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의 잠 시작시인선 427
수피아 지음 / 천년의시작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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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적 기법과 상상력이 풍부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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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도시 Z
데이비드 그랜 지음, 박지영 옮김 / 홍익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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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도시 Z”는 극지 탐험을 무대로 보여줬던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하게 한다. 실제로 퍼시 포셋은 영국의 포병장교 출신이며 영국 왕립 지리학회 소속으로 세계의 극지를 탐험하며 영국의 식민지 전략의 첨병으로 활약했다고 한다. 이 책의 작가인 데이비드 그랜은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작가로 이름이 나 있다. 그런 그가 퍼시 포셋의 탐험을 발굴하여 글을 썼다. 그리고 잃어버린 도시 Z”는 영화로 만들어 졌다. “잃어버린 도시 Z”의 표지는 녹색의 진한 숲 바탕에 제목이 쓰여있다. 아마도 퍼시 포셋처럼 사라진 무수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녹색의 지옥에 빠진 탐험가들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표지가 탐험을 부르는 듯 느껴진다. 세상에 황금도시는 정말로 존재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읽었다. 특히 탐험가였던 퍼시 포셋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며, 책이라고 하니 퍼시 포셋이 본 아마존은 어떤 곳이었을까?라는 궁금증도 있었다. 탐험은 미지를 떠돌며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픈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위험이 도처에 있었을 것이고,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시간들도 있었을 것이다. 공포와 죽음들을 보게 될 것이고, 아마존의 원주민들과 소통하기까지의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무릎쓰고 탐험을 떠난다는 것은 어쩌면 미친짓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포셋의 흔적을 찾아서 아마존으로 갔다가 소식이 끊겼다. 79쪽에는 포셋은 1902년까지 식민지를 개척하던 영국의 야망에 부합하게 탐험으로 알게된 모로코의 소식을 본국으로 전송한다. 이것을 영국의 모로코 지배에 바탕이 되는 정보 였다고 한다. 사실 그 부분을 읽을 때는 그의 행태가 썩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가 탐험하면서 겪게 되는 것들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보는 것 같아 좋았다. 밀림 도처에 방울뱀이 도사리고 있어서 물려도 견딜 수 있는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부분에서 감탄스러웠다. 나라면 밀림에 사는 살인적인 모기가 무서워서도 그곳을 가지 못했을 것이다. 거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모습은 겉으로는 웅장할 것이다. 113쪽에서 열대우림은 풍요로운 정원이 아니라 그 반대다. 나뭇잎들이 고요하게 드리운 숲길은 자연의 성지라기 보다는 매일 매순간 각종 동식물이 치열하게 전쟁하는 지구 최악의 전쟁터다라는 문장을 통해 아마존이 얼마나 살벌한 곳인지 알게 한다. 그 숲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며 생존 경쟁을 해야하는 포셋의 모습이 떠 오른다. 대단한 용기가 아니겠는가. 그러한 포셋은 어느날 종적을 감춘다. 그의 실종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 혹은 황금의 도시를 찾아 아마존으로 갔으나 그들 역시 죽거나 실종되었다.

