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투이 지음, 윤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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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짧은 소설의 문장 하나하나에는 고향을 떠나 아무 곳도 아닌 곳에서 부서진 삶을 이어붙여보려 애쓰는 사람의 안간힘과, 그 와중에도 그 삶의 구석구석 빈 곳을 따뜻하게 메워주는 고향의 음식에 대한 애착과, 동시에 아무일도 겪지 않은듯 사랑을 껴앉는 담대한 무구함이, 알싸하게 모두 스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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