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 - 대화 속 겉말과 속뜻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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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끄럽지 못한 사람 관계를 맺고 있어서 도움이 필요 할 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때론 생각이 어린 사람은 상대방의 입장 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많이 한다. 그러기에 개선을 요청해야 수정되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무턱대고 자진의 주관적인 입장을 개선 요청 하는 것은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초래한다. “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이라는 책은 사람과의 관계를 자기 주관적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해 주는 책이다.


  현대는 컴퓨터가 너무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어서 일상생활에 있어서 대화하는 시간이 줄었다. 대화하는 시간이 줄고, 내가 원하는 자료나 대화를 아무 거부감 없이 나에게 제공하는 컴퓨터와 대화를 한다.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대화 도중 반대의견에 부딪혔을 때 세상의 중심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는 나의 주관을 앞세우게 된다. 내 주관대로 컴퓨터가 찾아주는 대화법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가, 사회에 부적응적인 사람을 키워낸다. 컴퓨터와 함께하다 보니 사람과의 대화법을 잃어버린 까닭이다.

 

  이 책 part 1은 ‘대화의 기술과 숨겨진 진실’에 대해 말한다. “같은 말을 해도 사람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는 말을 할 때의 자세와 표정과 행동이 그 의미를 바꾸어 놓기 때문이다. 이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목소리의 톤이나 눈빛 옷차림도 말에 영향을 준다.

  part 2를 읽으면 ‘직장에서의 대화 속 숨겨진 질실’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직장에서는 간결하고 짧은 문장을 선호 한다. 그래서 묻는 질문에 결론부터 짧게 말해야 한다.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하고 변명하듯 장황하게 설명하는 직원을 말을 다 듣고 있기에는 업무처리가 비효율적인 것이다. 이 책의 156쪽의 내용은 겉말과 속 뜻 풀이로 되어 있는데, 읽을 만하다. 이 겉말과 속뜻의 글은 동료를 대할 때나 기타 사회생활 대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part 3을 읽으면 ‘가족, 친구간의 대화 속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게 된다. 가족 간, 친구간의 대화에서는 짧고 간결하고 결론적인 대화 보다는 좀 더 감성이 함유된 대화가 필요하다. 그래야 상대방의 진심이 잘 전달되어 서로의 관계를 매끄럽게 한다는 걸 이 책은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았다는 것과, 새롭게 생각해야 할 내용이 드물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망각의 동물인 사람의 두뇌를 다시 한 번 두드려 깨워주는 삶의 법칙이라서 가끔 꺼내 읽으면, 누군가와 불편했던 관계가 편한 관계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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