뉴요커지 기자이며 르포작가인 저자는 포셋의 흔적을 찾아 그에 대한 자료들을 모은다. 그리고 그도 포셋처럼 황금의 도시가 있다고 믿게 된다. 포셋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그는 용감하게 혼자 대 밀림인 아마존으로 간다. 그의 실종에 관한 단서처럼 21페이지에 내가 알고 있는 전부는 물론이고, 아마존에 가더라도 내가 머무는 곳을 정확히 말해 줄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왕립지리학회에 보낸 편지 내용이다. 그가 언젠가는 실종이 될 것 같은 예감을 주는 편지이다. 물론 결국 그는 탐험도중 실종이 되었다. 누군가는 그러한 죽음이 도처에 어슬렁거리는 밀림에 황금으로 된 전설의 왕국이 있다면, 그 왕국을 찾아 떠날 것인가? 현직기자는 포셋의 발자취를 찾아서 떠났다가 무었을 보았을까? 그러한 내용을 영화로 담는다고 하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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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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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애거서 크리스티’,‘새로운 스릴러 여왕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영국의 소설가 루스웨어의 작품인 우먼 인 캐빈 10”을 읽는다. 표지를 보니 여자의 공포스런 눈빛과 창문을 타고 내리는 핏물, 그리고 창에 방울지는 물방울들이 공포스런 느낌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여름 더위에도 등골이 오싹해 지는 느낌을 주는 소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설명이라도 하듯 뒤표지에는 시체 없는 살인이 가능한가?”, “범죄 없는 의심이 가능한가?”, “존재하지 않은 여자가 사라질 수 있는가?”라는 궁금증 어린 질문들을 던져 놓고 있다. 시체 없는 살인이라니, 범죄 없는 의심이라니, 존재하지 않은 여자가 사라지다니, 무슨 그런 해괴망측한 일이 있을까? 어째서 그러한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지 궁금하고 또 궁금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소설의 처음 시작은 로라 블랙록이 이상한 꿈을 꾸고 이어서 강도를 만나는 긴박한 장면이다. 그리고 목욕탕 거울에 참견하지 마.”라고 쓰여 있다, 경찰이 취조 하면서 그녀가 술에 취해 있다는 것과, 먹는 우울증 약에 대해 묻는다. 구지 이러한 내용을 언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먹게 되는 술이 중요할 것 같지는 않은데, 이 소설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나는 그것이 궁금해 졌다. 주인공인 블랙록은 허드렛일이나 하는 여행잡지 기자이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도 출세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자신의 상사인 로완이 호화 여행지에서 쓴 기사를 보내면 그에 맞는 사진 찾을 일이 블랙록의 일이었는데, 그녀가 임신을 한 것이다. 입덧이 심하다는 이유로 크루즈를 로완의 대신에 블랙록이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크루즈 취재를 잘 해 내면 그녀는 승진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푼다. 결혼하자는 약혼자를 두고 그녀가 배에 승선을 한다. 그리고 가족들과 약혼자와 통신이 끊어진다. 배에서 첫 날 새벽에 그녀는 살인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소설은 긴장감 있는 설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문장을 통해 문이 주어로 등장한다.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움직이는 문으로 묘사가 되어 있다. 14917번째 줄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었고 문이 내 손에서 빠져나가 흔들리다가 완충 역할을 하는 고무 스탠드에 꽝 소리를 부딪쳤다.”라는 문장이다.

 

살해된 사실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살인자를 찾기 위해 배에 승선한 사람들을 만나고 추리를 하지만 점점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다. 오히려 그녀는 술에 취한 것과, 우울증 약의 복용에 의한 정신 이상자로 몰리기도 한다. 살인 사건의 배후를 알게 되고, 단서를 잡았을 때에 그녀는 감금을 당하게 된다.

 

이렇듯 처음 소설에서 그녀의 술에 취한 모습이 설정되고 두통에 시달리며, 우울증 약 복용으로 그녀의 정신 마저 현실인지 상상인지 분간이 가지 않도록 혼미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소설이 진술되는 내내 배경으로 깔린다. 그러한 주인공의 상황이 읽는 독자인 나에게는 더 긴장감을 불렀다. 나중에는 범행의 공모자이면서 그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캐리의 도움으로 배에서 탈출을 하게 된다. 그녀가 탈출하는 장면을 보면서, 내가 저런 상황이면 그녀처럼 힘을 내서 도망칠 수 있었을까? 누구나 위험에 처하면 없는 힘도 나온다는데, 나는 아마도 그렇게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더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녀는 목격자로서 기자로서 살인 사건을 은폐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하고 밝혀내고자 하였다. 누구나 자신에게 위협이 닥칠 것이라 생각하면 용기를 내기 보다는 적당하게 눈치껏 입을 다물게 된다. 재벌가이고 권력자인 사람을 상대로 쉽게 맞닥뜨리려 하지 않는다. 그것은 소설에서 재벌과 권력의 힘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희생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크루즈에서 벌어진 상황과 진실을 알아내고자 했던 블랙록은 진정한 기자 정신을 갖고 있어 보였다.

