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람들
박솔뫼 지음 / 창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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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발붙이지 못한 정처없는 사람의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면 박솔뫼의 소설이 될 것 같다. 그 속에는 눈물이 날만큼 회사에 가기 싫은 마음과 남자들에게 살해당한 여자들의 원혼과 식민지땅에서 쫓겨났던 누군가의 기억들이 부유물처럼 떠다닌다. 하지만 그마음이 결국 원하는 것은 의식의 정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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