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종, 계급 Philos Feminism 2
앤절라 Y. 데이비스 지음, 황성원 옮김, 정희진 해제 / arte(아르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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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주는 안젤라 데이비스의 힘찬 글. 이 정도의 거침없는 비판력은 세계를 좀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강고한 낙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인 것 같다. 미국역사가 얼마나 끔찍한 인종주의로 가득차 있는가에 대한 비관마저도 압도해버리는 낙관.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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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녀 연대기 1931~2011
남화숙 지음, 남관숙 옮김 / 후마니타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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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일제시대에 노동운동을 했던 분들에 대해 읽다보면 엄숙한 기분에 휩싸이고 만다. 세상은 내 존재 따위에 아무 관심이 없겠지만, 나만은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존엄을 주장해야한다. 강주룡에 대해 읽으며 생각했다. 오늘도 박정혜 소현숙 두 분이 300일이상 고공농성 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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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일상 - 해방 후 북조선, 1945~50년
김수지 지음, 윤철기.안중철 옮김 / 후마니타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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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식민치하에서 조선민중들이 갖고 있던 정치적 열망이 대부분 북조선혁명을 통해 실현되었던 일에 대해 우리는 몰라도 너무 모른다. 비록 그 혁명이 지금의 기괴한 모습으로 귀결되었다하더라도, 그 역사적사실은 세계사의 한페이지에 꼭 기록되어야 한다. 책내용도 좋고 특히 번역자님이 열일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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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는 좌파가 아니다 - 진지한 민주주의자를 위한 선언
수전 니먼 지음, 홍기빈 옮김 / 생각의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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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다치거나 죽어야하는 현실에 분노하고 싸우는 이들에게 부족주의를 버리고 보편주의로 돌아가라는 말이 대체 무슨 소용일까. 아리안 샤비시의 말처럼 여성의 이름으로 차별받은 사람은 여성의 이름으로 싸울수밖에 없다. 여성대신 흑인, 성소수자, 장애인을 넣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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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슈에 대해 말하는 법
아리안 샤비시 지음, 이세진 옮김 / 교양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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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워낙 남성/백인 역차별을 당당히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대응방법을 학습해보자는 생각에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새로 배우게 된 점들이 많았다. 시의성 있는 각종 예시들과 최신 논쟁주제들 또한 흥미진진. 무엇보다 마음맞는 똑똑한 친구와 밤새 대화한 기분, 너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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