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버나딘 에바리스토 지음, 하윤숙 옮김 / 비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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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여성, 성소수자, 유색인종, 이민자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영국사회에서 살아온 삶을 총체적인 백과사전식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모든 등장인물들의 삶 전체를 다루고자 한 것이 이 작품의 강점이자 단점이다. 날카로운 정치의식을 가진 젊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면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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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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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정도로 귀엽고, 따뜻하고, 사려깊은 책이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려고 의도한 것은 아닌데 얼마 안읽어 금새 눈물콧물이 뒤범벅이 되어가지고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 끝까지 다 읽어버렸습니다. 아무도 못만나는 연말에 모두 이 책 한권을 읽는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드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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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생활
김혜진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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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없고 기댈 곳 없는 청년이 2010년대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담담하게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작가는 무거운 주제를 과장하지 않고 비꼬지 않고 힘 들이지 않은 것처럼 술술 풀어가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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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열린책들 세계문학 46
존 르 카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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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반전이 너무나 급격해서 이야기가 다 끝나고 나서도 속속들이 다 이해하지 못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뭘 읽은 거지. 첫 장면의 스파이는 왜 죽어야 했던 건가, 같은 의문들. 이 책을 단숨에 읽은 건 오히려 어린 시절 보았던 007시리즈물같은 분위기에 대한 향수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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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민음사 모던 클래식 41
다니엘 켈만 지음, 임정희 옮김 / 민음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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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아닌 사람이 되는 순간에 관한 아홉 개의 변주곡. 공들인 것같지 않으면서 짜임새있고, 애쓴 것같지 않으면서 사람을 비실비실 웃게 만드는 작품. 한마디로 보기드문 재능을 가진 작가의 얄미운 작품. 은은하게 깔리는 카프카의 잔향이 우아하기까지 하다. 초반부터 훅 걸려들어 단숨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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