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책이 너무나도 짐스러워져서; 책 사는 일에 신중해지기로 했다. 웬만하면 도서관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가끔 정말 사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이 잡지에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장정일이 새 주간을 맡으면서 어느 언론사와 한 인터뷰 기사를 읽고는 이번 호는 꼭 챙겨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응원하는 마음에서 한 권 꼭 사보기로.


아래는 인터뷰 기사 중 발췌


‘말과활’ 쇄신을 준비하며 가장 고심한 부분은.

“어떻게 하면 지식인 잡지 대다수가 빠져있는 ‘성맹(性盲)’을 탈출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한국 계간지들은 여성 편집위원 몫이 지나치게 적거나 형식적이다. 비판적 지식계를 대표해 온 ‘창작과비평’과 ‘문학과사회’는 남성지식인을 위한 ‘지큐(GQ)’ 혹은 ‘맥심(MAXIM)’과 다를 게 없다. 우리 잡지가 그 고민을 시작했으니 다른 잡지들도 바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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