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리처드 플래너건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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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라는, 인간의 저열한 욕망이 들끓는 현장에서 이따금 들리는 바쇼의 하이쿠는 무척 이질적이다. 그만큼 삶이 던진 덫에서 벗어나 구원으로 가는 길은 멀고, 멀겠지. 전쟁 소재 문학의 전형성을 벗어나지 못한 점은 아쉽다. 도리고가 여자라면 모두 원하는 남자처럼 그려진 것도 좀 생뚱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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