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현상학 1 한길그레이트북스 63
게오르크 W.F. 헤겔 지음, 임석진 옮김 / 한길사 / 200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7년 7월에만 헤겔 <<정신현상학>>에 대한 약 30개의 100자평이 올라온 이유가 뭘까요? 헤겔이 2017년 7월에 갑자기 인기있어졌나요? 제가 영화 평점알바가 있다는 소문도 믿지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이 책은 아무리 봐도 해독이 불가능한 번역입니다. 도대체 이 나라 인문학의 기반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 나치 시대 독일인의 삶, 선한 사람들의 침묵이 만든 오욕의 역사
밀턴 마이어 지음, 박중서 옮김 / 갈라파고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루야마 마사오가 동시대 기록으로 인용하기도 했던 이 유명한 책이 무려 60년 후 한국에서 번역 출판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최근 일본의 군사주의 재발흥과 무의식중에라도 관련이 있는 걸까. 제목이 암시하듯 나치하 독일에서 시민들의 하루하루 삶에는 거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 일도. 어딘가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는데. 그들은 그걸 몰랐다고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체주의의 기원 2 한길그레이트북스 84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박미애 옮김 / 한길사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체주의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즐거울 수는 없는 거라는 사실을 2권을 다 읽고 나서야 깨달았다. 애초에 이 책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이해하고자 하고, 설명할 수 없는 일을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인 것이다. 그럼에도 인간을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화시켜 나가는 전체주의적 통치의 기술에 대한 분석은 매우 뛰어난 통찰로 가득차 있다. 2권에서는 번역도 괜찮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체주의의 기원 1 한길그레이트북스 83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박미애 옮김 / 한길사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0자평에 알바를 쓰시는 건가요? 같은 날 주르륵 올라온 평들이 매우 의심스럽네요. 원문으로 읽기에 너무 두꺼운 책이고, 번역이 있으니 없는 것보다 훨씬 낫지만, 문장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힘들게 힘들게 읽었어요. 그리고 좀 더 상세한 역주를 붙여줬으면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워낙 중요한 책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 2016 경암학술상 인문사회부문 선정도서
권헌익 지음, 홍석준 외 옮김 / 산지니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구의 주제 자체가 그 연구의 탁월함을 처음부터 보장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 연구가 그런 경우이다. 냉전시대의 정치적 대립을 뛰어넘는 현대 베트남인들의 귀신에 대한 포용적인 믿음과 의례 자체가 이미 매우 감동적일 뿐더러 각종의 서양중심적인 사고를 격파해가는 저자의 논리력 또한 경탄할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