마음이 침체되고 슬픔이 가중되는 나날들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내가 나를 다시 다독이는 일은 중요하다. DSLR 사진 찍기, 즐거운 취미가 생겨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현재는 나도 이 책의 이론을 훑어보는 정도지만 차근히 사진을 찍어보며 실습을 해야겠다.

(아래 사진은 실습한 것을 올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도비 뮤즈 CC 기본 + 활용 테크닉북 - 코드 작성 없이 HTML 웹 사이트 디자인을 위한
김경홍 지음 / 성안당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ML5 코딩과 웹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없이도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하여 “MUSE CC”를 보며 도전해 보았다. 사실 나는 프로그래밍 디자이너도 아니고, 관련 종사자도 아니다.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해 본 것이 전부여서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책의 저자는 아이폰, 아이패드의 앱을 기획하거나 디자인하며, 여러 대학에서 디자인 강의를 하는 분이었다. 나에게는 생소한 “MUSE CC”이지만, 강의 하는 분이 쓴 책이라면 알기 쉽게 썼을거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MUSE CC”는 뮤즈의 주요 사용환경과 기능 그리고 설치하는 법을 알아보는 PART 01. 직접 어도비 웹 사이트(http://www.addobe.com/kr)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했다. 시험버전인 ‘Adobe MuseTM를 설치하고,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실행했다. 사용 환경은 Plan 모드, Design 모드, Preview 모드, Publish 모드 등 다섯 가지 모드로 구성되어 있었다. ‘PART 01’은 이렇게 여러 가지 사용 환경에 대해 설명해 놓은 부분이다.

 

   도구와 패널, 스크롤 모션효과 등을 통해 뮤즈의 기본 기능을 활용하는 PART 02. 책의 내용대로 사이트를 구성해 보았다. 블로그를 만들 때 게시판을 생성하는 것과 비슷했다. 블로그는 게시판에 여러 기능이 생성이 되어 있지만, ‘muse cc’는 게시판의 속성을 가이드를 보며 따라 하도록 되어 있었다. 도구와 패널, 스크롤 모션 등, 여러 가지 기능이나 효과를 만져보고 실습을 해 보았다. 책에서 지시하는 데로만 하니 컴퓨터에 특별한 재능이 없는 내게도 여기까지는 쉬웠다

 

   위젯을 사용하여 웹 사이트 만들기를 하는 PART 03. 앞서 배운 것들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훨씬 생동감 있는 웹사이트를 ‘PART 03’에서 만들 수 있었다. 이미지를 스크롤 모션에 적용하고 Preview page in Browser를 실행했다. 스크롤을 움직이면 삽입한 그림이 움직이는 거나 색상이 변하는 것을 보니 재미있었다.

 

   실전 웹& 앱 사이트를 만들어 보는 PART 04. 기본 도구랑 익히고 나니 웹사이트 만들기가 한층 더 즐거워졌고 에지 애니메이트를 이용해서 애니메이션은 신기했다.

 

   폰갭 빌드로 하이브리드 앱 만들기를 하는 PART 05로 이루어져 있다. 앱 생성 및 등록을 위해 인증키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이 부분은 다시 도전해 보아야겠다.

 

   웹디자이너들은 이 책을 보면 바로 몇 시간 만에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구성되어 있고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웹디자이너가 아니라도 블러그나 카페 등을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으니 걱정 없이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 “Muse CC”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Muse CC”의 도움을 받다보면 천천히 하나씩 완성해 가는 기쁨이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인의 다이어트 체조법 - 평생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드는 일본인만의 노하우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지희정 옮김 / 어바웃어북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을 따로 내어 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다. 언젠가부터 왼쪽 어깨가 아파서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이 힘들었다. 늘 오른쪽 팔을 이용하고 오른쪽 손으로 마우스를 움직여서 왼쪽으로 근육이 뭉친 것 같다. 좋은 스트레칭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일본인의 다이어트 노하우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먼저 일하는 중간에 34쪽의 어깨 주위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어깨를 돌리고, 목 주위 스트레칭과 팔 주위 스트레칭, 가슴주위 스트레칭을 반복해서 했다. 매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었더니 왼쪽 팔을 들어 올릴 때의 통증은 잦아들었다. 운동은 하지 못하더라도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지금은 어깨 스트레칭을 책을 보지 않고도 곧잘 한다. 비만이 원인이 되어 다리가 자주 저리는 혈액순환 장애도 있고 하여 이제는 책 속의 다이어트 체조를 따라 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도쿄대학의 신체운동과학과 근육생리학 교수이다. 그는 보디빌더로 미스터아시아 대회에서 우승자라 한다. 그의 이력을 보니 그가 쓴 이 책이 믿음이 간다. 책의 구성은 ‘1. 일본인의 다이어트 노하우, 2. 앉아서 하는 다이어트 체조, 3. 서서하는 다이어트 체조, 4. 누워서 하는 다이어트 체조, 5. 동작이 큰 다이어트 체조, 6. 체지방에 얽힌 오해와 진실로 구성 되어 있다. 처음 책을 쭉 살펴보았을 때 일반인이 따라 하기 쉽게 사람의 동작이 그대로 책에 실려 있어 좋았다. 각 동작마다 해설이 붙어 있어서 트레이너가 앞에서 가르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운동의 동작과 쉬운 해설은 이론만 가득한 책보다 거부감을 덜어 주어 좋았다. 독자로 하여금 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이른 아침부터 공원에는 걷기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27쪽에는 공원에서 걷기 하는 분들이 참조하면 좋겠다. 걷기를 할 때 시선과 허리와 손과 배꼽, 골반과 보폭과 걷기의 빠름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책에 나온 그림처럼 걸어주면 체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 한다. 또한 190쪽에는 동네 작은 공원은 돈 안 드는 휘트니스 센터라는 조언을 한다. 마지막 6장에는 체지방에 대해 Q&A형식으로 나와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되었다.

