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뱅이 연대기 - 술 취한 원숭이부터 서부시대 카우보이까지, 쉬지 않고 마셔온 술꾼의 문화사
마크 포사이스 지음, 임상훈 옮김 / 비아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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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역사는 참 무궁무진 길기도 하고 세상에 주정뱅이 또한 넘쳐나는구나. 온갖 기이한 주정뱅이들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술의 역사를 훑는 내용이라 조금 김 빠짐. 그러나 그럭저럭 웃긴 부분이 있어서 끝까지 읽었다. 저자는 여러 번 강조한다. 음주 후 구토와 섹스는 같이 하면 안 된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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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5-15 1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셰익스피어는 팔스타프가 보통 하루에 사카(sack)를 마시는 데만 6실링 정도를 썼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당시 일반 육체노동자가 일주일에 버는 돈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현대식으로 보자면, 팔스타프는 외설스러운 스트립바에서 값비싼 샴페인을 벌컥벌컥 퍼마시는 사람이다. 나는 셰익스피어 역시 와인을 마셨으리라고 확신한다. 그의 작품을 보면 와인과 사카에 대해서는 100개도 넘는 언급이 있지만, 에일에 대한 언급은 겨우 16개에 지나지 않는다. 그가 생각하는 방식에서도 와인 선호 경향을 느낄 수 있다. 은유를 찾으면서 그는 ‘삶의 앙금dreg’과 같은 말을 한다. 셰익스피어에게 어떤 사람이 에일을 마신다는 말은 보통 모욕적인 표현이다. -마크 포사이스, <주정뱅이 연대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