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사 산책 8권 - 만주사변에서 신사참배까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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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사변에서 신사참배까지 

- '소비'는 14세기 초에 만들어진 단어로 'consume'이라는 동사의 본래 뜻은 파괴하고, 약탈하고, 정복하고, 소진시킨다는 의미였다.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소비'라는 단어는 낭비, 약탈, 탕진, 고갈 등과 같은 부정적인 뜻으로 쓰였으며, 심지어 폐병을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소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대공황 이후 대중광고와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긍정적 이미지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소비'라는 단어는 '선택'과 동일시되면서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다. ... 1929년 대공황 이전엔 대중잡지에서 대부분 '생산의 우상'이 다뤄졌다가 이후엔 주로 '소비의 우상'이 다뤄졌다. (p11)

-경성제국대학 영어영문학과 출신인 이효석은 먹고 살기 위해 총독부 경무국에 취직했다. 카프계열 문인들의 비판으로 곧 그만뒀지만 한동한 '총독부의 개'로 낙인찍혀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는...
이런 걸 기억할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924년에 만들어진 발명학회가 1933년에 <과학조선>이라는 잡지를 창간하면서 이듬해부터 '과학데이' 행사를 추진했는데, 4월 19일이 찰스 다윈의 기일이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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