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 법칙 1 - 어떻게 최적의 파트너를 선택하는가 커플링 법칙 1
허경구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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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좌뇌형인가? 우뇌형인가? 저자의 말에 의하면, 우뇌형은 자기의 느낌을 상대방에게 강력하게 심는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좌뇌형은 상대방의 느낌에 자기를 맞추어 조율한다. 또한 왼손잡이나 왼쪽 몸잡이는 우뇌형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오바마는 전형적인 우뇌형인데, 총기 난사 사건으로 죽은 9살 크리스티나 양을 애도하면서 “나는 크리스티나가 기대했던 만큼 우리 미국인들이 살아나기를 바랍니다. 나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그녀가 상상했던 것만큼 훌륭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이 나라의 자녀들이 기대했던 만큼 확실히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는 모든 것을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여기에서 오바마는 긴 문장의 말을 끝내고 51초간의 침묵을 지켰다. 51초라는 긴 침묵은 청중과의 교감이 이루어졌기에 가능한 것이었음을 저자는 말해 준다.

  흥미를 끄는 대목은 역시 비스마르크, 만델라와 같은 인물들의 등장이다. 현대의 대세인 중국에 대해서도 좌뇌형인 지도부는 상상력이 결여 되어 있다고 단정 짓는다. 우리나라 대통령 박정희, 대원군, 미 대통령 레이건 등의 뇌형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가장 거대한 기업인 삼성의 가족을 뇌형으로 파헤쳐 놓은 것은 색다른 읽을거리를 준다. 스포츠스타 장미란과 박태환, 황영조나 이봉주 역시도 그의 뇌형을 피해갈 수 없다. 이 책 속에 뇌형으로 모두 들어 있다. 역대 대통령도 저자의 뇌형을 피해 갈 수 없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좌뇌형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웃나라인 일본과 비교를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이러한 좌뇌형과 우뇌형의 사례를 통해 개인이 선택하는 친구, 삶, 꿈 혹은 연인 미래, 자꾸만 선택해야 하는 그 무엇들에 책의 내용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좌뇌형과 우뇌형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정치적인 인물도 뇌형으로 설명하고, 학자들과 성인들도 저자의 뇌형안에 꼼짝없이 붙잡혀있다. 인간의 형태도 우뇌형과 좌뇌형으로 분류를 하고 우리나라의 문화도 뇌형으로 바라본다. 모든 세상의 법칙을 좌뇌형과 우뇌형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은 그릇에 맞는 틀에 밀가루를 부어 원하는 모양의 과자를 만들어 낸다는 느낌이 들게도 한다. 좌뇌형에는 카리스마가 있는데 우뇌형에는 카리스마가 없다는 논리, 형식에 강한 좌뇌형과 실리에 강한 우뇌형으로 규정짓는 것은 그러나 좌뇌형과 우뇌형으로 정리를 하고 보니 어렵고 복잡할 것 같은 인간사가 복잡하지 않고 이해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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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인테리어 전셋집 인테리어 시리즈 1
김동현 지음 / 미호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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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막막했다. 꼼꼼히 “전셋집 인테리어”를 보면서 내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하기로 맘먹었다. 대문은 오래된 페인트가 까맣게 그을어 있고, 칠이 벗겨져 있다. 찌든 때는 닦아 내어도 벗겨지지가 않는다. 다시 칠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책 126쪽은 페인트 색감 고르기와 어디에서 어떻게 사야 하는지 고민했던 궁금증을 풀어준다. 좁은 집일 수록 밝은 색 페인트를 선호하게 된다. 그런데 문 하나 쯤은 짙은 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주위의 다른 흰 색들이 생동감을 갖게 됨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방문은 과격하게 다루어서 구멍 나고 갈라졌고, 몰딩도 오래되어 푸른 페인트칠이 누르스름하다. 벽지는 가장 저렴하고 종이에 가까운 벽지여서 찌든 때가 닦아지지 않는다.

 

 

 


 

콘센트는 어느 틈에 고장이 나서 뚜껑이 떨어져 나갔으며

화장실 벽에 붙은 콘센트가 오래 쓰다 보니 다 떨어져 나갔다. 누군가 신경을 써주면 새롭고 예쁜 콘센트가 붙여 있을 텐데, 흉하게 떨어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집에 관심을 갖기로 한 이상 이것도 고쳐 놓고 싶다. 137쪽의 설명을 보니 바꾸어 끼우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 왜 여태 그대로 두었나 모르겠다. 바쁘다는 핑계로 사람보다는 집이 더 많이 앓고 더 많이 시들어 버리는 것 같다.