 

이 소설은 영화화 된다고 한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긴장감은 더 한층 높아져서 보는 이로 하여금 근육을 긴박하게 긴장하고 이완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단순하게 여름을 물리쳐줄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그것 보다 인간의 심리를 보여주는 소설이라서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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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몽블랑 - 알프스의 꽃 몽블랑 일주 트레킹 가이드북
이영철 지음 / 꿈의지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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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걸쳐있는 알프스의 4,807m 최고봉인 몽블랑 트레킹에 관한 책에 매료 되어 “투르 드 몽블랑”을 읽게 되었다. 이름부터 몽글몽글하게 설레임과 달콤한 맛을 주는 몽블랑이라는 단어가 높은 봉우리 이름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알프스의 최고봉이 몽블랑이다. 이 책을 순서 없이 넘겨보니 언젠가는 그곳에 다녀오지 않으면 안 될 만한 유혹을 준다. 먼저 트레킹하면서 찍은 사진들은 이 좁은 나라에서 사는 나에게 마치 활짝 열린 문 같은 느낌을 준다. 82쪽의 3번 사진인 낭보랑 산장 앞에 펼쳐진 평원과 페나즈 봉, 120~121쪽 세이뉴 고개를 내려와 르블랑쉬 계곡, 127쪽 몬테 파브르 중턱, 156~157쪽 몽데라삭스의 능선, 159쪽 베니 계곡, 190~191쪽 페레 고개, 211쪽 스위스 시골마을, 276~277쪽 락블랑 산장을 떠나 브레방으로 가는 길 등을 사진으로 보며 나도 언젠가 그곳에 가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한다. 사진이 속의 몽블랑 트레킹 코스는 환상적이다. 보는 것이 환상적이면 걷는 사람의 힘든 여정도 물론 따라다녔을 것이다. 곧 나의 눈길을 발길로 이끌어줄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뒤이어 지명 이름들이 한층 입안에서 맴돌면서 동글동글 굴리며 내용들을 읽어 보았다.

   몽블랑을 10일간의 트레킹으로 오르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점심 먹기 전까지 함께 했던 울창한 숲과 키 큰 나무들 모습은 종적을 감췄다. 거친 바위와 자갈로 뒤덮인 대지에 끈질긴 생명력의 잡초들만 바짝 엎드려 있다.”라는 78쪽 내용은 신선했다. 더불어 78쪽의 사진을 보면 “본옴므 고개로 향하는 눈길”이며, 6월 말에도 눈과 얼음으로 아이젠 없이는 위험한 구간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험하고 미끄럽고, 앞으로 나아가기에는 숨이 헉헉 대었을 터인데 사진은 너무 장엄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것을 보면서 모든 아름다운 것들의 이면은 얼마나 고단하고 인내를 요하고 힘든 여정이 숨어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103쪽에는 아기를 업고 트레킹을 하는 부부 사진이 나온다. 내 젊은 날도 그렇게 살고 싶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불현듯 이라는 단어는 나의 젊음은 그렇지 못했다는 뜻이다. 산을 오르는 길이라 몽블랑 트레킹 길에는 산장이 많다. 117쪽에서 “산장이 나타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고개 들어 앞을 봤다가 실망하기를 몇 번”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걷는 길이 많이 고단한 코스였나 보다. 그러나 이미 여행 계획에 들어간 산장은 꼭 나오기 마련이니 작가가 만나게 된 산장은 더 없이 반가운 휴식처였을 것이다. 그러나 언덕까지 더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산장이라는 글에 나도 그만 글을 읽다가 아이구, 힘들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런 나날들을 반복해서 10일을 걸었다고 하니, 발에는 굳은살과 물집 투성이가 아니었을까 상상을 해 본다. 그렇게 있는 힘 다해 나도 그곳을 걸어보고 싶다. 이 책이 나를 유혹한다.

