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스피드
김봉곤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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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가 이성애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면 굳이 동성애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고, 동성애가 절대적 특수성을 가진다고 강조하다 보면 동성애 배제 담론을 은연중 강화하게 된다. 소수자 문학 전략상의 이러한 해묵은 딜레마가 새삼 날카롭게 느껴졌다. 사랑과 섹스가 새로운 주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동성애는 우리 문학에서 지나치게 희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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