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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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각 작품은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히는데,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긴 미래에 대한 전망이 거의 사라진 사회에서 일상생활 묘사는 신변잡기 캐리커처로 전락하기 쉬운 것 같다. 이것은 한 작가의 개인적 역량의 문제를 넘어서는 시대적 징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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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5-05-29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구 극찬 같아요~~저도 샀는데, 아직 못 읽고 있어요. 소문은 들었어요. 혼모노. 특이한 소재라고요~. 읽어볼게요~

초록비 2025-05-30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모노는 특이하고 재미있기는 한데, 진짜로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느낌이었어요. 젤소민아 님의 감상이 저도 궁금하네요.
 
어둠 뚫기
박선우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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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설이 본래가 혼란하고 잡스러운 이 삶에서 그래도 무언가 아름다움을 찾아보려는 안간힘이라고 생각한다. 이 삶이 전부가 아니었어! 라는 깨달음을 향한 분투. 하지만 이 작품은 이 삶쪽에 너무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했다. 덧붙여 엄마에게 아줌마라는 멸칭은 난 좀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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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5-05-25 1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설이 본래가 혼란하고 잡스러운 이 삶에서 그래도 무언가 아름다움을 찾아보려는 안간힘...동감합니다, 초록비님!
 
귀환
히샴 마타르 지음, 김병순 옮김 / 돌베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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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5.18이 며칠 지난 날 이상한 끌림에 의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출간 당시에는 이국적이었을 수도 있을 독재와 체포와 구금과 망명같은 단어가 이제는 미국에서조차 낯설지 않은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어째서 강하고 아름다운가에 대한 답은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더 분명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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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 1
샬럿 브론테 지음, 송은주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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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스마트폰 말고 책읽기 프로젝트! 이 책 초반부터 너무 웃기고 재밌다. 생애 최초로 읽고 또 읽었던 책이 소공녀였던 나에게 영원한 마음의 고향은 조선이 아니라 빅토리아 시대 영국인 것을 어찌하리오. 책 속으로 한 발씩 들어갈수록 점점 더 포근하고 안락해지는 이 느낌은 설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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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5-05-13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록비님의 이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됩니다. 이 책 읽어보겠습니다^

초록비 2025-05-13 22:2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저도 야금야금 아직 읽는 중입니다. 페넬로페님의 리뷰도 궁금하네요!
 
침묵의 퍼레이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9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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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어 책을 손에 드는 것조차 어색해졌을 때 나는 언제나 번개탄처럼 히가시노 게이고로 다시 시작한다. 이번에도 이 책을 끝내자 다른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어김없이 활활 타올랐다. 끝난줄 알았던 갈릴레오 시리즈가 돌아와서 기쁘다.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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