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만든 가난 - 가장 부유한 국가에 존재하는 빈곤의 진실 Philos 시리즈 25
매슈 데즈먼드 지음, 성원 옮김, 조문영 해제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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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모두를 언짢게 하지만, 이 책은 그 심리적 장벽을 능숙하게 넘어선다.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이렇게 쉽게 쓰다니! 경제적 불평등이 자본주의체제의 불가피한 파생물이 아니라 구체적 행위자들의 수많은 착취실천을 통해 유지되는 정치적인 문제라는 접근도 오히려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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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 우리가 놓치는 민주주의 위기 신호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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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에서 나날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와 나날이 민주주의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독재는 누군가 탱크와 총칼로 정부를 찬탈하는 방식만이 아니라, 선출된 지도자의 점진적이고 합법적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점에서는 우리 대통령도 세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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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is 2024-12-1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대통령이라는 말이 12월3일에 계엄령 선포한 그 대통령 맞나요?

초록비 2024-12-12 12:45   좋아요 0 | URL
그 전에도 문제는 느끼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일줄은 몰랐던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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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박하고도 친절한 대중서가 가능하다니 감탄하며 읽었다. 혼돈의 카오스 그 잡채로만 보이던 미국 정치판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것같다. 이런 기본적인 사실조차 친절히 설명해주는 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 정도였다. 망할 때 망하더라도 왜 망하는 건지 알고 망하는 게 더 낫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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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땅의 이방인들 - 미국 우파는 무엇에 분노하고 어째서 혐오하는가 이매진 컨텍스트 62
앨리 러셀 혹실드 지음, 유강은 옮김 / 이매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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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감정노동이라는 단어를 발명한 최고의 사회학자가 티파티 트럼프 지지자들의 감정구조를 이해해보려는 노력에 나 역시 마음을 열고 동참해보려 했다. 하지만 결국 트럼프 유세장에 모여 유에스에이를 외치는 군중에 소름이 끼치는 걸 막을수는 없었다. 미남부의 환경문제에 대해 알게 된 건 의외의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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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 2024-07-18 2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 작가분이 감정노동이라는 단어를 만드신 거군요...! 이방인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로서 꼭 읽어보고 싶네요 땡투 날리고 장바구니에 담아갑니다..!

초록비 2024-07-18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그런 걸로 알로 있어요. 이 책 절판이던데 다시 나왔으면 좋겠어요. 재미있게 술술 잘 읽히더군요.
 
폴링
T. J. 뉴먼 지음, 나현진 옮김 / 어느날갑자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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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가 극찬한 작가 돈 윈슬로가 극찬한 작가 TJ 뉴먼의 스릴러.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멈출수 없다. 저자는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비행기에서 소설을 썼다고 하던데. 이참에 나도 엘에이한인타운 순대국밥집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써볼까하다 어쨌든 이정도로 딱떨어지게 쓰기는 힘들다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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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 2024-07-16 2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엘에이 한인타운 순대국밥집을 배경으로 한 소설 써주세요!!!!!! 땡투 날리고 갑니다 희희

초록비 2024-07-16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사실 저도 잠시 진지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