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슬픔
에리크 뷔야르 지음, 이재룡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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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역사도 사건도 하나의 스펙터클로 만들어버리는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볼거리에 미쳐 눈을 소유하려 애쓴 눈송이 이야기가 상징적이다. 아무리 잡아보려한들 잡히지 않는 눈송이처럼 스펙터클은 실체 없이 휘발되고 만다. 건조한 서술이 이 작가 특징인 듯한데 읽는 재미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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