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성폭력의 비교사 - 가려진 피해자들의 역사를 말하다
우에노 지즈코 외 엮음, 서재길 옮김 / 어문학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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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에 관한 논의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 및 책임회피에 대한 비판만은 교묘히 비껴가는 우에노 치즈코의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속을 부글부글 끓게한다. 한국의 민족주의 위안부 담론이 가진 문제를 일본지식인이 지적할 일은 아니다. 일본인이라는 본인의 위치성조차 깨닫지못한다면 우매함일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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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지니 윤선 : 양공주, 민족의 딸, 국가 폭력 피해자를 넘어서 - 평택 기지촌 여성 구술집
이경빈.이은진.전민주 지음 / 서해문집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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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이모님들 이정도로 호탕하실 줄은 몰랐다. 사실 영미 이모 이야기에 많이 웃었다. 어떤 사람의 인생 전체를 불쌍하게만 생각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는 거지. 비록 여러 겹의 폭력에 노출된 존재일지라도 그 역시 자기 나름의 인생을 살아낸 깡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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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매춘부 - 성노동자 권리를 위한 투쟁
몰리 스미스.주노 맥 지음, 이명훈 옮김 / 오월의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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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명철한 논리 덕택에 성매매관련 정책 제일의 원칙이 성판매자의 안전과 권익 보호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백퍼 동의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전반적인 여성혐오와 비대한 성매매의 나라 한국에서 성매매 비범죄화는 과연 성판매자 보호로 이어질 수 있을까. 갈 길이 너무도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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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종, 계급 Philos Feminism 2
앤절라 Y. 데이비스 지음, 황성원 옮김, 정희진 해제 / arte(아르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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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주는 안젤라 데이비스의 힘찬 글. 이 정도의 거침없는 비판력은 세계를 좀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강고한 낙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인 것 같다. 미국역사가 얼마나 끔찍한 인종주의로 가득차 있는가에 대한 비관마저도 압도해버리는 낙관.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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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녀 연대기 1931~2011
남화숙 지음, 남관숙 옮김 / 후마니타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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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일제시대에 노동운동을 했던 분들에 대해 읽다보면 엄숙한 기분에 휩싸이고 만다. 세상은 내 존재 따위에 아무 관심이 없겠지만, 나만은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존엄을 주장해야한다. 강주룡에 대해 읽으며 생각했다. 오늘도 박정혜 소현숙 두 분이 300일이상 고공농성 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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