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1 - 제1부 격랑시대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조정래의 <아리랑>을 엄청 감명 깊게 읽고 난 후 한국현대사에 대한 관심, 흥미가 막 생겼었던 것 같다. <아리랑>을 계기로 홍성원의 <남과 북>과 진중권의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등을 읽게 되고 유시민을 좋아하게 되면서 또 강준만의 책을 읽기 시작했었다.

 

<한강> 역시 조정래의 작품이라는 것 때문에 고등학교 때 읽기 시작한 것 같은데 완간되지 않아서였는지, 고3이라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였는지, 7권 정도 까지만 읽은 것 같다. <태백산맥>, <아리랑>보다 못하다는 주변의 평가도 읽다가 만 이유가 됐을 것이다.

 

학교 도서관에 시리즈 한 세트가 있었는데 마땅히 편하게 읽을 책이 없어서 손에 쥐게 되었다. 유일민, 유일표 형제와 강숙자, 박영자 등의 등장인물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매일신문의 후신인 서울신문이 해방 이후 자유당 기관지 노릇을 해오다 4.19 당시 학생, 시민들에 의해 불탔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 또 이승만이 하야 당시 일본에 숨겨 둔 비자금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는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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