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와 같은 말
임현 지음 / 현대문학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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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 한 고등학교 교사가 원래부터 소문이 안좋았던 여학생 생활지도를 나섰다가 자기도 모르게 그 아이와 모텔에 들어가 자게 되고, 더욱이 그 아이가 임신한 몸으로 나타나자, 도덕의 상대성을 논하며 자신을 변호하는 이야기. 이런 소설이 버젓이 상찬받는다는 사실이 바로 한국사회의 악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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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16: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박미희 2019-03-06 17: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히려 그래서 상을 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래도 된다는 게 아니라, 불쾌감을 주고, 계속 생각하게 하거든요. 과연 그런가? 과연 화자의 말은 옳은가? 인간은 모두 이기적이고 이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화자의 선택은 비난할 수 없는가? 등의 의문들이요. 저는 그런 저에서 이 소설이 참 좋았습니다. 이기적인 사람이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이렇게 누구나였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아서요.

스태프 2022-04-02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로 작가가 그 소재를 어떻게 비췄는지는 보지도 않고, 단지 자극적인 단어만을 나열해놓은 평점. 전형적으로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비판하고, 정작 달은 보기는 커녕 볼 생각도 없다고 느껴지는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