 

 


 

바닥 장판에는 임시방편으로 스티커 벽지를 붙여 놓았다.

 

 


 

거실 문은 위아래 아귀가 잘 맞지 않는지 중간쯤에서 열리지 않는다. 정돈 되지 않은 책들과 베란다의 어수선함이 신경을 예민하게 한다. 손 볼 곳이 너무 많다.

 

가구들도 20여년을 썼더니 모두 낡아 있다. 새로 구입하자니 이 집에는 그냥저냥 놓고 쓰는 헌 가구보다 더 어색해 보일 것 같아서 수납에 곤란을 겪으면서도 새 가구 구입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 새 집에 맞는 가구를 구입하더라도 수납을 위해 가루를 만들어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구를 만들려고 생각하니 자투리 공간에도 관심이 간다.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해서 수납이 잘 되도록 하고 싶다. 구석구석 집안을 둘러보면서 자투리공간을 찾아보았다. 앞으로 나의 관심을 받을 공간들이 눈에 띈다. 210쪽 부터 나온 맞춤가구 만들기나 공구 설명을 보면서 나도 괜찮은 목수로 탄생할 것만 같다. 그대로 책장을 넘기니 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의 정보도 있고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뒤편에 가득 들어 있다. 집이 한꺼번에 모든 변신을 이루어 낼 수는 없겠지만, 차근차근 바뀔 수 있도록 손 볼 예정이다. 위 사진들은 몇 군데 손을 볼만한 곳이다. 아직 손을 보지 않아서 앞으로 바꾸어야 될 부분 몇 군데만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전셋집 인테리어"의 도움을 받아 달콤한 집으로 다시 재 탄생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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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 The Brilliant Thinking 브릴리언트 시리즈 1
조병학.이소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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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무슨 색일까? 생각은 무슨 소리를 가졌을까? 생각은 어느 나라 말을 사용할까? 생각은 몇 kg이나 될까? 생각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생각은 얼나마 자라야 어른이 되는 걸까? 생각도 분노하고, 생각도 웃고, 생각도 잠을 자며, 생각도 목욕을 할까? 생각, 생각, 생각…. 이 책의 장점은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저절로 생각되어지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좋은 책이 있다. 좋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맛있는 사과를 손에 넣은 것과 같다.


  갇힌다는 의미를 구체적인 모습으로 보여주는 책 “브릴리언트”. 사람의 손등에 앉아서 주는 먹이나 먹고 사람의 말을 흉내 내는 앵무새가 있다. 앵무새가 새장에 갇히면 고작 하는 일이 빙빙 돌면서 사람이 가르쳐준 말을 흉내 내는 것인데, 그것이 갇힌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즉, 사고는 언어와 이미지로 하는 것인데, 언어와 이미지를 사용하지 못하면 사고는 제한된다. 곧 사고가 갇히는 것이다. 이렇듯 “브릴리언트”는 묘하게 읽는 재미를 준다. 주입식으로 이것은 저것이다. 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논리를 대화 하듯이 풀어낸다. 이 책은 작은 독수리 베라와 큰 독수리 헤라가 등장하면서 동화적인 구성을 이룬다. 동화는 편하게 읽기 좋고, 생각이 어린 사람들이 받아 들이기 쉽다. 그러한 동화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베라와 헤라의 대화에 작가의 생각노트가 끼어 있는데, 베라의 궁금증이나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훨씬 심도 있는 설명으로 도움을 준다. 우리는 부모와 아이와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 절실하게 흡수하게 될 것이다. 아이를 둔 부모에게 추천도서로 소개하고 싶은 책이다. 감성이 풍부하도록 아이에게 강요할 것인가? 공부하도록 아이에게 학습을 강요할 것인가? 새로움과 창조성을 주입할 것인가? 아니다. 행복한 삶이 어떤 삶인지 마저도 이 책은 강요하지 않는다.


