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슬픔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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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이 인생이다/원망도 한탄도 미움도 그리움도/다 잊어라’.... 고양이를 사랑하셨구나. 15년간 돌보던 들고양이들, 두고 온 그 고양이들 때문에 ‘죄책감’과 ‘넘나 가슴이 아팠다’는 구절에서는 나도 모르게 울었다.. 육필 원고가 실려 있어 더 정겹고 애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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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5-12 09: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가엾은 것들

나무 막대기 신문지 낙엽
훨훨 붙는 불길 바라보며
간밤에 추워서 움쿠리고 잠들었을 고양이들
꼬마야! 꼬마야!
불러본다

산에서 내려오고
지붕에서 내려오고
뒷곁에서 돌아나오고
대여섯 마리가 모여든다

가엾은 것들!
대안대사가 한 말
너구리 새끼들 묻어주며
태어나지 말아라

입김 날리며 인부들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