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어디로 갔을까 - 호기심에서 시작된 ‘진짜’ 역사를 찾아서
유성운 지음 / 드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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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에듀의 서평 이벤트에 신청했다가 선정돼서 받은 책이다. 사실 저자, 쪽수, 출판사, 목차 하나도 안 보고 오로지 제목에만 끌려서 신청했다. 생태환경사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물사에 관심을 갖게 됐고,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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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앤더
서수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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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전작 <코리안티처>를 읽은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김혼비 작가님의 추천사를 읽고 기대가 컸는데.. 기대만큼 재미있진 않았다.

#북스타그램📚 #올리앤더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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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러닝
이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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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룻밤은 아주 짧지만 어떤 하룻밤은 모든 것을 바꿔놓기도 한다. 나는 그 어떤 밤, 끝도 없이 달리며 생의 내력에 대해 생각했다. 나와 드리와 드리의 몸에 번진 무늬처럼 새겨진 것들. 잔느의 팔과 여자의 사진, 그리고 시의 발명 혹은 발견 같은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33

작가의 첫 소설집이라는데, 단편 하나하나가 강렬했다.

그런데 역시 단편은..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

임철우 작가님의 곡두 운동회와 현기영 작가님의 순이삼촌을 뛰어넘는 단편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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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여 오라 - 제9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
이성아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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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제주 4.3에서 시작해 발칸에 이르기까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유사하게 반복되어온 국가폭력'이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 충분히 예상가능한 그런 이야기를 하겠구나 싶었다. 제주 4.3과 발칸의 역사는 각각에 대해서만 할 이야기가 넘칠텐데, 이걸 같이 다룬다니.. 노파심에 기대감이 살짝 떨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프롤로그 읽자마자 확 빠져들었다. 읽는내내 주인공을 따라 낯설고 서늘한 발칸 지역의 어떤 도시들을 정처없이 부유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내가 발칸 지역의 현대사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1도 없다는 사실에 통탄하면서..ㅠㅠ

책을 읽기도 전에 충분히 예상 가능한 뻔한 이야기일 거라고, 식상한 내용일 거라고 지레짐작했던 걸 반성한다. 계속 보고 듣는 일, 증언하고 기억하는 일이 살아남은 자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해 해야할 일임을 일깨우는 책.

이성아 작가님 맨부커상 받았으면 좋겠다☺
(맨부커상 뭔지 잘 모르지만..🙈)

#북스타그램📚 #밤이여오라 #이성아 #은행나무
#제주43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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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의 딜레마 -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사계절 1318 문고 130
임서진 외 지음 / 사계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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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낙원 과학소설상 작품집으로 6개의 SF 단편 소설이 실려있다. 표제작은 <항체의 딜레마>인데 내가 가장 재밌게 읽은 작품은 소향 작가님의 <달 아래 세 사람>!! 

2020년 여름, 우연히 오래된 신문 기사를 보았습니다. 천문학자 이태형씨가 신윤복의 ‘월하정인’ 속 달 모양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제작 시기와 시간까지 정확히 알아냈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림은 1793년 7월 15일(음력) 밤 11시 50분께 그려졌고, 승정원일기에 그날 ‘오후까지 비가 오다 그쳤고 밤 2경에서 4경까지 월식이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는데요. 그동안 초승달을 잘못 그렸다고 여겨진 ‘월하정인’은 월식 중인 달을 그린 거였어요. 그 후 그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림이 한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시간, 그림 속 주인공들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했던 저는 두 월식이 일어나는 1793년과 2045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어요. <달 아래 세 사람>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달 아래 세 사람>, 127) 

이거 읽고 너무 신기하고 소름 돋았다. 월식 현상을 기록했을 조선 시대 관상감 관리, 신비로운 현상이 펼쳐지는 야심한 밤 정인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신윤복, 신윤복 그림 속 달이 월식 중의 모습을 담은 것임을 밝혀낸 21세기의 천문학자, 그리고 이 모든 걸 조합해 소설을 탄생시킨 21세기의 작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멋짐ㅋㅋㅋ

작품 읽고 들떠서 신윤복의 ‘월하정인’을 검색하다가 핸드폰 케이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1초의 고민도 없이 내 기종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 주문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이게 웬일...ㅠㅠ 카메라 때문에 하필 달이 있어야 할 곳이 뻥 뚫려 있고.. 심지어 사이즈도 잘못 주문… 달이 없으면 아무 의미도 없..ㅠㅠ
내가 하는 일이 이렇지 뭐.. 완전 좌절ㅠㅠ  
 
‘월하정인’이 담긴 다른 굿즈를 찾아내고야 말겠다.🧐😿

#북스타그램📚
#항체의딜레마 #소향 #사계절
#신윤복 #월하정인
#정신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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