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선
앨런 홀링허스트 지음, 전승희 옮김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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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와 가식으로 이루어진 세계가 어떻게 서서히 무너져가는지를 조용히, 섬세하게 써내려간 수작. 1부와 2부에서 켜켜이 쌓아놓은 이야기들이 3부에서 압도적으로 폭발한다. 신기하게도 주인공 닉에게 안타까움이나 연민이 들지 않는다. 그 또한 어쨌든 반쯤은 그 세계의 일원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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