  “브릴리언트”는 아직 어린 유치원생에서 부터 청소년까지 두루 읽어도 좋을 책이다. 청소년이 읽기 좋은 크기의 글자 크기와 그림이 곁들여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유치원생에게는 부모가 잠 잘 때마다 한 페이지 씩 읽어 준다면 아이의 궁금증을 조금씩 풀어주어 좋을 것 같다. 뒤에 보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아직 많은 인물들에 대해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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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연출 심리학 - 나를 더 돋보이게 하는 지피지기 시리즈 13
고이즈미 쥬조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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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든 자신을 가꾸며 평생을 살게 되는데, 가꾼다는 것은 저 푸른 소나무처럼 살아 있다는 증거다. 가꾸지 않는 나무는 삭정이처럼 죽은 나무다. 그러나 대부분 자신을 가꾸는 일을 소홀히 하거나 잘 못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내 자신을 가꾸는 일은 나를 사랑하는 일이고 타인에게 지적인 인상을 주고, 신뢰감을 주며,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여 호감을 줄 수 있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책을 받자마자 펼쳐들고 읽었다. 호감을 주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 뒤쯤에 나오는 마이너스 평가를 피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도 자신에게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나를 더 돋보이게 하는 자기연출 심리학”은 총 6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지도록 하려면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말만 잘해도 능력 있어 보이는 법을 1장에서 발견해 낼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은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마냥 듣고만 있는 것은 듣지 않는 것과 같다. 체스처나, 맞장구를 치며 호응을 보여야 잘 듣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려 줄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은 기분이 좋아져 나에 대한 신뢰감이 쌓인다. 친구간 혹은 상사에게나 동료의 말을 기분 좋게 들어주는 방법을 2장을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

  등을 곧게 펴는 것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인상을 가지기 위해서는 입 꼬리 올리는 연습도 좋다고 한다. 어떤 의견을 제시할 때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끝까지 듣고 있다가 나의 의견을 말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이렇듯 여러 가지 노력으로 나를 연출해 내고 세련된 나의 존재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법을 3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완벽한 누군가는 오히려 상대방을 숨 막히도록 느끼게 할 수 있다. 악역의 분위기가 사람을 매혹시킨다거나 일부러 자신의 약점을 노출하면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이 된다. 4장에는 상대방이 나와의 거리를 좁히며 나에게 최대한 호감을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하라고 조언한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영양가 많은 어머니잔소리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얄밉지 않은 “나를 더 돋보이게 하는 자기연출 심리학”의 잔소리는 의기소침해진 누군가에게 새로운 각오를 갖게 만들어줄 것이다. 끝으로 5장과 6장을 읽으며, 지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분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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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 - 대화 속 겉말과 속뜻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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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끄럽지 못한 사람 관계를 맺고 있어서 도움이 필요 할 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때론 생각이 어린 사람은 상대방의 입장 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많이 한다. 그러기에 개선을 요청해야 수정되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무턱대고 자진의 주관적인 입장을 개선 요청 하는 것은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초래한다. “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이라는 책은 사람과의 관계를 자기 주관적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해 주는 책이다.


  현대는 컴퓨터가 너무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어서 일상생활에 있어서 대화하는 시간이 줄었다. 대화하는 시간이 줄고, 내가 원하는 자료나 대화를 아무 거부감 없이 나에게 제공하는 컴퓨터와 대화를 한다.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대화 도중 반대의견에 부딪혔을 때 세상의 중심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는 나의 주관을 앞세우게 된다. 내 주관대로 컴퓨터가 찾아주는 대화법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가, 사회에 부적응적인 사람을 키워낸다. 컴퓨터와 함께하다 보니 사람과의 대화법을 잃어버린 까닭이다.

 

  이 책 part 1은 ‘대화의 기술과 숨겨진 진실’에 대해 말한다. “같은 말을 해도 사람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는 말을 할 때의 자세와 표정과 행동이 그 의미를 바꾸어 놓기 때문이다. 이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목소리의 톤이나 눈빛 옷차림도 말에 영향을 준다.

  part 2를 읽으면 ‘직장에서의 대화 속 숨겨진 질실’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직장에서는 간결하고 짧은 문장을 선호 한다. 그래서 묻는 질문에 결론부터 짧게 말해야 한다.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하고 변명하듯 장황하게 설명하는 직원을 말을 다 듣고 있기에는 업무처리가 비효율적인 것이다. 이 책의 156쪽의 내용은 겉말과 속 뜻 풀이로 되어 있는데, 읽을 만하다. 이 겉말과 속뜻의 글은 동료를 대할 때나 기타 사회생활 대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part 3을 읽으면 ‘가족, 친구간의 대화 속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게 된다. 가족 간, 친구간의 대화에서는 짧고 간결하고 결론적인 대화 보다는 좀 더 감성이 함유된 대화가 필요하다. 그래야 상대방의 진심이 잘 전달되어 서로의 관계를 매끄럽게 한다는 걸 이 책은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았다는 것과, 새롭게 생각해야 할 내용이 드물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망각의 동물인 사람의 두뇌를 다시 한 번 두드려 깨워주는 삶의 법칙이라서 가끔 꺼내 읽으면, 누군가와 불편했던 관계가 편한 관계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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