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얼굴 빨개지는 아이

얼굴 빨개지는 아이 ㅣ 장자크 상페의 그림 이야기
장 자크 상뻬 지음, 김호영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09년 9월

올만에 다시 읽었는데, 정독했다. 천천히. 내 안에서 뭔가 꿀렁거린다. 너무 좋다. 이런 우정 참 부럽다.

[100자평]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ㅣ 장자크 상페의 그림 이야기
장 자크 상뻬 지음, 최영선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09년 9월

애초에 숨길 필요도 없었는데, 그걸 부담스럽고 묵직한 마음의 짐으로 만든 건 다름아닌 그 자신. 그래도 털어놓을 친구를 만나 다행. 마을 사람들 재밌다.

[100자평] 속 깊은 이성 친구

속 깊은 이성 친구 ㅣ 장자크 상페의 그림 이야기
장자끄 상뻬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읽는데 번역이 좀 껄끄럽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이 번역한 (같은 작가의) ‘사치와 평온과 쾌락‘은 술술 읽히는데... 꼭 번역의 문제는 아닌지도? 이번 판은 그림에 비해 글이 군더더기로 느껴지거나 ‘으잉?‘ 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좀 많다. 표현된 글과 그림만으론 이해가 어렵더라.

[100자평] 사치와 평온과 쾌락

사치와 평온과 쾌락 ㅣ 장자크 상페의 그림 이야기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이원희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어쩐지 자꾸만 가라앉는 기분이라 위안을 구하고 싶어져 펴들었다. 다소 변덕스러운 마음이었는지도. 그런데 어쩌다 보니 반짝반짝한 느낌으로 들여다보게 되었다.

[100자평] 나라 없는 사람

나라 없는 사람
커트 보니것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8월

‘유머는 일종의 안전판. 아픈 세상을 좀더 떨어져 보기 위한 방어용‘이라는 취지의 말에 끄덕끄덕. 한편으론 그도 수퍼히어로는 아니었구나, 싶기도 하고. 몸과 마음의 평범한 상채기들을 간직한 사람끼리 토닥토닥. 그 정도로 그와의 만남을 정리해야겠다. ‘지금‘ 고마와하고 느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