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을 팝니다 -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우리 마음을 병들게 하는가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이승연 옮김 / 사월의책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울증 ADHD 같은 정신질환은 과거에 비해 진짜로 증가한 것일까? 신자유주의는 인간의 고통마저도 자본화/상품화해 실제 그 고통의 사회적 원인을 은폐할 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비(진통제)를 통해 쉽게 극복, 긍정적이고 생산적 노동자이자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신화를 재생산&세뇌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5-11-28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본주의는 당신의 내적 삶이 완전히 고쳐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자본주의는 당신이 기능적인 우울증 환자나 기능적인 알코올 중독자가 되는 것에 만족합니다. 두 경우 모두에서 당신은 여전히 기능적인 소비자이고 중요한 건 그것뿐이니까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속적인 “기능적 불만족”의 상태야말로 후기 자본주의가 선호하는 감정 상태이다. -제임스 데이비스, <정신병을 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