   트레킹을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중간 중간 숙박시설이나 지도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꼭 가방에 넣어가지고 떠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쓴 작가의 에필로그도 재미있다. 여행길에서 서로 손발이 맞아야 하는 것에 대해 리드하는 사람과 따르는 사람의 호흡이 잘 맞아야 여행의 시작과 끝이 좋다고 하였다. 여행은 쉬운 것이 아니니 마음을 한 군데로 모으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나도 타인과 여행을 해 보았으므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며칠씩 낯 선 곳을 찾아 걷고 쉬고 먹고 자고 하는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마음을 비우고 힘든 여정을 즐겁게 하고 새로움을 느껴야하는 것이 여행이므로, 그 부분을 나는 다시 새겨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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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킹홀리데이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 - 전 재산 50만 원으로 인생을 기적처럼 바꾼 드림워커 권동희의 워킹홀리데이 분투기
권동희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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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는 자칫 침울해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준다. 무모한 꿈도 때로는 꿀 수 있게 한다. 글의 내용들이 성공기를 담고 있으므로 무작정 따라하였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꿈을 꾸는 것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자신을 그 꿈에 중독 되도록 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그래야 꿈을 향해 가는 길에 힘든 여정이 펼쳐져도 앞으로만 나아갈 수 있다. 꿈! 중요한 말이다. 삶의 힘이 되는 말이다. 그러한 꿈을 워킹홀리데이로 실현한 주인공이 책을 지었다. 자주 말로만 듣던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경험을 과감하게 소개해 준 권동희님에게 감사를 느끼며 읽었다. 워킹홀리데이가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말 그대로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뜻했다. 나는 성공자의 성공담으로 이 책을 읽고 읽었지만, 많은 이들이 실패 하고 또 많은 이들이 워킹홀리데이에 도전하여 성공을 하였을 것이다. 이 책은 꿈을 가지고 워킹홀리데이로 나아가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녀는 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담과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첫 번째 스토리에서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두 번째 스토리에서 스펙에 관해 이야기하고 세 번째 스토리에서 도전에 관해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에 열정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첫 번째 스토리에서 철들지 않은 사람은 용기가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의 20대도 철들지 않았었는지 상당히 무모하게 집을 나섰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나는 그 무모함으로 무엇을 했을까? 그러한 용기도 누구를 향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자신을 위하느냐, 아니면 형편을 더 비중에 두어 가족을 위하느냐. 그녀는 자신의 꿈을 향한 용기를 말하고 있다. 세상을 어떻게 사느냐는 자신의 선택이다. 그녀가 57쪽에 양학선 선수의 이야기를 할 때는 울컥했다.

“오늘 흘린 땀은 내일의 영광이 된다. 곧 꿈을 향한 간절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확고한 꿈을 갖고 열심히 하나하나 이루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고, 설령 그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근사치에는 도달할 것이다.”

그녀는 꿈을 위해 잠을 서너 시간 잤다고 한다. 공부하는 동안 성공스토리만 읽으면서 꿈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이를 악물었다고 한다. 그 결과 4년제 과정을 2년 안에 마쳤다니 그 노력이 상상이 간다. 그러면서 그녀는 한 분야에 미친 사람들과 사귀었다고 한다.

“주위에 한 분야에 미친 사람들을 눈여겨보고 그들을 따라다니면서 그들의 식견과 열정 등을 배웠다. 항상 나보다 더 똑똑하고, 더 독특하고, 더 미친 사람들 친구로 두라.”라고 말한다.

그녀가 호주에서 밑바닥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은 감동이었다. 누구든 힘든 일, 혹은 내가 더 많이 일한다면 그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오히려 더 많이 더 열심히 더 성실하게 일을 하였으니 감동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누구든 일을 하다보면 포기를 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녀처럼 앞만 보고 그것을 극복하였을 때 원하는 것은 나에게 온다. 이 책의 글 중 88-89쪽에 가슴에 스미는 구절이 있어 적는다.

“세상이 자신을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자신이 스스로 치러야 할 과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 속에 스며들지 못하고 겉도는 것일 뿐이다.”

청춘이라는 내용이 다소 중복 되는 느낌을 주지만, 아마도 청춘들이 읽으면 더 값진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그런 듯하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현명하고, 나아가 멋지게 살 수 있는 것인지 멘토 역할을 해 준다.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을 하는 청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책 안에 우리가 잊어버려서는 안 될 노력과 인내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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