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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ㅣ 박완서 소설전집 17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혼자 박완서 읽기' 두번째 책,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자전적 소설이라는 것을 모르고 읽었다. 책을 2/3쯤 읽었을때, <나목>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 그제서야 이책이 박완서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엄마와의 갈등, 가족 내에서의 역할 갈등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축이다. 그 과정에서 작가 자신이 내면에서 자아와 싸우고 아파하며 느끼는 감정들이 정말 솔직하게 나타나 있다. 누구에게나 엄마는 특별한 존재이지만, 박완서에게 '엄마'는 좀 더 색달랐던 것 같다. 엄마를 이야기하는 다른 책을 읽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