    

 

근무에 지쳐 집에 돌아와 그대로 잠이 드는 분들은 이 책을 꼭 참조하여 스트레칭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젊음이 언제나 그대로는 아닌 것처럼, 건강도 항상 푸르지는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 아파오기 때문이다. “일본인의 다이어트 체조법을 옆에 두고 밥을 하면서, 설거지를 하면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따라해 보길 바란다. 하루 종일 긴장한 몸을 그렇게라도 풀어주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동산이 가장 빠르다 - 장용석의 머니재테크
장용석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자는 왜 부자인가? 알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방법을 모르겠다. 내 주위에 집을 늘려가며 이사를 한 어떤 졸부가 산다. ‘저렇게 하면 부자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은 하지만,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그만이다. 요즘은 부동산으로 재테크하기에는 물 건너갔다고들 말하는데 “부동산이 가장 빠르다”를 쓴 저자 장용석은 아직 부동산은 죽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책 뒤표지에 그렇게 쓰인 글귀가 ‘정말? 그럴까?’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서문에 보면 저자도 제법 좌절의 쓴맛을 본 사람이다. 그러나 역시 좌절로 끝나지 않았기에 지금의 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지에 그는 훤칠한 키, 잘 생긴 외모,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많은 사람처럼 긍정적인 웃음을 짓고 있다. 책 내용도 그의 외모만큼이나 부동산 관련 내용으로 알차다. 대도시에만 집중되던 부동산 투자를 지방으로 눈을 돌리게 한다. 그 예로 경북 김천시의 임대주택 분양전환 아파트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돈을 버는 또 하나의 부동산은 빌딩이라고 한다. 작은 빌딩을 매입해서 큰 빌딩으로 재건축해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아이템은 멋지다. 그 외에도 토지의 매력은 생각보다 멋지다. 못생긴 땅을 잘 성형해서 좋은 값을 받고 팔았다는 것이나, 부산지역의 아파트를 레저형 오피스텔 개념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내용은 독자로 하여금 투자할 가치를 부여한다. 이 외에도 투자를 하면 좋을 여러 가지 부동산의 예를 “부동산이 가장 빠르다”는 책 속에서 볼 수 있다. 책 속에는 부동산을 고르는 노하우와 그 후에 어떻게 수익으로 이어지는지 방법을 제시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시크릿 노트’까지 엿볼 수 있어서 좋다. 책을 읽다 보니 빌딩 돈맥, 땅 돈맥, 경매 돈매, 아파트 돈맥, 상가 돈맥 등 온통 돈으로 가득하다. 책속에서 나도 황금알 하나 주워 보고 싶다.


  살아서는 누구든 부자가 되고 싶을 것이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빌딩이든, 땅이든, 경매든, 제대로 몫을 볼 줄 알아야하는데, 몫을 보는 천리안까지 책속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행운일 수도 있다. 사정이 허락하는, 부동산 재테크에 목마른 그대들이 보면 어떤 부동산에 투자하면 좋을지 도움이 될 만 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런어웨이 - 도피할 수 밖에 없었던 여자의 가장 황홀했던 그날
앨리스 먼로 지음, 황금진 옮김 / 곰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단편은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단편작가로는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앨리스 먼로의 “런어웨이”가 출간되어 읽게 되었다.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단편작가로 평이 나 있어서 그녀의 책이 궁금했다. 역시나 그녀는 단편에 등장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 놓았다. 때론 긴 소설 읽기에 실증이 난 분들이라면 “런어웨이”와 같은 단편의 매력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에는 런어웨이를 비롯해 8편의 단편이 들어 있다.


  첫 번째 작품은 ‘런어웨이’를 읽으면서 그녀만의 섬세한 전개를 엿볼 수 있었다. 칼라의 남편인 클라크가 등장하면서 등골이 오싹한 긴강감도 맛보았다. 이번 단편집에서 가장 신선하게 와 닿은 부분은 주인공 설정이다. 우연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즐거운 행운일 것이다. ‘우연’에서 줄리엣이라는 인물이 기차에서 에릭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누군가가 꿈꾸었을 멋진 인생이다. 그런데, 줄리엣이라는 인물이 다음편인 ‘침묵’에 등장한다. 처음엔 이게 뭐지? 하고 반문하였다. 다른 단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방식이다. ‘침묵’에서는 종교를 논한다. 사람은 가장 큰 고난에 빠지면 ‘오! 하나님’이라고 외친다. 줄리엣도 그랬다. 그건 가장 나약했을 때 지푸라기라도 잠는 심정으로 나오는 ‘하나님’이지만 마치 퍼넬러피를 교회에 보내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는 듯 한 뉘앙스를 풍긴다. 그런가 하면 ‘머지않아’라는 단편에도 줄리엣이 등장한다. 단편 중 가장 선정적으로 눈길을 끌게 한 작품은 ‘허물’이었다. ‘허물’속의 가정은 온전한 가정일까? 상식선에서는 꽤 벗어난 인물들이었다.


  표지를 보면 한 사람이 그림자를 끌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표지의 사람처럼 휑하니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어진다. 제목도 한글 제목보다는 훨씬 궁금증을 유발한다. 책은 조금 두껍기는 하지만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 편, 한 편 읽는 재미가 있다. 또, 책의 내용이나 수준으로 보아 적정한 가격이다. 고전에는 의미 있고, 논해 볼만한 단편들이 많이 있다. 고전이라서 많이들 접하고 꾸준히 읽히고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단편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엘리스 먼로의 단편집인 “런어웨이”와 같은 작품도 접하며 문학을 향유하는 것도 좋은 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